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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게임에서 상향보정받는 일본의 병기

조커, 2014-11-26 21:25:44

조회 수
290

일단 좀 캐쥬얼하고도 2차대전에 입각한 게임(스트라이커즈 1945라던가)은 이상하리만큼 사실보다 허구쪽에 야악간 더 무게를 두고 제작되는 건 매번 있을수 있는 일이지만 말이죠.


시기상 독일과의 전투보다 일본과의 전투가 후에 일어난 일이고보니 독일의 슈퍼공중병기들보다 그 원샷라이터 제로파이터가 내구가 더 좋고 단단한 경우가 있어, 가끔씩 놀랄때가 많습니다.


제가 주로 즐겨하는 모바일 슈팅게임인 Air attack HD라는 게임이 그런데요.


초반이 독일 전선...그리고 후반부에 태평양전선인지라 기총 서너발에 추락하는 포케볼프라던가...메서슈미트라거나...심지어는 슈발베에 그라프 제플린까지 기총몇발맞고 뚝뚝 떨어지는 반면...


태평양전선 파트의 그 내구도 약한 일본 전투기는 물론  '그' 치하마저도 주인공 기체인 선더볼트나 라이트닝, 머스탱의 로켓을 맞고도 단단하게 버티는 걸 목도한 제 표정이 어떨지는 뭐 예상하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2차대전 관련 슈팅에선 잘 구현안되던 그 자폭병기 오카도 나오는데 바카밤이라고 불릴정도로 바보같은 그 병기가 고속으로 제 꼬리를 무는것을 뛰어넘어서 기총(!)까지 쏴대면서 공격하더군요.


뭐 압니다 이건 게임이고 가면 갈수록 어려워 진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만....선입견..이라고 하기엔...진짜 약한 녀석이 게임의 보정을 받고 초 고성능 병기가 되는걸 보니 사실 당황스럽더군요 


뭐 게임자체는 오카가 모기에 매달려서 발사되는것도 그렇고 최종스테이지가 이오지마인것도 사실에 입각해 제작하려는 의도가 보여 이해해줄수도 있는 여지를 남기니 딱히 과격하게 까기도 어렵다는건...


아무튼 그렇습니다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7 댓글

마드리갈

2014-11-27 01:51:18

게임은 게임이니까요. 그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보여요.


사실 게임에서 얼마나 사실성이 정밀히 추구될지는 잘 모르겠고, 그 이전에 사실성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정의하지 않으면 정말 곤란하니까요. 이를테면 이런 게 있어요. 무장의 위력, 명중률, 신뢰성이나 에어프레임의 내구성 말고도 엔진의 냉각방식 같은 것. 이를테면 공냉식 엔진은 급강하할 경우 엔진의 열이 과냉각에 의해 손상을 초래하는 쇼크쿨링(shock cooling)이라는 현상이 있다든지, 수냉식 엔진이 피탄되어 냉각수가 새어 버리면 엔진 과열로 인해 더 이상 전투를 수행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든지 하는 게 있거든요. 이것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 그 이전에 구현할 필요는 있는 것인가 등을 생각하자면 너무 깊이 따지고 들어가서 실익이 있는가도 의문이 들어요.

조커

2014-11-27 07:10:05

역사에 if란 없겠지만 만약 일본이 먼저 항복하고 역으로 독일이 나중이 항복했다는 전개였다면 게임에서도 병기고증이 어느정도 사실적이었을듯? 이란 생각도 해봤습니다.


뭐 게임은 게임이고 역사는 역사 그리고 역사에 if란 없는거니까요.

호랑이

2014-11-27 13:46:08

아무래도 게임은 게임이다보니까요. 게다가 이오지마라던가, 오카가 나온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자연스레~ 녹아나가는. 그런 느낌?

SiteOwner

2014-11-27 23:56:14

게임회사가 게임을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이 있겠습니까? 다른 것 없이 어디까지나 컨텐츠 판매 수익의 창출이 그 목적이고, 따라서 그에 맞추어서 고증의 수준 같은 것들이 결정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 밸런스 등을 위해서 등장하는 유닛의 성능 같은 것이 조절되기 마련입니다. 약하면 상향되고, 강하면 하향되고...당장 스타크래프트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게임에 나오는 유닛은 사실상 실제 전쟁에 등장한 무기를 베이스로 하여 게임의 목적에 맞게 재창조된, 현실의 것에서 모티브만 따온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현실의 것이 아니니 그걸 갖고 고증이 어쩌니 할 것은 못됩니다. 게다가 구동 플랫폼의 성능도 생각해야겠지요.

좀 거칠게 말해서, 그 때의 전투기를 몰아본 사람이 아닌 이상 뭐가 고증에 맞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독일의 과학기술력이 우수했던 것도 사실이고 과학, 군사, 행정 등의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친 것도 맞지만, 나치독일의 무기가 흔한 환상처럼 그렇게 우월했던 것만도 아니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조커

2014-12-03 02:19:21

제가 지금 고증을 까는게 아니라 으헤헤 제로센따위 했다가 초합금 제트로 만든듯이 몸빵하는 제로센을 보니 좀 당황스러웠다라는 감상이지 까는 글은 아니에요.

TheRomangOrc

2014-12-02 23:14:57

애초에 핀트를 잘못 잡고 계세요.


만약에 그게 다큐멘터리나 시뮬레이터였다면 현실성이 무척 중요하겠죠.

하지만 게임 아닙니까?


게임이 현실성이 있다면 물론 이는 좋은 요소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게임이 게임성과 현실성 둘 중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건 어느쪽일까요?

답은 나와있지 않습니까.  게임성에 가장 충실해야 하는건 당연한건데 말이에요. 

조커

2014-12-03 02:18:16

애초에 전 까는게 목적이 아니라 이러저러 해서 당황스러웠단 감상이지 까는 글이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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