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911에 도움을 요청한 어느 4살짜리 꼬마아이와의 대화록입니다.
아이가 장난전화로 전화한게 아니라 그저 순진하게 배운 그대로 "도움이 필요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한 건데 그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살짝 어긋나버렸군요. 덕분에 어머니는 크게 당황.
보통 911 같은 주요기관의 대화록은 큰사건이 아닌이상 외부에 공개되는 일이 없지만(기밀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재밌는 해프닝이기도 하고 아이도 귀엽다 보니 그냥 외부에 돌아다니는 걸 놔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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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5-12-15 10:33:56
4살 꼬맹이가 911에...그것도 수학을...
전화를 받는 분이 상당히 당황했겠어요. 그래도 역시 베테랑인 게, 저렇게 황당하기 짝없는 것을 침착하게 응대할 수 있었던 것에서 드러나네요.
아이의 어머니가 상황을 파악하고 난 뒤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 아이와 가정에는 민형사상 책임은 부과되지 않았을 것 같지만...아이는 혼 좀 났을 듯해요.
대왕고래
2015-12-21 22:05:06
어, 일단 저 꼬마의 어머님이 "문제가 생기면 경찰에게 말해라"고 가르치신 거 같고, 얘는 그대로 잘 따른 거 같네요... 너무 잘 따랐네요.
뺄셈도 문제는 문제죠. 꼬마의 어머님이 말한 문제는 도둑이나 그런 것이었겠지만요.
그나저나 정말 마드리갈님 말씀대로, 저 경찰분이 꽤 침착하게 대응해주셨네요. 정말 훌륭하신데요...
SiteOwner
2016-05-07 22:53:08
참 귀여운 상황이군요.
사실 좀 어이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런 전화를 받으면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게 역시 감탄스럽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진학잡지에 이런 내용이 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미국 원주민들이 시험부정을 저질렀습니다. 그것도 집단으로 답안을 주고받는. 이것에 대해서 그들의 항변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우면서 답을 내야 한다는 것이 어른들의 지혜라서 그렇게 했다나요. 역시 특정사항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예의 911의 경우나 언급한 집단시험부정같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