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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두꺼운 책을 잘라서 반반씩 나눠 가지고 다니더군요. 그걸 분절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별로 그런 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책의 훼손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요. 표지가 괜히 있는 게 아니거든요.
대신에... 저는 구판 책(수험교재 같은 경우)을 도서관 사물함엔 넣고 다니거나, 아니면 조그만 요약집을 하나 사서 그걸 들고 다닙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좀더 어깨가 편해지더군요. 특히 어떤 책은 거의 2kg를 넘기는 책이 있었는데, 요약집을 한 권 사고 나니 어깨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다른 책을 더 넣고 다닐 수도 있게 됐지요.
도서관에 다니다 보면 참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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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하루유키
2015-10-15 10:52:24
전 주로 보는게 가벼운 페이퍼백인 라이트노벨이나 만화책 류, 두꺼워봐야 한 3~4백 페이지, 보통 200페이지 남짓 정도 되는 양장본을 주로 보다보니 책 무게에 대해선 별로 크게 신경을 안쓰는 편이긴 합니다만, 책이란게 부피에 비해 무게가 상당히 많이 나가는 물품 중 하나라 들고다니기 번거롭기야 하죠.
12년 말에 지금 사는데로 이사하던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사 모은 소설이나 라이트노벨, 만화책이 얼추 200권 남짓 정도 되서 이사할때 골치 좀 아팠죠.
스타플래티나
2015-10-15 17:35:08
그런건 한 500g도 안 나가는 게 많기는 하죠. 그런데 그만큼 가볍다고 많이 들고 다니면 또 무겁고..
마드리갈
2015-10-15 13:21:55
저도 역시 책을 쪼개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요.
대학을 다닐 때는 하루에 수업이 과다하게 몰리지 않도록 수강신청 단계에서 고려를 했어요. 전공과목인 경우 필연적으로 교재가 두껍고, 그것들을 자르기도 무엇하니 가방의 무게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시간표상에서 감안을 해 두는 것이 좋으니까요.
그리고 학교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최소로 하고 공부는 집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어요. 밤늦으면 아무래도 위험하니 이것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스타플래티나
2015-10-15 17:36:31
머리를 잘 쓰면 그런 방법이 있겠네요.
참고로 저는 사물함을 3학년 때에야 쓰기 시작했습니다(...).
번외로 1~2학년 때는 수업스케줄이 빡빡하고, 거기다가 들고 다닐 책은 많아서 고생 좀 했죠...
안샤르베인
2015-10-15 22:52:25
전 가장 무식한 방법을 썼죠. 그냥 들고다니기(...)
덕분에 제 팔은 아주 단단합니다.
마시멜로군
2015-10-15 23:40:45
그냥 메고다녀서 키가 작...
SiteOwner
2015-10-17 13:28:22
저는 힘이 센 편이라서 무리가 없었기에 별로 걱정하지 않고 그냥 들고 다녔습니다.
사실 분책하는 경우는 처음부터 그렇게 제작된 것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문제편과 해답편이 처음부터 따로 제본되어 있는 형태의 교재 같은 것들.
그 이외의 경우는 괜히 손대었다 금방 너덜너덜하고 낙장이 발생하다 보면 그 책을 소중히 하지 않게 되기 쉽기에 분책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