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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밤에 엉키는 생각

마드리갈, 2015-07-08 23:48:52

조회 수
163

창밖에는 비가 오고 있고, 추우면서 동시에 더운 기이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러모로 신경이 날카롭네요.


TV를 켜면 민생에는 관심없고 온통 반대를 위한 반대만이 횡행하는 정쟁이 항상 먼저 보도되고 있어요. 그리고 드라마는 왜 그렇게 악다구니가 심한지 모르겠어요. 아침, 저녁 드라마 할 것 없이 그런 것들은 채널을 돌리다가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확 나빠지고 있어요.

인터넷도 여전히 혼란스러운 것들이 가득하고...

그나마 책 속의 내용이 변하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여러가지를 해야 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건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8 댓글

대왕고래

2015-07-09 14:03:10

확실히 들려오는 내용이 전반적으로 좋은 내용은 하나도 없으니 그렇긴 해요.

가능하면 신경을 안 쓰면 좋겠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에 신경을 끈다는 게 좀 그렇고...

이래저래 어쩔 수 없네요. 그냥 우리 모두가 힘내면서 살아가는 게 전부라고 생각해요.

마드리갈

2015-07-12 22:33:02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지금은 생각나는 말이 이것밖에 없어서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께요.

양해를 부탁드려요.

조커

2015-07-09 14:58:57

"국가가 세포분열해서 개인이 된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의지를 지닌 개인이 모여 국가를 구성하는 것인 이상, 어느 쪽이 먼저고 어느 쪽이 나중인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명한 이치일 겁니다."


"인간은 국가 없이도 살아갈 수 있지만, 국가는 인간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은하영웅전설의 주역 중 하나인 양 웬리의 많고 많은 명 대사중의 두가지 구절입니다만 현재의 시국에 이만큼 와닿는 말이 없다고 봅니다.

국가의 상위지배 구성원들이 이 구절에 담긴 의미에 대해 하루빨리 깨달아줬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만...쉽지는 않겠지요.

그저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는것이 최선인거 같습니다. 저 위의 구절처럼 국가는 저희 하나하나가 모여서 이뤄진 존재니까 우리가 정신차리고 스스로 깨어있다면 국가도 잘.돌아가리라 생각합니다. 희망이지만 가져도 좋잖아요? ㅠㅠ

마드리갈

2015-07-12 22:34:17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언젠가 그런 희망이 실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말도 쓰고 싶지만, 지금으로서는 여기까지가 한계인 점을 감안해 주시길 부탁드릴께요.

Lester

2015-07-10 23:27:28

의도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러가지 의미에서 혼란스럽다는 게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다들 취했는데 나 혼자 취하지 않았다간 불이익이 생길 것 같아서" 취한 척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드리갈

2015-07-12 22:37:16

다들 취했는데 나 혼자 취하지 않았다간 불이익...

말씀해 주신 비유에 공감하고 있어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생각이 안 나서 여기서 줄일께요.

하루유키

2015-07-13 11:49:48

하시는 일이 있더라도 지쳤을땐 우선적으로 쉬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언제나 세상에 대해 신경 끄고 제 세상 속에서 케세라세라로 살고있기야 하지만 너무 머리 아프고 힘들고 도망치고 싶고 쉬고 싶다면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요.

마드리갈

2015-07-14 01:34:37

정말 그렇게 쉬어줘야 할 것 같아요.

간밤에는 너무 힘들어서 진정제를 먹었는데 오히려 더 기분이 가라앉아버리기도 했으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러고 보니, 비틀즈의 Hey Jude에 이런 가사가 있는 게 생각났어요.

Hey, Jude, refrain. Don't carry the world upon your sh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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