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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북해도×도쿄여행-눈이 녹기 전에

B777-300ER, 2016-02-15 23:01:43

조회 수
241

02월 10일은 삿포로 눈축제를 탐방합니다.



숙소에서 맞는 북해도의 첫 아침식사입니다. 유제품, 육류, 해산물이 특산품인 북해도답게 맛있고 든든한 아침식사였습니다.



숙소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2016년 삿포로 눈축제 장소인 오도리 공원으로 향합니다.



눈축제 장소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허나, 아침 뉴스에서 확인했듯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광활한 면적과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문화가 융합된 엄청난 컨텐츠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상적인 작품과,



기업 등지에서 제작한 작품 등이 전시장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습니다.

사진 속의 열차 모형은 JR 북해도에서 2016년 3월 26일 개통될 예정인 JR 북해도 노선에 실제 이용될 예정인 열차입니다.



또한, 삿포로 눈 축제에는 매 년마다 한 국가의 주요 상징물을 뽑아 제작 및 전시합니다. 올해에는 마카오에 있는 HBC 건물이 전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고정 인기층이 많았던 '진격의 거인' 조각상도 주요 전시관에 자리잡았습니다.



삿포로의 랜드마크인 삿포로 라디오타워에 올라가기로 합니다.



삿포로 라디오타워는 반 세기가 넘도록 삿포로와 함께 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올라갑시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삿포로 시가지 전경이 눈에 덮인 채 펼쳐집니다.



라디오타워를 떠나 다시 내려오면서 스키점프대 등지를 구경합니다.



북해도 향토기업인 크립톤 퓨처 미디어 사에서도 2016 유키미쿠 조각상으로 금년 삿포로 눈 축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앞의 피규어와 여행가방은 제 것이 아닌 다른 일본 분의 것이었으나,  한창 사진 촬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해 주셨습니다.



긴 줄의 대열에 참여하여 몇 개월 전부터 사기 위해 벼르고 별렀던 물품들을 샀습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일본 유명 제약 회사인 로토제약의 안약 브랜드인 '디지아이'와 2016 유키미쿠의 합작 작품도 한 켠에 전시되었습니다.



데뷔한 지 금년으로 30년을 맞는 드래곤볼 조각상입니다.



삿포로의 명물인 수프카레로 추운 몸을 녹이고 뱃속을 다시 채웠습니다.



스키점프대에서는 프로 스키어가 각종 스턴트로 제 눈과 발을 사로잡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북해도 구 청사로 이동하겠습니다......



19세기 말 풍의 서양식 건축법이 인상적인 북해도 구 청사입니다. 눈과 함께 어우러지니 금상첨화입니다.



시간적 이질감만 없다면 방금 개장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건물 보존 상태가 뛰어났습니다.



북해도 니혼슈(일본술), 청정 쌀, 어류 등이 전시된 북해도 특산물 전시장입니다.



북해도가 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전광역시가 삿포로와, 경기도 수원시가 아사히카와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북해도에서 오후 5시는 어두워진다는 신호입니다. 스스키노 거리로 이동합니다.



삿포로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거리입니다. 북해도 1위 위스키 브랜드인 닛카 위스키의 마스코트가 반깁니다.



오도리 공원에서는 눈이 주 재료였다면 여기서는 얼음과 조명이 주 재료입니다.



밤의 스스키노 거리는 휘황찬란함 그 자체입니다. 이제 삿포로의 명물 중 하나인 전차를 타겠습니다.



삿포로 전차는 동계 기간에 한하여 기존 전차 중 일부를 유키미쿠 열차로 재도색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키미쿠 전차라는 특색에 걸맞게 광고 표지부터 예절 수칙 포스터까지 크립톤 퓨처 미디어 사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스스키노 거리로 이동하겠습니다.



스스키노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각 국가의 방문객들의 명함들로 기둥부터 벽까지 도배된 라멘 가게에서 삿포로식 라멘을 먹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소문이 난 가게인지 한글로 된 명함도 적지 않게 보였습니다.



낮에 보았던 JR북해도 열차 모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추위에 찌든 제 몸에서 추위를 일시적으로나마 몰아내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쏟아지는 눈을 뚫고 숙소로 복귀합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편의점에서 여러 간식거리를 사 와 먹으며 긴 하루를 마칩니다.



다음은 일본 최북단 도시인 왓카나이 시 및 일본 최북단 지점인 소야 곶 탐방기를 다루겠습니다.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2 댓글

마드리갈

2016-02-17 01:44:24

둘째날 여정, 잘 보고 있어요. 이것에 더 먼저 코멘트하게 되었어요.

일본의 택시 대부분이 뒷바퀴굴림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렇게 눈이 가득한 도로를 잘 달리네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했고 운전수도 그만큼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겠죠?


역시 북해도 하면 눈과 얼음의 고장이고, 그 북해도의 제1도시인 삿포로는 그 이미지의 정점답게 보여요.

엄청난 양의 눈으로 별별 작품을 많이 만드네요. 추상적인 조각, 기업홍보물, 다른 지역에 있는 유명 건축물의 레플리카, 거기에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것들까지. 저 거인상들이 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꽤 묘해지겠어요.

그리고 역시 북해도에서 태어난 소프트웨어인 하츠네 미쿠도 참가!!

오도리 공원은 눈과 일광, 스스키노 거리는 얼음과 인공조명. 이렇게 또 멋진 대비가 되네요.


일본 3대 라멘 중 최북단의 삿포로 라멘, 맛있게 보여요.

그리고 방문하신 가게에서는 면의 굳기도 선택가능한 게 좋네요.


객실 내에서는 미츠비시의 TV, 그리고 그 화면 내에는 미츠비시의 중단거리 여객기인 MRJ의 롤아웃 보도 장면. 게다가 5세대 전투기 개발을 위한 선진기술실증기 X-2도 제작이 완료되어 시험중이예요. 미츠비시가 참 엄청난 회사임에는 틀림없어요.

SiteOwner

2016-02-20 02:23:04

역시 눈과 얼음의 북해도라는 게 사진으로도 바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육류, 유제품, 수산물로도 명성이 높은 곳이 바로 북해도입니다. 북해도 오비히로를 배경으로 한 은수저라는 애니에 이 점이 충실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눈 축제, 가 보고 싶어집니다만, 내년을 기다려야겠군요. 그 아쉬움을 사진 감상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신칸센전차는 E5/H5 계열이군요. JR동일본 소속의 차량이 E5, JR북해도 소속의 것이 H5로 명명되었고, 현재 H5계 차량은 시험주행중입니다. 이미 세이칸터널도 건넜으며, 4편성이 도입완료되어 있습니다.


몇몇 지인이 북해도에 사는데 만나러 간다는 게 자꾸 늦어지는군요.

언제 기회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추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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