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인상 깊은 자세가 있나요?

앨매리, 2015-01-21 21:25:11

조회 수
580

창작물에서 캐릭터가 인상적인 자세를 잡고 있거나, 독특한 구도로 그려진 일러스트 혹은 포스터가 나오는 건 자주 있는 일이죠.
예를 들자면 죠죠라든가 죠죠라든가 죠죠라든가...

저의 경우, 쇼생크 탈출(클릭하면 쇼생크 탈출 항목이 새 창으로 뜹니다)의 포스터에서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이 양 팔을 뻗고 있는 자세가 상당히 인상 깊게 느껴집니다. 보기만 해도 저까지 자유로워지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지금 저를 얽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해방감 같은 것도 살짝 느끼고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심할 때면 이 포스터를 보러 갑니다. 잠깐이나마 홀가분해지는 기분이라서요. 정작 보고 난 뒤 시간이 잠깐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된다는 게 좀 우울하지만요...

일명 '죠죠서기'라는 용어로 유명한 죠죠의 경우, 부각되는 몇몇 자세들이 기묘해서 하나같이 다 인상이 깊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죠죠 5부에서 '갱스터를 동경하게 된 것이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죠르노가 취하는 포즈가 있네요.
본문과는 살짝 맞지 않는 여담이기는 하지만, 죠죠의 기묘함은 정말 중독적이에요...
앨매리

원환과 법희와 기적의 이름으로, 마멘!

9 댓글

마드리갈

2015-01-21 23:09:15

학생회의 일존 1기 애니를 보면, 끝날 때 학생회 소속의 여학생 4명이 일제히 같은 포즈를 취하는 게 있어요.

아래의 화면같이 시이나 미나츠, 시이나 마후유, 아카바 치즈루 그리고 사쿠라노 크림이 나란히 서서 모두 동일한 자세로. 그런데 여기에 무슨 패러디냐는 말이 있었지만 감독의 말로는 그냥 오리지널이라나요...?


앨매리

2015-01-25 02:05:08

학생회의 일존이 워낙 패러디를 많이 하는 작품이라서 그런 말이 나왔나봐요.

대왕고래

2015-01-22 01:59:54

개인적으로는, 죠죠 6부 스톤 프리에서 쿠죠 죠린이 비바노 웨스트우드戰에서 이긴 후에 지었던 포즈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저 별 모양으로 접혀(?)들어가는 스톤 프리와 그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치는 죠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포즈보단 장면에 의해 인상깊었던 것일까요...

대왕고래

2015-01-25 10:26:52

그걸 떠올리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 분 센스 엄청나...

죠린의 전세계 손가락 욕. 바로 저 다음편이었죠.

"드래곤즈 드림"의 켄조와의 전투에 앞서서 선보였던 장면이었죠. 개인적으로 외워보고 싶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ㅇㅅㅇ;;;;

앨매리

2015-01-25 02:08:12

스탠드를 ★모양으로 접어봐야징

자세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저는 죠린이 세계 각국의 손가락 욕을 선보이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SiteOwner

2015-01-25 01:21:04

1989년 미국의 게임개발사 브로드번드(Brøderbund)에서 내놓은 PC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자세가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공주가 돌아볼 때 모발이 날리는 모습, 페르시아의 왕자가 칼을 잡은 자세 및 점프할 때의 자세, 적 병사 및 최종보스인 자파르의 모습 등은 당시의 저해상도의 화면에서 그렇게 정밀하게 구현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해서 인상적입니다. 지금 봐도 놀랍습니다. 특히 페르시아의 왕자는 칼몸을 지면과 수평으로 하고, 적들은 칼몸을 살짝 위로 들고 전투에 임하는데, 칼을 휘두를 때의 자세 묘사가 상당히 정밀합니다.

앨매리

2015-01-25 02:12:37

찾아보니까 게임을 제작할 때,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하는 등 온갖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1989년에 나왔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퀄리티로 나왔다고 하는군요.

TheRomangOrc

2015-01-27 19:02:17

아무래도 왠만해선 죠죠가 먼저 떠오르긴 하네요.


죠죠 의외의 것을 생각해보긴 했든데 포즈보단 율동...이랄까요?

일련의 동작이 생각난게 있어요.

국산 애니매이션 "꼬비꼬비"에서 주인공 콤비 "김깨동", "꼬비"가 합체할 때 사용했던 쎄쎄쎄에요.

"백두무궁 한라삼천"이라고 외치면 뱅글뱅글 돌면서 융합을 하죠.


어릴때 친구들과 곧 잘 따라하기도 했는데 그게 떠오르네요. 

앨매리

2015-02-03 21:41:39

옛날에 봤던 애니메이션 중에서 유독 인상 깊은 자세가 있으면 슬쩍 따라해보기도 했죠. 남들 안 보는 틈을 타서...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1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8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18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22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64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8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30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36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9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32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4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1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2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