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촬 히어로물이나 마법소녀물의 상징 중 하나는 변신입니다.
두 장르 모두 역사가 굉장히 긴만큼 다양한 변신 연출이 등장했었죠. 하지만 일부는 그 장면에 호평을 받고 일부는 악평을 듣습니다.
호평인지 악평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변신씬 중 하나를 고르라면 1992년 작품인 진 가면라이더의 변신씬입니다.
보기 전에 해당 장면은 사람에 따라 혐오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봐도 히어로의 변신 장면이라기보다는 늑대인간 같은 공포 영화 속 크리처를 연상시키는 변신 장면입니다.
물론 진 가면라이더가 성인용으로 제작되었다는 것과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원작자인 고 이시노모리 쇼타로 씨가 생각한 모습과 가장 닮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특촬 히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는 그리 좋지 않았죠. 이 때문인지 추후에 나오는 성인용 특촬 히어로물은 이런 식의 기괴한 변신씬은 지양하고 대신 잔혹한 장면이 들어가게 했죠. 진 가면라이더도 전투씬이 잔혹한 건 마찬가지지만요.
마찬가지로 성인용 특촬물인 가면라이더 아마존즈(2016)의 변신씬. 아마존즈는 1974년 작인 가면라이더 아마존의 리부트이기도 합니다.
제작사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성인특촬물인 GARO 시리즈의 변신씬 모음집. 맨 끝에는 애니메이션 판의 변신씬도 있군요.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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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파스큘라
2016-08-16 01:12:13
저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1편의 블랙아웃과 옵티머스 프라임의 변형 씬을 꼽고싶습니다.
블랙아웃은 특히나 시리즈에서 가장 처음 등장해 변신하는 트랜스포머인데다가, 헬리콥터가 갑자기 복잡하게 갈라지면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컬처쇼크를 맛보았고 중반부 즈음에서 오토봇이 샘과 미카엘라 앞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에서 피터빌트 트럭이 옵티머스로 변형하는 모습은 그냥 입이 떡 벌어지며 할 말이 없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Papillon
2016-08-16 17:29:34
저는 로봇보다는 개조인간이나 괴수 같은 바이오나 바이오 메카 하이브리드에 끌리는 타입이라서 100% 공감까지는 힘들었지만 확실히 트랜스포머의 그 변신씬은 대단했죠. 개인적으로 퍼시픽 림과 함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 대상들이 실사 영화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드리갈
2016-08-23 14:49:32
SiteOwner
2016-08-26 20:33:26
지금까지 봤던 애니에서 마법소녀의 변신은 예쁘면서 묘한 기대감을 가져다 주었고 히어로의 변신은 힘과 권능을 느끼게 하였지만, 예시해 주신 특촬물이나 애니의 변신장면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성격의 것이 있습니다. 저런 것을 보면 피부가 가려워진듯하는 느낌마저 들어서 확실히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미성년 시청자들이 봤다면 정말 트라우마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기괴한 변신장면 대신 잔혹한 전투장면...이것도 꽤 충격적일 것 같습니다. 일단 싸우는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 보니 그런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