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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의 역사

하루유키, 2015-03-31 11:23:37

조회 수
404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상이라 추천하는 유타 밸리 주립 대학의 항공 과학 학과에서 제작한 '비행의 역사'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배경음악은 한때 장안의 화제였던 시드마이어의 게임 문명 4의 오프닝 테마인 Baba Yetu(스와힐리어로 된 주기도문이라고 하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헬리콥터와 비행기, 처음으로 수소를 발견한 헨리 캐번디시의 풍선, 처음으로 사람을 태우고 하늘로 날아오른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 비행기의 기초 원리를 확립한 비행기의 아버지 조지 케일리 경, 처음으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존 스트링펠로우, 처음으로 풍동(인위적으로 빠르고 강한 기류를 만드는 장치)을 발명한 프란시스 웬햄, 글라이더의 아버지 오토 릴리엔탈, 마침내 바람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날아오른 라이트 형제와 플라이어 1호, 사상 최초의 공중전이 벌어진 제1차 세계 대전, 처음으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 제트추진 엔진을 발명한 프랭크 휘틀의 휘틀 엔진, 여성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아멜리아 에어하트, 비행선 시대의 막을 내린 힌덴부르크 호, 이어진 제2차 세계 대전, 최초의 상업용 제트 여객기인 드 하빌랜드의 코멧, 하늘을 넘어 우주 시대 개막의 신호탄이 된 구소련의 사상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처음으로 지구 밖의 땅에 내려앉은 독수리 아폴로 11호, 그리고 지금의 인공위성 시대까지. (설명은 그냥 대강 검색해다 붙여놓은거라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3분 30여초의 짤막한 영상이지만 르네상스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부터 지금 현대의 인공위성까지, 중력을 이겨내고 창공으로 날아오르기위해 투지와 열성을 불사르던 선구자들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론 비행기나 관련된 이런저런 것들을 좋아하다보니 무척 재밌게 봤네요. 마음에 드셨으면 합니다.

하루유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8 댓글

TheRomangOrc

2015-03-31 23:51:38

비행수단의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교차하면서 보여주는군요.

애니매이션이라길래 무언가 캐릭터가 나와서 비행기의 발전을 설명해주는 것일 줄 알았는데 이런 영상이 나오니 좀 의외이기도 해요.

잘 만든것 같긴 하네요.  흥미로운 영상 감사드려요.

하루유키

2015-04-15 13:18:55

저도 뭔가 캐릭터나 어떤 설명해주는 대상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시대별로 비행기구가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선구자들이 있었는가를 자연스럽게 파노라마 식으로 보여주는게 재밌더라구요.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마드리갈

2015-04-01 14:10:44

아, 이 영상!! 저도 이거 좋아해요!!

음악도 참 좋아요. 특히 1분 30초에서 2분 25초 사이의 호른 세션에 특히 귀를 기울이게 되어요.

항공의 역사가 이렇게 아름답게 잘 요약된 게 경이 그 자체였어요. 역시 영상은 이렇게 만들어야 해요!!

특히 프랭크 휘틀이 발명한 초기의 제트엔진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음악과 맞물려서 감동이...!! 참고로 저 휘틀보다 근소히 늦은 시점에 독일의 한스 폰 오하인도 거의 비슷한 제트엔진을 만들었어요.

1937년의 비행선 힌덴부르크호 폭발사건은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 애니에서도 등장하고 있어요.

하루유키

2015-04-15 13:27:47

원 영상 배경음악은 다를수도 있겠지만 일단 구한게 이거라서 그대로 올렸습니다.

비행선은 매력적인 탈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대에 멸종된걸 보면 역시 매력이나 로망만으로는 현실적인 문제를 이길순 없는거겠죠.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덤으로 영국의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앨범 커버도 힌덴부르크 호 폭발 사고 사진으로 되어있습니다.

SiteOwner

2015-04-02 22:47:35

영상을 보면서 정말 움찔했습니다.

항공의 역사가 이렇게 아름답게, 멋진 음악과 함께 잘 만들어져서 전율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페르디난트 폰 체펠린의 경식비행선. 시작기인 LZ 1의 1900년 첫 비행이 아닌, 그의 사후에 만들어진 전간기 마지막의 경식비행선인 1937년 힌덴부르크호 폭발로 등장하는 것.

두번째는 1944년에 처음 등장한 양산형 헬리콥터인 R-4가 등장하지 않는 점.

세번째는 1970년 등장한 첫 광동체 여객기인 보잉 747이 등장하지 않는 점.

하루유키

2015-04-15 13:35:30

비행선은 아무래도 힌덴부르크 호 추락 사고가 사실상 비행선 시대의 막을 내렸다는 의미로 실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헬리콥터 R-4에 대해선 잘 모르다보니 뭐라 코멘트를 달긴 미묘하지만 역시 보잉 747이 빠진건 저도 말씀을 들어보니 살짝 아쉽긴 하네요.

앨매리

2015-04-04 00:22:47

마침 배경음악도 역사를 설명하는데 아주 적절하네요. 게임부터가 역사와 관련이 깊으니까요... 그리고 폐인 양성의 역사로도 유명하고 말이죠.

하루유키

2015-04-15 13:37:51

정작 인게임 내에서는 저 멋진 배경음악으로 보여주는 인류의 역사가 순 전쟁 뿐이라는게 함정이지만요.

쨌든 영상의 내용과 절묘하게 시너지를 일으키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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