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횡설수설이라도 방송이 하고싶어!!" 하는 사람들

마드리갈, 2016-06-12 23:51:38

조회 수
193

제목은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의 애니메이션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의 패러디.


아파트단지 내의 안내방송을 듣다 보면 그렇게나 방송이 하고 싶은 건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특히, 횡설수설로 일관하는 방송을 들으면 더욱 그렇게 느껴져요.

불과 몇 단어의 내용을 말하는 데에 서두에 기체후 일향만강하옵시고 어쩌고 하는 장광설을 몇 분간 하는 건 예사 일이고, 그걸 또 한번 더 방송하는 것은 기본. 간혹 중간에 말할 내용을 잊어서 10여초 이상 갑자기 침묵이 흐르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요. 게다가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무슨 행사를 하니까 참가를 바란다는 취지의 방송까지 하는데, 대체 왜 그러는 건지...


그런데 이것보다 더 심각한 게 있어요.

주차를 이상하게 해서 차량진출입이 방해받는 경우에 차를 빼달라는 방송이 자주 있는데, 이건 필요한 거니까 이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아요. 그런데 실컷 이야기해놓고 정작 번호판 이야기는 빼놓는다든지, 방송을 하다가 갑자기 내용을 잊어버리고 어, 어 하다가 갑자기 차 빼란 말이야 세발아 네발아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른 사람이 방송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런 횡설수설 방송으로 인해 그냥 정신이 나갈 지경이예요.

게다가 이 글도 써 놓고 이제서야 확인해서 대강당으로 옮기네요. 정말 정신없는 주말...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카멜

2016-06-15 20:40:45

참 웃으면 안되는데 웃기는 일이군요.

방송하다가 의식의 흐름이 어디로 날아간 걸까요.

마드리갈

2016-06-15 20:48:53

안녕하세요. 카멜님. 오랜만에 오셨어요.

정말 답이 없어요. 게다가 문제의 인물들이 방송하는 것을 좋아하니 한동안은 감내해야 할지도요.

매번 듣지만 익숙해지지 않고 또한 그런 방송에 익숙해지기도 싫은 게 현실...


언제나 되어야 좀 개선되려나 모르겠네요.

마시멜로군

2016-06-19 21:30:51

저희 아파트는 다행히도 실수없이 요점만 말합니다. 확실히 힘드시겠어요...

마드리갈

2016-06-19 22:24:47

정말 그런 방송이 좋아요. 요점만 간단히 전달하는.

작년 상반기까지는 여기도 그렇게 간결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는 이상할 정도로 폭주해버리고 있으니 정말 곤란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이런 방송이 새벽 5시에도 흔히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런데 사실이예요.

아침부터 시끄럽기 짝없고, 그래서 편안한 잠이 방해받는 것도 다반사...

Board Menu

목록

Page 303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72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4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8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97
238

[방송 종료] 락과 재즈를 듣는 방송 4화

121
aspern 2013-03-31 313
237

날이 따뜻해졌어요

2
호랑이 2013-03-31 280
236

레포트를 하면서 설정 제목을 생각중입니다.

2
대왕고래 2013-03-31 220
235

레포트가 뭐라고 이 시간까지!!

2
대왕고래 2013-03-31 232
234

1970년대 스위스에어의 컨베어 990 홍보 영상입니다.

1
처진방망이 2013-03-31 235
233

운전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이 느껴집니다.

4
처진방망이 2013-03-30 208
232

장고:분노의 추적자 보고 왔습니다.

2
대왕고래 2013-03-30 264
231

만약 대학을 가면 어디다 돈을 많이 쓸까 생각해봤는데

4
aspern 2013-03-30 216
230

페북에서 퍼온 사이트들 ㅇㅅㅇ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3-30 508
229

오늘 트랙터를 빌려서 로터리 작업을 했습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3-30 687
228

오늘은 정말 피곤했어요.

2
프리아롤레타냐 2013-03-30 336
227

락과 재즈를 듣는 방송 4화 예고

2
aspern 2013-03-29 174
226

남자다운 이름을 정하는것은 의외로 어렵네요

1
트레버벨몬드 2013-03-29 211
225

교과서로 먼저 접해 본 소설이 있으신가요?

4
처진방망이 2013-03-29 168
224

좋아하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오프닝이 있으십니까?

6
aspern 2013-03-29 347
223

영어는 참 재미있는데 말이죠

4
aspern 2013-03-29 191
222

사랑니, 물리쳤다!!

6
대왕고래 2013-03-29 271
221

장거리 이동 시 어떤 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하시나요?

4
처진방망이 2013-03-29 172
220

다신 아이폰을 사고 싶지 않아요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3-29 269
219

오랜간만입니다. 배신당했네요.

4
causationist 2013-03-28 24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