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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장마 소식을 며칠 전부터 들었고, 장마다, 장마다 하는데 별 실감이 안 들었습니다. 하늘은 흐린데, 비는 안 오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비가 오기는 왔는데, 아주 살짝 왔습니다. 여우비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아 비가 오는가 보다' 할 정도였고, 그마저도 1시간도 안 되어서 말라 버리더군요. 하늘은 매일 흐려서 비가 올 것 같은데, 비다운 비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일요일부터는 비가 좀 제대로 내린다는군요. 어디까지나 일기예보에 따른 것이지만...
그래도 좀 흐려지니까 햇빛이 가려서 덜 더운 건 좋군요. 비도 제대로 와 줬다면 비는 맞더라도 좀 시원했을 텐데...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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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카멜
2015-07-10 22:22:38
정말 공감입니다, 날씨만 우중충하고 정작 오는건 부슬비..
한번 시원하게 쏴 하고 와줬으면 좋겠어요
SiteOwner
2015-07-10 22:52:09
확실히, 예전에는 장마비가 오면 하루종일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같이 폭우가 쏟아지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이, 그냥 좀 오다 말고를 반복하는 듯해서 영 문제입니다. 정말 장마같지 않은 장마라는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비가 좀 오려나...
비가 너무 안 오니까 식수난이 닥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기상상태조차도 과거의 상식이 안 통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인지...
마드리갈
2015-07-11 19:30:19
맞아요. 정말 장마같지 않은 장마...
안그래도 오늘 잠깐 외출하는데 하늘은 흐리기만 하고 빗방울이 한두번 떨어지다 말고 마는 그런 게 지속되고 있어요.
습도가 높으니 기온에 비해서 많이 덥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좀 과장을 섞자면 숨쉴 때마다 체력이 깎여가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그러한 기분이 들고 있어요.
이러다가 그냥 폭염이 지속되면 무슨 사단이 날지 두려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