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뭐 저 같은 경우는 집이 서울에서 먼 관계로 숱하게 겪는 일이어서 익숙합니다만...
서울역에서 18시 43분에 출발하는 천안급행 같은 경우는 차가 18시 20분 정도에 플랫폼에 도착하지요. 그런데... 한 30분 정도에만 와도 자리는 벌써 다 차 있습니다. 40분쯤에 오면 아예 차 안이 꽉 차 있을 정도지요... 차가 도착하고 바로 타야 그나마 자리 잡기가 좀 수월한 편이죠.
9호선 같은 경우는 종합운동장까지 연장개통하고 나서 몇 번 타 봤는데, 급행은 종합운동장이나 봉은사에서 타야 그나마 앉을 자리가 날 정도고, 한 선정릉 정도 가면 꽉꽉 차더군요... 반대로 일반열차는 여유롭게 앉아 갈 수 있고요.
아무튼 그렇게 서서 가거나 일찍 가서 자리 잡는 게 귀찮아서 무궁화호라는 신세계를 발견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것도 착석을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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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5-12-05 08:42:37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인간의 행동은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거래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선명히 보여요. 주안급행(현재의 동인천급행)을 이용한 적이 많았는데, 그때에도 그런 경향이 현저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선정릉역 하니까 지난달 서울에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서울역에서 강남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차내 행선지 일람에 선정릉역이라는 게 보이길래 이게 대체 뭔가 했어요. 선릉역은 아는데 선정릉역은 처음 보는 역이었어요. 알고 보니 분당선과 9호선의 환승역이었네요.
SiteOwner
2015-12-06 16:10:16
보통 경부선/호남선/전라선/장항선의 무궁화호라면, 상행의 경우 천안, 평택이나 수원에서 많이 내리지 않았다면 수원-영등포 구간에서는 필연적으로 혼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근시간을 단축하려고 수원에서 타는 사람들이 많고, 보통 장거리 승객의 경우 영등포역에서 많이 내리는 터라 그러합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의 혼잡상은, 현행 무궁화호 열차의 복도 폭이 넓은 게 천만다행이라 할 정도입니다. 그러니 착석하지 못하셨더라도 그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9호선은 보면 일부러 급행을 기다려서 타는 사람도 많다 보니 상당히 꽉꽉 들어차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