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창작물에서 쓰이는 인공어 중에는 의외로 잘 만들어진 게 많죠.

탈다림알라라크, 2016-02-01 23:28:43

조회 수
184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잘 만들어진 인공어라면 톨킨이 만들어낸 퀘냐, 신다린 등의 언어가 있겠습니다. 톨킨 그 자신이 언어학자였기에 문법적으로도, 언어 외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언어를 만들어낼 수 있었죠. 심지어 톨킨이 만든 언어는 고대어, 현대어 같은 식의 시대에 따른 언어 변화까지 만들어 놨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인공어가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역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하다 보니 프로토스가 쓰는 칼라니어를 참 많이 접했죠. 이 칼라니어도 의외로 잘 만들어졌는데, 특징이라면 조사 같은 게 발달하지 않고 중국어처럼 명사, 동사 같은 것만 불쑥 던지는 식입니다.


뭐, 저도 작품에 쓸 인공어 몇 가지를 설정해 놨는데(하나는 공개한 적이 있고요...)... 만드는 건 참 어렵군요.

탈다림알라라크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16-02-03 14:27:21

창작물에 나온 인공어 중에 일본의 TV 애니메이션에 나온 유명한 사례로는 두 가지를 알고 있어요.

하나는 메다카 박스의 숫자어. 글자 그대로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는 그냥 숫자들을 무수히 나열한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아요. 다른 하나는 알바뛰는 마왕님의 엔테이슬라어. 애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공을 들였다는 것이 바로 보일 정도예요. 아직 조어원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개된 정보는 없지만요.


이 두 사례에는 대조적인 측면이 있어요. 메다카 박스는 원작의 인기하락 및 애니메이션의 대실패를 기록한 반면, 알바뛰는 마왕님은 원작이 큰 인기를 못 누리다가 애니메이션이 크게 성공해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요.

SiteOwner

2016-02-09 21:26:57

톨킨, 정말 대단하군요. 언어학자 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사람 같습니다.


탈다림알라라크님께서 말씀하신 칼라니어, 동생이 언급한 메다카 박스의 숫자어 및 알바뛰는 마왕님의 엔테이슬라어 이외에도, 창작물의 인공언어라면 역사가 오래된 콘월딩 프로젝트인 일 베티사드에 나오는 인공언어인 브리터니그어, 베네딕어 같은 것도 있습니다. 브리터니그어는 영어를 바탕으로 한, 베네딕어는 폴란드어를 바탕으로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이름 자체도 그 인공언어 중의 하나인 브리터니그어로 된, "우주" 를 뜻하는 어휘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3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8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0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 new
SiteOwner 2024-09-16 7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 new
마드리갈 2024-09-15 10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 new
마드리갈 2024-09-14 21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35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7
  • new
Lester 2024-09-12 83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28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32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0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40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67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5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73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42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1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1
5811

대기업은 은행이나 언론사를 가지면 안되는 것일까?

2
  • new
마드리갈 2024-09-02 47
5810

창작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

5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1 80
5809

중국의 관점에서 말하는 근주자적(近朱者赤)의 사례

2
  • new
SiteOwner 2024-09-01 49
5808

카말라 해리어(Kamala Harrier)의 기회주의 경제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8-31 5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