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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모가 위독하다고 할 때부터 오늘이 마지막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게 제 미래예지입니다. 라이츄 기배에 웬 미래예지여
어제 병문안 갔을 때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직감했고, 오늘 새벽에 영면하셨습니다.
잠들기 전에도, 이모가 일어나시길...이 아니라, 편안히 눈 감으시길 기도했습니다.
둘째아들은 돌아왔습니다. 저도 만났고요.
어제 엄마에게서 둘쨰아들이 돌아온 경위를 들었는데,
1. 이모가 입원을 하심
2. 이모가 둘쨰아들을 그리워하심
3. 문자를 했는데 안됨
4. 전화도 안 받음
5. 엄마가 이모부 몰래 이모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자고 제안
6. 사진을 보고 정말 위독하다는 걸 알고 튀어옴 (토요일에요)
7. 이모 심정지
8. 그 후 급격히 악화
...이모는 아마도, 둘째아들을 기다리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둘째아들을 그리워했고, 아들을 보기 전까지는 상태가 괜찮았던 데다가 말도 할 줄 아셨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둘째아들이 오자마자 심정지가 일어나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죠...
토요일에 튀어온 둘쨰아들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모를 쭉 옆에서 지키면서 병실에서(빈 병실이 많아쓰요) 잤대요.
이모가 영면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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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5-04-08 20:14:46
이모님께서 투병생활 중에 유명을 달리하셨군요.
저도 이 소식을 접하고 지금 마음이 먹먹해요.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인께서 더 이상 고통 없이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기도드릴께요.
그리고 운영진 차원에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부탁드릴께요.
고인을 위하여, 그리고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블랙홀군님을 위해서도 잠깐만이라도 기도해 주시길...
TheRomangOrc
2015-04-08 20:22:20
그리 되었군요...
그래도 둘째 아들이 임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iteOwner
2015-04-08 21:16: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저도 고인을 위하여, 그리고 큰 슬픔에 빠지신 블랙홀군님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이 슬픔을 잘 이겨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앨매리
2015-04-08 23:54: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모님께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대왕고래
2015-04-09 00:37:43
....뭐라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저 좋은 곳에 가셨기를 빌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관측선
2015-04-09 01:16: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시길......
안샤르베인
2015-04-09 10:30:0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원하던 분을 뵐 수 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데하카
2015-04-09 23:51: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