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Hand.jpg (469.1KB)
일단 이번에 소개된 스탠드는 오쿠야스의 더 핸드입니다. 이번 화에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요.
사실 그 괴물은 케이초와 오쿠야스 형제의 아버지입니다. 약 10년 전에는 일본이 한참 버블경제였지만, 니지무라 가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형제의 아버지는 DIO를 위해 스탠드 유저를 찾는 일을 하게 된 모양입니다. 돈다발이 그의 밑으로 굴러들어왔죠. 그러던 중 DIO가 죽고, 그에게 심어져 있던 육신의 싹이 폭주하여, 1년 후 자기 아들들도 못 알아보는 괴물로 변해 버렸습니다. 뭐...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2가지인데, 첫째 형제의 아버지는 DIO에 의해 육신의 싹이 심어질 만큼 상당한 재능을 가진 스탠드 유저였다는 것, 두번째는 DIO는 살아서나 죽어서나 민폐라는 것. 결국 케이초와 오쿠야스 형제도 DIO의 피해자 중 하나입니다.
형제의 아버지는 어떤 상자를 뒤지고 있었는데, 죠스케는 그 상자를 복구합니다. 복구된 건 두 형제가 어렸을 적의 가족사진. 그걸 보고 형제의 아버지는 눈물을 쏟아냅니다. 몸은 괴물로 변했어도 가족을 향한 마음은 없어지지 않은 겁니다. 그와 함께 두 형제가 잠시 실랑이를 벌이는 찰나, 뒤에서 전기의 스탠드, '레드 핫 칠리 페퍼'가 습격합니다. 케이초는 오쿠야스를 밀쳐내고 전기 콘센트로 빨려들어가 사망하고, 활과 화살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그 스탠드 유저는 죠타로를 협박하는데, 전화기가 폭발했는데도 태연히 티타임을 즐기는 죠타로의 모습은 참...
여러모로 감동적이면서도 뒷맛은 좀 씁쓸했던 편이었습니다. 다음 화는 코이치가 활약하려나 보군요. 그리고 코이치의 스탠드가 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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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SiteOwner
2016-05-02 13:29:17
팬텀블러드, 전투조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를 보면서, 대를 이은 악연의 무서움을 여실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에서까지 그것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섬뜩하기 이를데 없고, 그 문제의 중심에 계속해서 디오가 서 있다는 것에서 디오에 대한 혐오감도 엄청나게 커집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항상 문제는 디오와 연관되어 있으니...
니지무라라는 성은 무지개마을. 그런데 정작 그 성을 쓰는 아버지는 디오의 사후 괴물로 전락해 있고, 케이쵸는 레드 핫 칠리 페퍼에 납치되어 결국 전선 위에서 까맣게 타죽은 시신으로 발견되고, 니지무라 가의 단란한 4인가족 시절의 사진은 빛바래고 찢긴 종이조각들이 되어 버렸다가 죠스케의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복구되어서야 이전의 모습을 보일 따름이고...니지무라라는 성과 가족들의 모습이 극명히 대조되고 있습니다.
마드리갈
2016-05-02 22:50:28
정말, 말씀하신대로, 니지무라 형제의 아버지는 엄청난 스탠드 유저였을 거예요. 3부에서 엔야 할멈이 육신의 싹의 폭주로 끔찍한 죽음을 당한 것을 생각해 봐도 그러해요. 그리고 비록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신체 재생능력까지 있는 것을 보면 확신이 들고 있어요.
케이쵸는 굉장히 험상궂고 동생 오쿠야스 따위는 어떻게 되든 알바 아니라고 막말을 쏟아내고 그랬지만, 적의 스탠드에 삼켜질 때는 그와는 정반대로 오쿠야스를 쳐냈어요. 그 장면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