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Lester, 2015-02-13 21:51:34

조회 수
170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영어를 마르고 닳도록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어떤 문장을 보면 구조를 보지 않고도 대강 무슨 내용인지 다 알아버립니다.

(게임번역으로 인한 직업병일지도 모릅니다만)

어쨌든 덕분에 게임번역 말고도 북미권 만화도 그럭저럭 읽을 수준이 됩니다.


문제는 이제 일본어에도 발을 담가보고 싶은데, 일본어를 어떻게 이해해야 될 지 모르겠다는 거죠.

정확히 말하면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가 되겠지만, 단순히 "이 문자는 이거고, 단어는 이런 뜻이고, 그러하니 기억하라" 방식보다는 왜 "물"은 스이라 썼다가도 미즈가 되며, 수박은 히라가나가 아닌 가타가나로 "스이카"라 쓰는가.

우리말처럼 "은는이가"와 "~입니다" 등등을 빼면 나머지 단어는 외우지 않고도 사전을 찾아서 이해할 수 있는가.

(이하생략)


물론 영어를 배우던 시절에도 왜 water란 글자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물'을 뜻하게 되었는지를 따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water란 단어가 들어가면 "아 이건 물과 관련이 있군"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됐잖습니까?

그런데 일본어 문장을 보다보면 한자는 둘째치고 띄어쓰기가 없어서인지 어디서 어디까지가 단어이고 수식어인지 알 수가 없단 얘기죠.

그러니까, 저의 경우 글을 읽을 때 쓱 지나가면서 핵심 단어만 눈여겨두고 나머지 부분들을 해석하여 머릿속에서 재배열하면 문장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일본어 문장을 '뙇'하고 보면 그 구조를 알기가 힘들다고 해야 하나?




이거 진짜 고민이에요. 빨리 일본어를 익혀서 고르고13이나 묻힌 작품들을 발굴해 보고 싶은데...

Lester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3 댓글

마드리갈

2015-02-14 20:39:54

일본어라는 게 쉬워 보이지만 절대로 쉽지 않아요. 그리고 학교문법만으로는 일본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지만 그걸 모르면 아예 시작조차 불가능하니 어려움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어요. 그렇다 보니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많이 볼 수 있지만 정작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소수예요.


일단은 레스터님이 일본어를 얼마나 공부하셨고 어느 정도 구사가능한지를 정확히 알아야 좋은 답변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지만, 지금 바로 대답할 수 있는 것부터 말씀드릴께요.

동식물의 이름은 카타카나로 쓰는 게 일종의 관례니까요. 특히 일본어로 번역된 학명은 카타카나 표기가 원칙이예요.

일본어 띄어쓰기 같은 것을 제대로 연습하시려면 월간지 히라가나 타임즈가 상당히 효과가 좋으니까 그것을 추천드려요. 한자에 독음도 다 달려 있고 해서, 사전을 찾기에 편리하니까요. 국내 대형서점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TheRomangOrc

2015-02-15 00:20:49

흐음...저는 예전엔 일본어에 대한 욕심이나 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작년 말 때 쯤부터 올 해는 간간히 좀 생각이 나긴 하더군요.

아직 확실히 뭔가 결심이 서거나 하진 않았지만요.

SiteOwner

2015-02-20 22:31:38

영어에서는 문장을 보면 대강 다 알아버리는데 일본어에서는 잘 안된다...

답은 이미 나왔네요. 일본어와의 접촉기회가 적었으니 그런 것입니다. 그러면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접촉기회를 늘리십시오. 아는 것이 많이 쌓여야 잘 보이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위에서 동생이 언급한 히라가나타임즈 말고도, 한자독음이 달린 문고판 서적, 일본 소학교 교과서 같은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런 것들에 익숙해져서 띄어쓰기가 어색하게 느껴질만큼 일본어와의 접촉기회를 늘려야 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95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14

한낮의 포럼이 조용한것을 보고 벗헤드가 가로되....

7
벗헤드 2013-02-28 166
13

아아... 포럼에 글이 가득해...

2
대왕고래 2013-02-28 241
12

피곤하네요...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2-28 287
11

다들 안녕하세요

3
mudblood 2013-02-28 249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6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3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80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7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5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8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4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8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6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