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아침에 잠깐 운동을 나갔다 올 때만 해도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는데, 그 때는 별 것 아니겠거니 싶어서 신경을 별로 안 썼습니다. 오후 정도만 해도 해가 중천에 빛나고, 매우 후덥지근했으니까요.
그런데... 저녁에 비가 그렇게 많이 쏟아지더군요. 멀리 나갈 일이 있었는데, 우산을 안 가지고 간 겁니다. 버스 안에서 보니 도로가 거의 강물을 이룰 수준이었고, 비 쏟아지는 소리밖에 안 들리더군요. 순간 '아 이제 어쩌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그래도 일단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내린 다음에 어떻게든 뛰어서 집에 들어갔죠. 집에 들어가니까 살 것 같더군요.
이렇게 갑작스러운 비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일기예보에도 저녁은 그냥 흐리다고만 되어 있었는데... 만약 버스 정류장과 집이 멀기라도 했더라면 집에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5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47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5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48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35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70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42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5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1060 | |
5828 |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2
|
2024-09-18 | 14 | |
5827 |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1
|
2024-09-17 | 18 | |
5826 |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1
|
2024-09-16 | 21 | |
5825 |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2
|
2024-09-15 | 27 | |
5824 |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2
|
2024-09-14 | 29 | |
5823 |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4
|
2024-09-13 | 43 | |
5822 |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8
|
2024-09-12 | 117 | |
5821 |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2024-09-11 | 32 | |
5820 |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2024-09-10 | 36 | |
5819 |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3
|
2024-09-09 | 92 | |
5818 |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2
|
2024-09-08 | 43 | |
5817 |
이런저런 이야기4
|
2024-09-07 | 68 | |
5816 |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4
|
2024-09-07 | 65 | |
5815 |
츠미프라, 츠미프라4
|
2024-09-05 | 80 | |
5814 |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2
|
2024-09-05 | 45 | |
5813 |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4
|
2024-09-04 | 72 | |
5812 |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2
|
2024-09-03 | 64 | |
5811 |
대기업은 은행이나 언론사를 가지면 안되는 것일까?2
|
2024-09-02 | 49 | |
5810 |
창작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5
|
2024-09-01 | 81 |
3 댓글
마드리갈
2015-08-17 00:01:27
여기도 비가 많이 왔어요. 뭐랄까, 장마 때 오지 않은 비가 오늘에 와서야 내린 듯한?
그래서 밤공기가 상당히 차게 식어 있어요. 내일은 더욱 시원한 날이 되겠죠.
물론 요즘 늦더위가 만만치는 않지만, 뒷베란다를 개방하면 풀벌레 소리가 많이 들려오는 터라 확실히 가을이 많이 다가온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고 있어요.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랄께요.
하루유키
2015-08-17 02:03:10
서울의 아무도 없는(No one) 동네는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날씨가 상당히 변덕스러운거 같네요. 그와는 별개로 비가 온 덕분인지 바람이 꽤 선선합니다.
SiteOwner
2015-08-17 23:46:40
갑작스런 큰 비에 많이 놀라셨군요. 요즘은 우산을 항상 갖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국지성 호우까지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아직 기술적인 한계가 있으니까요.
비가 오고 나니 이제 일교차가 커진다는 게 느낍니다.
조석으로 선선하고 한낮에 아직 늦더위가 남아있지만 2주 전같이 쓰러질 것 같은 혹서는 아니고 상태. 이럴 때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가장 애매한 때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장거리외출을 할 일이 없기를 바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