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첨부] 잘한 일....인가...?

조커, 2015-05-16 11:41:41

조회 수
122

오늘 아침에 어디 좀 다녀올데가 있어서 황급히 길을 재촉하는데....갑자기 어느 구석에서 짹짹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이게 뭔가 했더니...

 

e0032735_555695ce42386.jpg


e0032735_5556969d3d52f.jpg


어린 참새 한마리가 날지도 못하고 짹짹거리면서 어느 핸드폰 가게 구석에 있더군요.

발견을 못했다면 모르겠거니와 발견을 했는데 그냥 지나칠만한 성격은 아닌데다가...이 근처는 큰 차도가 있는 곳이라 자칫하면 어린 나이에 로드킬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적어도 이 차도에서는 멀리 떨어뜨려주자 싶은 마음에 도망가려는 녀석을 살짝 감싸쥐고 뒷산으로 올라가서 나무 위에 살짝 올려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한건가 모르겠네요....날지도 못하는 애를 무턱대고 자연에 던져놓은건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제가 놓아주고 얼마안되서 맹금류나 들짐승들에게 사냥당하게 놔준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긴 했지만...제가 할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지요.

적어도 스스로 날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적어도....음.....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3 댓글

마드리갈

2015-05-16 22:36:33

참새가 저렇게 있었군요. 그리고 저 참새를 직접 나무 위에 올려 주셨군요. 잘 하셨어요.

충분히 잘 하신 거예요. 그러니 충분히 자랑스러워하실만해요.

그리고 다른 나머지는 불가항력적인 사안일테니 그 문제로 양심의 가책 등을 느끼거나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조커님의 따뜻한 마음이 빛난 멋진 일상, 잘 읽었어요!!

대왕고래

2015-05-18 21:59:24

매우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마터면 죽을뻔한 생명을 구해주신 거니까요!

그리고 분명 무사히 자라나줄거에요. 그것도 전부 조커님 덕분이고요!

SiteOwner

2015-05-20 00:01:32

잘한 일이 맞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다리가 부러진 까치를 보고 구하려고 따라갔다가, 그 까치가 결국은 도망가 버려서 뜻을 이루지 못한 적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실천하지 못했지만 조커님은 실천에 옮길 수 있었으니 그 점이 부럽습니다.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4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2
  • new
SiteOwner 2024-09-18 16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1
  • new
SiteOwner 2024-09-17 19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1
  • new
SiteOwner 2024-09-16 21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27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29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21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34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36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2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43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68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5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0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45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2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4
5811

대기업은 은행이나 언론사를 가지면 안되는 것일까?

2
  • new
마드리갈 2024-09-02 49
5810

창작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

5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1 8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