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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환절기만 되면 손등이 많이 갈라졌지요.
심할 때는 갈라진 데에서 피까지 난 적이 있습니다. 한 번 갈라진 부분은 딱지가 나서 좀 보기 흉했죠. 덧붙여서 손끝도 자주 갈라졌던 듯합니다.
매년 그런 걸 겪으니까 익숙했는데, 어느 새부턴가 그런 게 안 생기더군요.
그 때가 한 고3에서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였던 듯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군대까지 갔다 오니까 익숙해지더군요.
부모님 말로는 아토피라는데 요즘도 보면 그런 흔적이 가끔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신기합니다. 그런 게 시간이 지나며 사라져 간다는 게 말이죠.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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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5-03-07 20:33:31
피부가 트고 갈라지는 현상이 없어진 것은 확실히 좋네요. 정말 다행이예요.
역시 나이가 들면 체질이 조금씩 바뀌게 된다는 증거일까요?
비록 느리긴 하지만, 인간의 면역체계가 굉장히 정교하고, 순간적으로는 대응력이 약할지라도 수년에 걸쳐 체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정말 굉장하게 여겨지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저는 입맛이 약간 바뀌었군요. 10대 때와 마냥 같지만은 않아요.
데하카
2015-03-09 23:23:45
이상하게 전 입맛은 그대로입니다. 어릴 때도 버터, 치즈 들어간 음식을 좋아했는데, 지금도 여전하군요.
SiteOwner
2015-03-10 23:54:49
저도 어릴 때 손이 잘 트고 그랬는데, 대략 고등학생 쯤 되니까 피부가 도로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피부색이 옅어지기도 하다 보니, 나중에는 피부만으로는 연령은 물론 성별까지 속일 수 있는 레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 실제 나이를 알고는 상당히 놀라는 경우도 많고, 악수를 했을 때 손의 감촉이 이상할 정도로 여성스럽다는 말도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아주 적은 나이인 것은 아니라서 나이가 든 구석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실제 나이보다는 꽤 젊어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TheRomangOrc
2015-03-11 00:09:41
전 군시절 이후론 손관리에 꽤 신경쓰느라 그러한 일이 없어졌네요.
요즘은 새로 산 달팽이 성분이 들어간 핸드크림을 쓰고 있는데 끈적끈적해서 기분이 좀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