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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루 종일 덥죠. 밖에만 서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말입니다. 뭐... 제가 오늘 간 도서관은 열람실이 지하에 있어서 서늘한 편이고, 덕분에 햇빛이나 바깥 같은 건 볼래도 볼 수가 없지만요. 집에 돌아가는 길도 저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밖에 서 있기만 해도 버틸 수가 없는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께서 오늘 낮에 비가 왔다는군요. 한 5분 정도지만요. 제게는 뭐라고 할까... 뭔가 다른 나라 이야기같이 들렸습니다. 집에 돌아오면서도 비가 온 흔적은 하나도 못 느꼈거든요. 뭐, 비가 5분만 오고 그쳤다니 그 새에 다 증발했겠죠. 더 신기한 건, 저희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이 집에서 별로 안 떨어진 곳인데 그곳도 비가 안 왔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저희 동네에만 비가 잠깐 오고 그쳤다는 거죠. 이런 걸 보면 날씨란 건 보면 볼수록 신기합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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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SiteOwner
2016-08-09 22:33:31
여기는 주말에 비가 꽤 왔는데, 이제 좀 덜 더워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입추를 넘기면 날씨가 많이 달라지지요. 아무리 지구온난화가 우려되고 해도 일단은 계절의 변화가 틀리지 않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합니다. 이것 자체가 달라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늦더위가 참 독한 법이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추석 때까지는 여전하고, 게다가 9월이 되면 일률적으로 냉방을 끊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마드리갈
2016-08-11 23: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