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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곳이 조용할 날이 없었던 2014년.
이제 3시간도 채 남지 않은 오늘 그리고 내일 하루가 지나면 이제 2014년은 완전히 역사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요.
이 시점에서 2014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보도록 할께요.
(국내편)
-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1월 18일)
-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2월 17일)
-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 (3~4월)
- 제28사단 폭행치사사건 (4월 7일)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4월 10일)
- 세월호 침몰사고 (4월 16일)
-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 (5월 26일)
-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고 (5월 28일)
-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6월 21일)
- 광주 수완지구 헬리콥터 추락사고 (7월 17일)
-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9월 3일)
- 인천 아시아게임 부실운영 (9월 19일~10월 4일)
- 2015학년도 수능시험 난이도 조절실패 (11월 13일)
- 오룡호 침몰사고 (12월 1일)
- 수원 토막시체 유기사건 (12월 4일)
- 대한항공 이륙지연사건 (12월 5일)
-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12월 9일)
- 통합진보당 해산 (12월 19일)
- 제2롯데월드 문제 (진행중)
- 질소과자 등의 함량미달식품류 문제 (진행중)
(해외편)
- 일본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사건 (2월 5일)
- 일본 유령작곡가 사건 (2월 5일)
-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러시아의 각종 추태 (2월 7일~23일)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 (3월 8일)
- 크림공화국 수립 (3월 21일)
- 미네이랑의 비극 (7월 8일)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7월 18일)
- 트랜스아시아 여객기 추락 (7월 23일)
- 에어알제리 여객기 추락 (7월 24일)
- 스코틀랜드 분리독립투표 결과 독립안 부결 (9월 18일)
- 멕시코 아요트시나파 사범대학교 학생 실종 (9월 26일)
-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사건 (10월 22일)
- 소니픽처스 해킹사건 (11월 24일)
-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착수선언 (12월 18일)
-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12월 28일)
- 이탈리아 여객선 화재 (12월 28일)
- 크림반도 위기 (2월~현재)
- 에볼라 유행 (3월~현재)
- 우크라이나 위기 (4월~현재)
-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6월 29일~현재)
- 가자지구 분쟁 (7월~현재)
- 미국 인종갈등 (8월~현재)
- 홍콩 민주화운동 (9월~12월)
- 동북아시아의 긴장 (연중 지속)
- 원유가격의 급락 (연중 지속)
정말 사건사고가 많았군요...
2015년은 과연 어떻게 될지...부디 좋은 일이 더 많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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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안샤르베인
2014-12-30 21:46:04
이렇게 다시금 확인해보니 정말 사건사고가 많은 해였네요. 국내에선 유일하게 8월엔 큰 사건이 없는거도 눈에 띄고요. 15년에는 저런 일 없이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마드리갈
2014-12-30 22:00:17
정말 TV를 켜거나 신문을 펴거나 인터넷을 보기가 무서운 한 해였어요.
지난 일요일에 서울역 내에서 TV를 보는데 또 사고가 났다길래 정말 왜 이러나 싶었어요.
8월은 국내에 큰 사고는 없었지만 공정하지 못한 사회를 대표하는 문제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었으니 그것도 되돌아보면 참 씁쓸해요. 행복하게 살아도 부족한 시간인데 왜 이렇게 무서운 일이 많이 일어나야 하는지...
미래를 더 좋게 바꾸는 것도 결국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겠죠.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아야 할 거예요.
TheRomangOrc
2014-12-30 21:57:34
마침 이런걸 원했었는데 무척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딱 보고 싶었던 데이터에요.
마드리갈
2014-12-30 22:12:48
그렇군요. 간추린 정보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예요.
사실 다룰 이슈가 더 많긴 해요. 이를테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같은 것...그런데 이건 사건사고라고 볼 수는 없어서 이건 제외했어요. 즉 여기서는 사건사고의 개념에 충실한, 충격을 남긴 것들을 추려서 모아둔 거예요. 유가하락도 그런 맥락인 것이, 이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위상 변동, 회원 산유국들의 독자노선 추구, 러시아에 가해진 경제위기 등의 여러 여파를 남기고 있으니까요.
데하카
2014-12-30 22:54:36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사고가 하도 많이 보도되다 보니 사람들이 사고 소식에 많이 둔감해졌다는 것이지요. 올해 유난히 많이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일까요...?
마드리갈
2014-12-31 12:37:58
좋은 점을 말씀해 주셨어요.
우려되는 것은 대참사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비극에 둔감해지고 감정이 메말라버리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이러한 풍조가 확산된다면, 이러한 재해의 일상화 자체를 해결하지 않고 놔두려는 경향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단언할 수도 없을테니까요.
이런 대형사고들이 일어나지 않아야할텐데 하는 마음이 간절해요...
하루유키
2014-12-30 23:30:10
여러모로 많은 일들, 특히나 끔찍한 소식들로 얼룩졌던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월호가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던게, 사고 자체도 문제였지만, 그 뒤에 속속들이 밝혀지는 진실들을 보니 참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나저나 지금 이 덧글을 다는 시점에서 이제 올해도 대략 24시간 30분 정도 남았네요.
하루유키
2014-12-31 13:48:41
넵. 덧글 확인하자마자 바로 삭제했습니다.
다음부턴 좀 더 신경써서 답글하겠습니다.
마드리갈
2014-12-31 13:07:32
이제는 11시간 조금 남은 시점이예요.
그리고 시스템 보수도 기술적인 것은 이미 끝내놓은 상태이고 이제 문서작업만이 좀 남아 있는 상태...
세월호 침몰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사고 자체도 자체였지만, 그 배후에 온갖 비리가 도사리고 있었고, 해법이라는 게 고작 해경 해체,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및 고시 정원축소라는 것도 정말 어이없었어요.
여기서 지적을 해야겠어요. 문제의 소지가 있는 표현은 삭제해 주세요. 포럼이 유언비어의 진원지여서도 중간숙주여도 안되니까요.
대왕고래
2014-12-31 15:22:36
20년하고도 몇년 더 살아왔지만,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나는 것도 드문 거 같아요.
아무 일도 없는 1년이 더 불가능한 거 같지만 말이죠... 내년에는 그래도 평화로울거라고 믿어요.
마드리갈
2014-12-31 15:27:35
정말 뉴스를 보기 무서웠던 한해였어요. 특히, 장거리 외출을 하고 나오면 역이나 터미널의 공용 TV 등에서 대형 사건사고가 속보로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외출할 경우에 어지간해서는 인터넷을 쓰지 않는 저로서는 세상의 사건사고에 너무 무감각한 건 아닌가, 만약의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에는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느꼈구요.
하지만 이러한 2014년을 살아남은 우리는, 살아남은 사람의 의무를 다해야 해요.
그것은 2015년을 보람있게 사는 것일 거예요. 그렇게 믿어요.
Lester
2014-12-31 15:47:56
경찰과 관련된 명언 중에 하나가 있죠. "범죄자의 이름은 기억하면서 범죄자를 잡은 사람의 이름은 기억해주지 않는다". 비슷한 논리로 안 좋은 사건들은 뇌리에 남지만 행복한 사건들은 잘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가장 안타깝네요. 이쯤되니까 진짜 행복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 지경이고...
하지만 인간지사 새옹지마라고, 불행을 한 번 겪으면 행복이 오지 않겠습니까.
마드리갈
2014-12-31 20:38:46
그 명언, 정말 가슴에 와닿고 있어요!!
정말 그렇네요. 대참사 등의 우울한 일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행복한 일이 더 많으니까 이 세계가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불황이 연속되고 있고, 그래서 여러모로 많은 부분이 침체되어 있지만 이것 또한 지나갈 거라고 믿고 있어요.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