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철도이야기] 돌방입환

스타플래티나, 2015-06-08 23:55:59

조회 수
216

여러 위키 사이트에서 철도 정보를 찾아보다가, '돌방입환'이라는 말이 몇 번 보이기에 그냥 '철도 용어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 뜻을 알게 된 건 며칠 전이었죠. '기관차로 차를 움직이는 도중에 차를 분리하여 입환하는 방식'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거기다가 화물철도 입환 때 자주 쓰이는 방식이라고 하니, 제가 나름 철도에 대해 좀 알면서도 이런 것은 왜 지금까지 몰랐는지...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증도 들어서 돌방입환 동영상을 몇 개 찾아서 봤는데...

정말 화물차량들이 기관차도 없이 그냥 레일 위를 굴러가더군요. 분명히 기관차가 아니면 브레이크 같은 것도 없을 텐데 정확히 차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나, 시간에 맞춰 다른 기관차에 연결되는 장면이 얼마나 신기했던지. 분명 그 장면은 숙련된 분들이 했을 것입니다.


참, 황산조차나 유조차 같은 차량들은 돌방입환이 금지되더군요.

스타플래티나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마드리갈

2015-06-09 09:24:24

말씀하신 용어는 한자로는 突放入換, 영어로는 push and pull shunting이라고 쓰여요. 기관차로 화차를 밀다가 도중에 커플러를 개방하고 기관차는 제동을 걸고 화차는 관성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이예요. 

화차가 관성으로 움직이게 하는 방법 중에는 험프식, 중력식 조차장이라는 방법도 있어요. 평면조차장에서는 이런 것을 기대할 수 없으니 기관차로 추진력을 부여하는 거지만요.


석유제품, 황산 등과 같은 화물을 적재한 상태로는 예의 돌방입환은 무슨 대참사를 낼 지 몰라요.

SiteOwner

2015-06-10 09:39:19

사실 입환작업이라는 게 현대의 철도환경상에서는 사용되는 환경이 적어져 있다 보니 모르시더라도 별로 이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객열차의 경우에는 전차나 기동차같은 형식이 증가하고 있고, 화물열차의 경우 조차장에서의 중간분합 대신 직통화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보니 입환작업의 필요성 자체가 확실히 줄어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입환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조차장의 필요성도 줄어들어 있어서 이제는 범위도 차량기지, 화물터미널 등의 몇몇 역구내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험프식, 또는 중력식 조차장도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건 고저차를 이용해서 화차를 굴리는 방식입니다.

스타플래티나

2015-06-11 23:42:35

역시 제가 모르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군요. 그러고 보니 그런 입환작업을 보는 것도 동영상에서밖에는 보지 못했지요.

내일로 여행을 할 때 제천조차장을 지나간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3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8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0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 new
마드리갈 2024-09-15 7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 new
마드리갈 2024-09-14 13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34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7
  • new
Lester 2024-09-12 83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28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31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0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39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67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5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73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42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1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1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45
5811

대기업은 은행이나 언론사를 가지면 안되는 것일까?

2
  • new
마드리갈 2024-09-02 47
5810

창작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

5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1 80
5809

중국의 관점에서 말하는 근주자적(近朱者赤)의 사례

2
  • new
SiteOwner 2024-09-01 49
5808

카말라 해리어(Kamala Harrier)의 기회주의 경제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8-31 52
5807

1996년의 열사정국 그리고 2024년의 탄핵정국

2
  • new
SiteOwner 2024-08-30 6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