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2015년은 어떤 해였나요?
항상 연말이 되면 느끼는 것이 있어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에의 회고, 그리고 새해에의 기대.
그런데 올해는 세계의 격동 양상이 더욱 심해져 지난해보다 더욱 힘든, 매일매일의 뉴스가 무서운 질곡의 한해가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2015년의 표어인 WOW 2015 NOW가 빛바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게다가 개인적으로도 건강상 약간 문제가 생겼는지 이례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기도 했어요.
사실, 2016년에 또 무슨 일이 얼마나 벌어질지는 예측하기 힘들고, 게다가 변화가 두려운 것도 부정할 수 없어요.
그렇지만, 최소한 이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어요.
지금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눈과 귀를 열고, 변화를 빨리 감지하여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판단할 것이 현대사회의 우리들에게 요구되고, 그래서 서 있기 위해서 움직여야 하는 역발상도 필요하다는 것. 이 역발상을 무기로 하여 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 거예요.
2015년이 끝나가지만 우리의 삶은 앞으로도 이어져야 하고, 또한 그렇게 될 것임을 믿고 있어요.
아울러, 풍파에 굴하지 않고 그것을 역으로 잘 이용하여 추진력으로 삼는 지혜가 회원 여러분께 깃들기를 희망할께요.
2015년 12월 31일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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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대왕고래
2015-12-31 15:18:20
뉴스가 참 하나같이 그렇더라고요. 내년에는 좋은 뉴스가 많이 보이길 바래야죠.
제 2015년은 여러가지를 해낸 해였어요. 느긋하게 지냈지만 열심히 지낸 해이기도 했었죠.
올해 그랬듯이 내년에도 열심히 해나가야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드리갈
2015-12-31 15:26:26
야구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어요. 위기 뒤에 기회가 있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그런 것처럼, 올해가 참 혼탁하고 힘들었지만 이것들에 좌절하지 않아야 해요. 그리고 느긋하게 꾸준히 뜻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이게 결국은 이기는 전략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2015년의 끝을 차분히 맞이해야겠어요.
대왕고래님의 새해에도 복이 가득하길 기원해요.
마시멜로군
2015-12-31 22:05:09
2015년. 많은 일이 있던 해였죠. 이제 2016년이 곧 시작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마드리갈
2016-01-01 16:40:59
그 일어난 많은 일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2016년이 시작했어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새해는 역시 많은 게 설레고 또 새롭게 느껴지고 있어요.
마시멜로군님은 이제 고2니까 학과성적 수준을 열심히 향상시켜 놓아야 해요. 올해 고생과 내년 수험시즌의 고생은 등가교환이거든요. 즉 올해에 선불인가 내년에 후불인가가 판가름나는 거예요. 포럼에는 대학 재학중 또는 졸업자가 많으니 수험상담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으니, 궁금한 것은 얼마든지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탈다림알라라크
2015-12-31 22:28:28
참 다사나난한 해였습니다. 평온한 듯했는데도 수없이 많은 일이 지나갔죠.
2016년은 조금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드리갈
2016-01-01 16:59:25
돌아보니 정말 크고 작은 일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있어요. 탈다림알라라크님은 졸업논문을 2편이나 쓰셨고 모두 통과되었잖아요? 아주 소중한 성취였어요. 그것을 추진력 삼아 앞으로 다가올 여러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실 수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2016년에는 나쁜 일들이 세계를 흔들지 않게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거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커
2015-12-31 22:59:41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 중 가장 유명한 이것이 있습니다.
삶을 살아오면서 어떠한 시련이 온다 하여도...그리고 끔찍한 사건들이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해도....
우리 폴리포닉 월드 회원분들을 비롯한 이 세상의 사람들은 답을 찾아서 극복할 것입니다.
언제나처럼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답을 찾을 것입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그런 한해가 되시길.
마드리갈
2016-01-01 17:10:00
그래요. 우리는 답을 찾을 거예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훗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스스로 일어섰고, 스스로를 돕고 강해지는, 자력본원(自力本願)의 삶으로 이렇게 당당할 수 있었다고.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그리고 행운의 여신은 조커님의 편에 서 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스큘라
2016-01-01 20:47:11
제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즐거운 한 해였습니다.
즐겁게 취미 생활을 즐기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취미 이야기 하며 즐겁게 떠들고, 그런게 아니라도 그냥 각자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그 밖에도 쥬라기 월드는 영화관에 가기엔 무리가 있어서 다운로드 컨텐츠로 사서 보기도 했고(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돈 내고 다운받는 그런겁니다) 하여간 재밌는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덧글 작성 시점에서 벌써 신정도 거의 3시간 조금 넘게 남았는데, 2016년 올해는 조금이나마 더 사람다워져야겠습니다.
마드리갈
2016-01-01 20:55:45
2015년 한해를 즐겁게 잘 보내셨군요.
정말 다행이고, 그런 평가를 접하는 저도 미소가 지어지고 있어요!!
저에게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큰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해로서 2015년을 살아 왔다고 자평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속에서 파스큘라님과의 대화가 참 소중했어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기원할께요.
벨라
2016-01-07 01:17:39
지금에사 되돌아 생각해보면 2015년은 여러모로 제게 후유증을 남기던 시기였네요. 너무나 끔찍했던 사고 현장의 소식과 최근 만연해진 혐오 정서와 차별에 대한 고발, 그리고 고발에서부터 시작된 또다른 차별과 혐오 사례를 쭉 봐왔지요. 그 후유증이 제겐 너무 아팠지만 생각할 거리도 많고,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하여 고민하게 된 해였던 것 같아요.
2016년은 조금이나마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제 가치관에 자신을 가질 수 있는 한 해이기를 바라요.
마드리갈
2016-01-07 17:50:54
그러셨군요. 벨라님에게 2015년은 여러모로 힘든 해였나봐요.
지금은 세계사의 어느 때보다도 정보의 유통이 활발한 시대인데 무지의 소산인 혐오와 차별이 횡행한다는 게 정말 역설적이고, 게다가 그 혐오와 차별이 아주 악질적으로 진화하였어요. 이런 것들에 굴하지 않고 2016년을 맞이하신 벨라님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이 해가 보람찬 한 해일 수 있도록 기원하고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