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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창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어느 새 한 달 이상이 지났군요.

재미없고 긴 글이라 아무도 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높은 조회 수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조회 수와는 별개로 다음 내용을 어떻게 쓸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쉽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이전에 쓴 내용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배우고 공부했던 부분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전에 쓰던 것들은 이론 위주로 배운 내용이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머리를 굴리면 쉽게 정리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쓸 부분(한 장 기획서 작성)은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으로 배운 내용인지라 글로 정리하기 쉽지 않군요. 

꼭 벽에 부딪힌 느낌입니다.


초반 부에 이론적인 부분이야 적당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리 어려운 부분이 아니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 부분입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배운 내용들이거든요.


  1. 한 장 기획서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배운다.
  2. 시간을 들여 한 장 기획서를 작성한다.
  3. 메신저를 통해 선생님과 만난다.
  4. 써놓은 내용을 이메일이나 메신저의 첨부파일로 선생님께 전송한다.
  5. 선생님의 평가를 기다린다. 평가가 나쁠 경우 5.1, 평가가 좋을 경우 6으로 이동한다.
    1. 지금 자신이 쓴 내용이 왜 재미있다고 생각했는지 설명해보라는 소리를 듣는다. 
      1. 설명을 제대로 못할 경우: 기초적인 부분부터 문제가 있다고 파악하고 처음부터 다시 쓰라는 진단을 받는다.
      2. 설명은 하지만 한 장 기획서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경우: 
        기초적인 내용에서 한 장 기획서로 넘어가기까지의 과정을 점검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낸다. 
        기초적인 부분이 제대로 되어있을 경우 거기서부터, 아닐 경우 아예 새로 쓰라는 평가를 받는다.
      3. 한 장 기획서에 어울리는 설명을 제대로 했지만 퀄리티가 수준 미달인 경우:
        한 장 기획서 작성 시 실수한 부분을 체크하고 그 부분에 대한 수정을 권한다.
        경우에 따라 해당 소재를 잘 살린 다른 작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6. OK 사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기획서 쓰기를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나랑 같은 문제를 겪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가장 기초적인 문제들을 피하는 방법" 정도 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그럭저럭 쓸모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다른 사람에게도 제대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Papillon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2 댓글

SiteOwner

2015-06-28 23:35:18

공작창에 올려주시는 유익한 글에 많이 도움받고 그래서 숙독하고 있습니다. 정작 코멘트는 늦지만...

덕분에 흐트러지는 집필계획도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럼 회원에는 창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역시 Papillon님의 게시물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조회수가 높은 게 아니겠습니까. 최소한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는 것과 그것을 표현하여 전달하는 것은 분명 별개의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워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상당히 귀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것에도 많이 배우고 있으며, 경험에 기반해서 작성될 다음 게시물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마드리갈

2015-06-30 23:50:50

상당히 단순명료한, 하지만 보통 무시하기 쉬운 작업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셨어요.

그리고,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위에서 볼 수 있는 위치의 사람, 이를테면 대학의 지도교수 같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전제도 잘 보이고 있어요.

포럼에서 이렇게 좋은 가이드라인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빠삐용님의 고민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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