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배우는 운전

안샤르베인, 2015-07-07 17:51:36

조회 수
178

최근에 운전면허를 따야겠다라고 결심을 했고 하는김에 아예 1종 보통을 신청했습니다. 굳이 어려운 길로 돌아간 이유는 아버지 차가 일명 스틱이라고 하는 수동 변속기를 사용하기 때문도 있고, 조금 난이도가 있다 싶은 걸 선택하려고 하는 제 성격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운전하면서 운전이란게 만만한게 아니구나... 라는걸 깨닫고 있습니다.

클러치 밟는 것부터 시작해서 길을 어떻게 보면서 운전해야 하는가, 핸들은 어떻게 돌릴 것인가, 변속기는 어떻게 움직이나 등등 운전엔 왕초보인 저에게 쉬운 것이 하나도 없네요. 하는 내내 정신이 나가서 헛웃음만 터졌던 것 같습니다.

기능은 정말로 시험 보는게 별로 없어서 다행이지만 도로주행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서네요. 그래도 오늘은 학원 코스 내에서만 돌았지만 도로주행을 하면 다른 차들의 흐름도 잘 살펴야 할텐데 운전하면서 제가 시야가 엄청나게 좁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래도 강사님이 짜증은 자주 내셨지만 욕은 잘 안하셨다는 데엔 감사하고 있습니다.

안샤르베인

그림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8 댓글

SiteOwner

2015-07-07 22:24:57

운전을 배우시는군요.

운전이라는 게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즉 기본적으로 배울 건 자전거보다도 쉽지만, 실제로 도로에서 자동차를 안전하게 그리고 쾌적하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줘야 할 것이 많습니다. 즉 조향, 변속, 시각정보 확인, 판단 등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좁은 시야를 개선하려면 방법이 하나 있으니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앞에만 시선을 두면 바로 앞도 못 보고 전체 흐름도 못 봅니다. 반대로 먼 곳의 고정된 사물에 시선을 두면 기준점이 생기면서 시야를 넓게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다리가 길의 중심에 있도록 그 감각을 잡아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시야가 넓어지면서 이탈 없이 정확하게 매끄럽게 차선을 따라 갈 수 있게 됩니다.

안샤르베인

2015-07-07 22:32:07

확실히 굴러가게만 하는 건 자전거보다 훨씬 쉽지만 이것저것 생각해줘야 될 것이 많다보니 어렵긴 어려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 교육 때 적용할 수 있도록 참고하겠습니다.

마드리갈

2015-07-09 00:06:56

운전을 해 보면 자동차가 의외로 참 민감한 물건이라는 게 느껴져요. 항상 순리대로 작동시켜야 하고, 갑자기 밀어붙이게 되면 정말 놀랄 정도로 울컥해 버리는 것이 자동차임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어요.

이것 하나 말씀드릴께요.

운전을 할 때는 발 전체를 감싸고 발에 확실히 고정된, 굽이 너무 높지 않은 신발을 착용할 것이 필요해요. 갑자기 벗겨지거나 굽으로 인해 페달의 작동이 방해되면 대형사고로 직결될 위험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운전면허는 운전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요건임을 잊지 않으시길 바래요.

안샤르베인

2015-07-09 00:14:03

처음 배울 때 클러치를 조금만 막 다뤄도 차가 덜컹덜컹 거리는게 참 섬세하게 다뤄야 할 물건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신발에 대한 조언 감사합니다. 면허교육을 받을 때도 따고 나서도 항상 주의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운전의 기본은 방어운전이라는 걸 항상 기억해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카멜

2015-07-10 22:25:17

저는 운전면허를 따도 길거리에 차몰고 못나갈것 같아요.

무서워서리...

안샤르베인

2015-07-14 00:24:26

전 이번에 도로주행을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Lester

2015-07-14 22:05:28

실제 시험에서의 도로주행은 시험관이 조수석에 동승합니다. 그리고 문제될 만한 사안이 있으면 조수석 쪽에 달린 스틱을 이용해서 브레이크를 누를 수 있습니다. 저는 2차 도전에 골목에서 나오는 트럭이랑 충돌할 뻔 해서 시험관이 자리 교체해서 직접 몰고 시험장으로 돌아가더군요;;; 그 다음인 3차 도전에 합격했지만.


p.s. 전주 기준입니다만, 도로주행은 A형, B형 C형 하는 식으로 그날그날 코스가 달라집니다. 그것도 약간의 운빨입니다. 거리가 짧은 대신 U턴이 필요한 유형이 있는가 하면, 그냥 거리만 길고 쉬운 유형도 있거든요.

안샤르베인

2015-07-14 23:08:38

전 학원에서 오늘 도로주행을 연습했는데 코스 자체는 다행히 좀 아는 길들이에요. 다만 제가 제일 못하는게 커브 도는거랑 제때 멈췄다 출발하는거라서 그게 좀 걱정입니다. 시험관이 손을 못 대게 안전하게 갈 수 있어야 할 텐데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1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8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17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22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64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8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30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36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9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32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4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1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2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