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으로 월급이라는 걸 탔어요.
그래서 소고기 샀어요.
그리고 근 3년만에 안경을 하러 갔는데...
시력이 떨어졌네요.
원래 왼눈이 -7.5였나 그렇고 오른눈은 -7.25였는데 오늘 달아보니 왼눈이 -8.25, 오른눈은 -7.75예요.
네. 고도근시예요.
꽤 오래 전부터 이랬고요.
아마 논문같은 거 많이 읽고 그러다보니 근시가 더 진행된 모양이예요.
2.
어제 여는 비가 왔거든요.
그래서 이사님이 대리님이랑 막걸리+전으로 마시려고 했나봐요.
저도 같이 갔죠. (도수 낮은 술 환영)
이사님 : 라이츄 씨도 오시는 줄 알았으면 더 좋은 데 갈걸...
다음번에는 참치 먹으러 가요.
+참고로 회사에서 식구들끼리 경어 써요.
3.
요즘 대리님이랑 퇴근을 같이 하는데요.
대리님은 중간에 가다가 버스를 타고 저는 직진해서 지하철을 타러 가요.
부럽다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대
여튼 그래요.
근데 며칠 전에는 제가 쭉 가야 한다고 했더니 그럼 같이 걸어가죠, 뭐...라고 하시면서 걸어가고 그 다음날은 정류장을 지나쳐서 저랑 같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저 : 대리님 여기서 버스 타지 않으세요?
대리님 : 그렇긴 한데 슬슬 걸어가려고요.
생각해보니 버스 타면 차 겁나 막히겠네. 그런게 아냐
뭐 집이 걸어서 30분이면 운동삼아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4.
회사에 갖다두고 쓰고 있습니다.
피카츄 얼굴 컵이예요.
자매품으로 잠만보도 있는데 그건 안 샀어요.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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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대왕고래
2015-11-07 22:59:13
에구. 시력이 떨어지셨군요. 가끔은 눈 운동을 해 주시는것도....
막걸리 맛있죠. 전 뭐 한모금만 마셔도 취하지만... 참치라니 맛있겠네요 ㅎㅅㅎ
피카츄 컵 귀여워요!!
블랙홀군
2015-11-08 20:39:00
차...참치뱃살!! (먹고싶음)
그때 대리님한테 그랬죠.
맛있는 거 먹으려면 저 데리고 다니라고.
SiteOwner
2015-11-07 23:40:09
반갑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결명자나 블루베리같이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단 결명자는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회사에서 서로에게 경어 사용, 참 좋습니다. 원래 그래야 하는 게 맞는 건데, 그러지 않은 경우가 압도적이니 이거 정말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던 나라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편의 청춘러브코미디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피카츄 컵도 귀엽습니다.
블랙홀군
2015-11-08 20:39:43
우리 회사는 안 그런데, 친구네 실험실이나 전 실험실같은 경우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무시(...)하기까지 했죠.
마드리갈
2015-11-11 22:45:43
좋은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근황이예요.
블랙홀군님도 저처럼 시력이 좋아져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직장 분위기도 좋고, 친절한 분도 있고, 여러모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신다니까 정말 좋아 보여요. 힘들었던 한해가 좋게 마무리되어 가는 것을 보니 기뻐요.
그나저나 쥐 머그컵을 하나 사야 하는데 잘 안 찾아지네요. 피카츄는 있는데...
블랙홀군
2015-11-14 21:48:23
피카츄도 쥐예요. 전기쥐.
(도감 분류가 진짜 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