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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간히 이야기만 풀어냈던 소장품 소개 코너, 즐거운 하비 라이프의 둘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최근에 수집한 이런저런 레고나 피규어, 또 다른 취미인 지그소 퍼즐이나 가볍게 소개해봅니다.
작품 중반에서 주인공 에밋(공사인부 피겨)의 창작품으로 등장한 2층 소파를 필수 요소로 오프닝에 잠깐 등장한 에밋의 자가용이 소품으로 부속되고 피겨도 주인공 에밋, 악역 캐릭터로 등장한 프레지던트 비즈니스(에밋의 오른쪽에 있는 양복 차임의 사장 스타일 피겨), 동료인 유니키티(위층의 분홍색 유니콘 고양이)와 구형 우주인 베니(유니키티 오른쪽의 파란색 우주인 피겨), 그리고 극중의 핵심적인 대사를 담당한 비트루비우스의 유령 모습(에밋의 좌측)이 동봉되어 있고 이 구성에 가격이 15달러라는 레고 치고는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에 발매되었습니다.
보기엔 상당히 우스꽝스러운 모양이긴 해도, 영화 레고 무비가 전달하는 메시지, 그리고 주인공 에밋이 어떤 캐릭터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소품이 이 2층 소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 핵심적인 부분이니 각설하도록 하고, 국내 정발가는 약 3만원인데 시즌이 지났기도 해서 해외구매로 5만원 정도에 입수했습니다.
제품은 기본적으로 닥터 후의 마스코트이자 악역 외계인인 달렉x2, 시리즈 최고의 외계인으로 꼽히기도 했던 우는 천사,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11대 닥터와 12대 닥터, 그리고 히로인(본작에서는 컴패니언 이라고도 칭합니다) 클라라 오스왈드(왼쪽부터 순서대로)가 동봉되어 있고 본 작의 핵심 요소인 타디스The TARDIS의 내부와 대외적인 위장 모습인 영국의 푸른색 경찰 전화 박스를 구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핵심인 타디스는 각종 데코레이션 타일과, 닥터 후 전용의 데코레이션 타일로 디테일을 살리고 있고, 스티커의 사용이 유독 많은 이런 류의 제품으로서는 드물게 제공되는 모든 데코레이션 타일 및 디테일 요소는 전부 프린팅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늘색, 적색, 청색, 보라색, 오렌지색 투명 부품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상당히 근사한 멋을 내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찰 전화박스로 위장하고 있는 모습이고 본래는 카멜레온 서킷이라는 기능을 통해 이동한 장소에 가장 적합한 물체로 자동적으로 외부를 위장하는 기능을 갖고있지만 닥터가 가진 타디스는 그 기능이 고장나서 이 전화박스 모습이 디폴트 세팅으로 고정되어버렸고, 그것이 또 타디스의 매력요소로 작용합니다. 어차피 인식 저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레고로 나온 제품은 평면 타일과 데코레이션 타일을 적절히 혼용하여 꽤나 세련된 느낌. 특히 어스 블루 컬러의 중후한 군청색이 무척이나 예쁩니다. 사실 전 닥터 후를 본적이 없지만 오로지 이것 하나에 반해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됐네요.
러브라이브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고, 또 가장 좋아하는 복장이다보니 앞뒤 안가리고 구매했습니다. 재현도는 제 기준에서는 괜찮은 편이고, 또 자유롭게 갖고놀수 있는 마키 피규어다보니 좋아는 하지만 이런쪽의 노하우는 아무래도 전문가인 굿스마일(일전에 소개하거나 언급한 피그마의 제조사)보다는 낮다보니 가동폭이 좀 답답하다는게 불만입니다.
뭐 세세한 단점은 접어두고 제품 자체는 그냥 적당히 튼튼하고 적당히 잘 움직이고 적당히 예쁘게 생겨서 그냥저냥 적당히 갖고놀기 괜찮습니다.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의 전신인 세가 계열 하드웨어 의인화 프로젝트 '세가 하드 걸즈' 출신의 캐릭터이며 제품은 다시 그것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Hi☆sCoool! 세하걸'를 기반으로 나왔습니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이름과 여러 디자인 요소를 따온 세가의 1994년 발매 5세대 게임기 세가 새턴. 목에 건 고리모양 장신구(?), 지팡이, 스커트나 오른쪽 가슴의 무늬 등등의 여러 요소를 실물 하드웨어에서 따왔고 들고있는 지팡이도 실물의 북미판 콘솔 오프닝 화면에 나오는 세가 새턴 엠블렘을 형상화한 모습. 아울러 일러스트 담당이 하츠네 미쿠의 일러스트를 담당하기도 했던 KEI 이다보니 눈매나 복장의 스타일과 팔 토시 등에서 배다른 자매(?) 하츠네 미쿠의 이미지도 엿보입니다.
제품 자체는 넨도로이드 답게 무난하게 잘 나왔습니다. 조형의 세심함이나 꼼꼼한 도색마감도 그렇고. 악세사리로는 사진의 지팡이 2개와 세가 새턴의 실물 콘솔과 패드 미니어처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일반판 200번 하츠네 미쿠 2.0을 기반으로 유키미쿠의 디폴트 컬러인 은색, 백색, 청색, 하늘색으로 리페인트한 한정판입니다.
저번주에 마침 눈이 내리길래 컨셉도 딱 맞고 해서 대리고 나가 집 앞 공원에서 사진이나 찍어볼까 했더니 시야 확보가 불가능할 정도의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길래 이 사진 하나만 찍고 퇴각(...).
2. 그리 많이 하지는 않지만 제 취미 중 하나가 또 지그소 퍼즐입니다. 이하는 현재 걸려있거나 맞춰둔 500피스 이상의 퍼즐들.
150피스 짜리 뉴욕 택시와 고흐의 해바라기도 있는데 어딨는지를 모르겠고 108피스 미니 퍼즐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와 뉴타입 부록인 빙과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도 있지만 그쪽은 생략.
옛날옛적 어릴때 동네 문방구에서 샀는데 그때 당시엔 맞출 엄두도 안나서 그냥 두고두고 몇년간 보관만 하다가 지금 사는 새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 뚝딱뚝딱 이틀만에 맞췄습니다. 테두리의 각종 그림과 12성좌 관련 그림을 맞추는게 가장 재밌었고, 가장 까다로웠던건 지도의 둥근 테두리와 바다의 위도/경도 선.
보통 퍼즐은 그림이 단순하지 않을 수록 맞추기가 편한데, 이정도로 복잡하면 또 도리어 헷갈리기 일쑤죠. 상하단의 특징적인 건물이 가장 쉬웠고, 그 다음이 중간의 부처님들이 계시는 단상? 비슷한 부분. 가장 어려웠던건 중하단의 보살님들이 계시는 부분이었네요. 이걸 맞추고 나서 분기탱천해선 멋모르고 9000 피스 짜리 12성좌 퍼즐을 살까말까 고민도 했었죠.
뭐 보시다시피 이쪽은 피스 수도 적고 그림도 간단하니 앞의 것들에 비하면 정말 쉬웠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화가이고, 또 그런 화가의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보니 심심풀이로 사다가 부담없이 맞춰봤습니다.
보시기만 하셔도 짐작하시겠지만 소용돌이치는 듯한 특유의 별하늘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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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6-02-26 15:09:23
이전의 즐거운 하비 라이프 1편에서는 각종 캐릭터와 구조물의 피규어 및 음반 컬렉션을 선보여 주셨고, 이번에는 캐릭터 피규어와 함께 레고, 지그소 퍼즐을 같이 소개해 주셨군요!!
레고로 표현된 달렉은 BBC 드라마에서 나온 후추통같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네요. 악당같은 모습이 의외로 잘 반영되고 있다고 표현해야겠어요. 그리고, 정밀한 재현만이 왕도가 아니라는 게 잘 보여요.
유키미쿠는 보고 정말 "아!" 했어요. 눈오는 날에 정말 잘 어울리는 유키미쿠!!
고흐를 좋아하시는군요. 고흐의 작품을 보다 보면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묘해지는 것 같아요.
빈센트 반 고흐 전시회는 요즘 서울역 구역사에서 하고 있어요. 올해 4월 17일까지. 게다가 야간에는 서울역 광장 맞은편 건물인 서울스퀘어 벽면에도 고흐의 작품을 비디오아트화하여 보여주고 있어요. 고흐를 좋아하신다길래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럼 잘 읽은 답례로 음악 하나를 소개해 드릴께요. Don McLean의 1971년 발표곡인 Vincent.
파스큘라
2016-02-26 17:44:08
레고 조립하다보니 원작 드라마도 재밌어보이긴 하는데 드라마를 잘 못보는데다가 양도 어마무지하게 많아서 엄두도 안나네요.
보다가 만 미국드라마 빅뱅 이론도 레고로 나와있던데 여유가 된다면 그쪽도 입수해 소개해볼 생각입니다.
시간 날때 유키미쿠들도 모아다가 사진이나 올려보죠.
말씀하신대로 화가 중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와 미국의 로버트 노먼 로스(통칭 밥 로스, 밥 아저씨)를 좋아합니다. 개중에서도 좋아하는건 소개해드린 별이 빛나는 밤에. 저 그림은 특히나 고흐 특유의 화풍과 소용돌이 치는 별하늘 덕분에 몽환적인 느낌이라 좋아해요. 고흐 전시회라... 늦기 전에 한번쯤 가봐야 겠습니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빈센트. 좋은 노래죠. 폰에 가수 박정현 씨가 부른 버전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팝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한곡이네요 :)
SiteOwner
2016-03-03 21:39:56
지그소 퍼즐, 저도 한때는 꽤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지그소 퍼즐 풍경화도 다 맞춰서 액자에 담아서 걸어놓고, 아파트 복도에는 수면을 뛰는 대왕고래와 친구들을 테마로 한 지그소 퍼즐을 걸어두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은 시간상 여유가 없어서 더 이상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파스큘라님이 저렇게 지그소 퍼즐을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대리만족이 된다고 할까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졌습니다.
유키미쿠를 보고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피규어를 수집하는 이유가 바로 저런 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번에도 잘 감상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하비 라이프가 잘 지속되리라 믿습니다.
파스큘라
2016-03-04 22:40:20
액자까지 짠하고 맞춰준건 고지도와 극락세계장엄도 뿐이고 별이 빛나는 밤은 작년에 맞춘건에 유액 바르고 밑면에 테이프 발라 고정한 상태로 그냥 보관만 하고있네요. 액자를 맞춰줘도 골칫거리라.... 돈과 시간이 넉넉하다면 그나마 맞추기 좋은 1천피스 위주로 여러개 사다가 느긋하게 맞추고싶네요.
유키미쿠도 갖고있는게 몇개 있는데 시간날때 모아다 소개해볼 생각입니다. 본 게시글에 올린 저 사진은 그냥 대충 찍은건데도 나름대로 분위기가 근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