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하여 어떤 의견이 있으십니까?

B777-300ER, 2015-03-15 10:36:09

조회 수
146

문명이 창조된 이래 현재까지 인류의 고질적인 숙제로 남아 있는 인종차별은 역사적 사건에서는 남경대학살, 관동대지진 후 학살, 홀로코스트 등의 망나니들이 판치고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과 등치되던 사건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분열시켰으며, 현재에도 극우 민족사관, 재특회, 네오 나치, KKK, ISIL 등 극렬 민족주의와 결합되고 변조되여 건재한 세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인종차별에 대하여 어떤 의견입니까?


1. 인종차별은 인류의 공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며,  이러한 사상을 시도하는 자는 제도적인 법률로 처벌해야 함.

2. 인종차별은 인류의 공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며, 제도적인 교육 등으로 인종차별의 해악을 알려야 함.

3. 인종차별은 인류의 공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범죄행위이며, 사회에서 자성의 소리로 계몽해야 함.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3 댓글

Lester

2015-03-15 13:34:30

당연히 셋 다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면 2번이겠네요. 솔직히 법률이나 자정은 그 '이유'를 모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알면서도 그러는 경우도 많으니까 결론은 법률이겠지만.

마드리갈

2015-03-16 20:02:57

인종차별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의 사례 이외에도 문제되는 것들은 아주 널렸어요.

예의 사례는 보통 약자에 대한 강자의 무력탄압이 되는데, 이런 것들은 인류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기에 금기시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들 말고도 표면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뿐 실질적인 해악이 결코 가볍지가 않은 것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암묵적인 배제라고 생각해요. 즉, 아예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관심조차 주지 않는 것. 


제시해 주신 3가지의 선택지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부터 거명하자면, 2, 3, 1의 순서로 정렬이 가능할 거예요.

SiteOwner

2015-03-17 21:07:06

위에서 동생이 말한 것처럼, 인종차별의 행태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본문에서 나온 것처럼 큰 역사적 이슈가 아니더라도 인종차별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경제신문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 "검은 머리 외국인" 이라는 표현이라든지, 외관상 명백한 혼혈임이 보일 경우 입영대상에서 제외했던 과거 병역법 등과 같은 제도권의 단면이라든지, 외국인 이성과 친한 경우 온갖 저질스러운 언어로 매도하는 분위기 같은 것들이 모두 해당됩니다. 물론 동생이 말한 것과 같이, 아예 외면해 버려서 발을 붙일 수 없게 해 버리는 부작위에 의한 인종차별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막을 방법 자체가 아예 없고, 위법하지 않은 부작위를 제재한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기에 더욱 심각합니다.


사실 인종차별이 해소되려면 이 정도로 의식이 성숙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람의 인종을 먼저 보기보다는, 그 사람을 독립된 인격체로서 먼저 인정해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흑인이니까..." 라고 말하기보다는 "아, 그가 흑인이구나." 라고 할 정도로.

제시하신 선택지에서 2, 3은 바람직하지만 1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1은 우선순위가 가장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1의 강조로 인해 부작위에 의한 인종차별이 횡행하면 오히려 이전의 상황이 나을 정도로 답이 없게 되어 버립니다.


안그래도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담을 써 볼까 합니다. 좋은 발제에 감사드립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4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4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2
  • new
SiteOwner 2024-09-18 16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1
  • new
SiteOwner 2024-09-17 19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1
  • new
SiteOwner 2024-09-16 21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27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0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25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34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36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2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43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68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5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0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45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2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4
5811

대기업은 은행이나 언론사를 가지면 안되는 것일까?

2
  • new
마드리갈 2024-09-02 49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