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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1998년 스타크래프트가 나왔을 때, 애들이건 어른이건 다들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했을 때 저는 별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브루드워가 나왔을 때, 그냥 신기해서(...) 사서 집에 가서 해 봤는데, 아니나다를까(...) 빠져나오지 못하고 말았지요.
한참 성장할 시기였는데, '이런 게임이 다 있나!' 정말 이런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도 늦게 접해 보고(이건 군대 때문이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이름만 들어봤을 뿐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고(이건 만약 하게 된다면 또 빠져들 까봐...)... 아무튼 제가 뭔가 빨리 접하는 성격은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일단 빠져들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지요.
아, 이번에 받은 앵그리버드2는 예외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발매된 날에 바로 다운받았으니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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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SiteOwner
2015-08-02 22:20:20
얼리어댑터가 되느냐, 어느 정도 검증된 것을 받아들이냐는 역시 개인의 성향과 밀접히 연결됩니다.
제 경우는 분야에 따라서 꽤 다르긴 한데, 전자기기 관련은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핸드폰 관련은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었고 생활양식의 다른 측면에서는 중론을 따르기보다는 개성을 추구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발매당시부터 좀 하긴 했는데, 그리 열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있다가 스타크래프트 2가 나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Lester
2015-08-02 23:00:42
저도 전반적으로 남들보다 늦게 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유행이 끝나갈 즈음에 게임 등의 컨텐츠에 매달리기도 하죠. 사실 유행이 한창일 때는 지나친 열정과 거품이 가득하다 보니 혼란스러워서 제대로 집중하기 힘든 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도적으로 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끌려다니기 쉽죠. 어쩌면 그래서 일부러 늦게 접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마드리갈
2015-08-02 23:41:56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일찍 받아들이게 되면 여러 방면에서 노우하우를 쌓거나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쉬워지고, 늦게 받아들이면 최소한의 실패로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니까요.
신제품이나 신사업 등을 구상한다면 역시 전자의 성향이, 오랜 시간동안 운용해야 할 내구재를 도입하여 총비용을 줄인다면 후자의 성향이 보다 적합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어느 한 성향만이 쓰이는 것은 아닐테구요.
저는 산업, 기술 트렌드에는 관심이 많지만 아직도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