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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냥 피곤해서 푹 자서 그랬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고요,
다음과 같은 수순에 따라서 저절로 계속 자게 되더라고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밤에 잠을 잡니다. 공부한다는 이유로 뭐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면서 2시까지 새다가 잡니다만...
그러다가 아침쯤 되어서 일어납니다. 제가 꿈꾼 내용을 머리속에서 새기고 있으면, 몸에서 신호를 보내옵니다.
춥다는 신호요. 그럼 저절로 이불을 덮게 되고... 다시 잠에 들게 됩니다.
어제 꿨단 그 시험 중에 잠잔 악몽도 그러다가 꿨던 거였어요.
이거 참 곤란하단 생각 뿐이에요.
뭐 2시에 자는 건 오늘부터 12시부터 자겠다!!고 하면 (그걸 지킨다면) 어떻게든 될 일이겠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추워서 이불을 덮으면 또 자게 되니까 말이죠, 이게 참...
흐음, 어떤 방책이 없을까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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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하루유키
2014-12-29 23:40:58
추우시면 1인용으로 나온 자그마한 전기장판이라도 사셔서 틀어놓고 주무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저도 제 방이 창문을 통해 냉풍이 숭숭 들어와서 방 자체가 좀 찬 편이지만, 겨울 태생이라 그런지 추위 내성이 강해서 어지간히 춥지 않으면 그냥 이불 덮고 자고있지만 그래도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그냥 전기장판을 켜고 자게 되더라구요. 아래에서 열기가 전해지니까 노곤노곤해져서 금방 잠도 잘 오고..
전 불면증이 있기는 한데, 요새는 하도 피곤해서 그런가 동사무소 근무하다가 퇴근하면 대체로 한숨 자게 되더군요. 피곤하면 좋아하는 것들도 다 뒷전으로 미뤄두고 그냥 느긋하게 한숨 자고 늦게 들어오시는 아부지랑 같이 밥먹던가 아니면 아침까지 내리 자버리게 되더랍니다.
대왕고래
2014-12-31 15:35:14
전기장판을 틀어도 춥더군요... 어떻게 된 건지...
좀 더 온도를 높혀볼까 싶어도 그러면 또 잘 때 더우니까요...;;;
대개 집에 돌아오면 이상하게 피곤하죠. 자고는 싶은데 너무 일찍인 거 같고 그래도 자고 싶고... 학기중에 언제나 그랬습니다.
마드리갈
2014-12-30 18:01:26
역시 밤이 길어져서 그런 걸까요? 게다가 에너지 소비도 많아지고...
잠을 자는 시간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게 확실히 좋아요.
이를테면 이런 것이 좋겠어요. 간단한 운동을 좀 해서 에너지를 방전시킨다든지, 잠자는 환경을 많이 따뜻하게 하는 거예요. 난방을 높이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한 거로는 이불을 2개 덮는 방법도 있어요. 전 약간 얇은 이불 위에 오리털 이불을 덮는 식으로 수면 도중에 열이 최대한 보존되도록 하고 있어요. 이러면 7~8시간의 수면으로 충분해요.
대왕고래
2014-12-31 15:44:03
운동을 한다거나 이불을 두개 덮는다거나... 전부 시도해보기 좋은 방법인데요?
오늘부터는 한번 그렇게 자 봐야겠어요. 감사해요!
SiteOwner
2014-12-31 17:10:29
위에서 동생이 말한 것처럼 수면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이 확실히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마음에 고민이 많으면 그만큼 잠을 자기에 힘들어지고, 게다가 깨어 있는 시간에 생산성을 높이는 게 더욱 좋습니다.
겨울이 되어 밤이 길어지면, 영국인들은 일하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불평하지만 프랑스인은 낭만적인 시간이 늘어나서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런 프랑스인들의 지혜도 참조해 볼 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