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03] 2016 여름 국내여행 - 다시 일상으로

B777-300ER, 2016-08-15 21:06:19

조회 수
172

07/28(목)에는 해인사 및 해인사 장경판전 탐방 후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계곡물 소리를 알람 대신 듣고 평안한 안식에서 일어납니다. 가야산 깊숙한 곳에서 흘러내리는 이 계곡물은 한여름인데도 온몸이 오싹해질 정도로 시원한 것이 특징입니다.




텐트를 철거하고 야영장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해인사까지 이동합니다.



해인사 가는 길 중간에 성철 스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습니다. 이 사리탑은 전날 방문하였던 겁외사와 해인사에 각각 1곳씩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인사의 정문이 보입니다.




고려 시절부터의 관록을 드러내는 대웅전 건물에서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먼 외국에서도 온 여행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웅전에서 풍겨오는 향내음을 맡으며 장경판전에 올라갑니다.



대웅전 바로 뒤쪽에 장경판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장경판전은 예전까지만 해도 더욱 가까이에서 관람이 가능했으나, 최근 잦아지고 있는 문화재 훼손·도난 사건 사례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여 먼발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건물과 기록 방면에서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한반도의 건축기술 및 기록문화를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해인사에서 여름여행의 마지막을 보내고 귀가를 결정합니다.



한낮이지만 우거진 나무가 차양 역할을 해 주어 선선한 오솔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걷습니다.



출발 전에 가족들과 함께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가합니다.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속력을 높여 고속도로에 오릅니다.



약 2시간을 달려 충남 금산에 위치한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합니다.



이 휴게소에 붙어있는 안전수칙을 이해하려면 반어법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이 먹거리를 필요로 하듯이 마지막으로 출발 전 제 차에 연료를 가득 넣습니다.



나머지 2시간을 달려 귀가를 마치는 것으로 이번 여름여행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는 성공하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픈 장소 안내와 가족과 함께하는 것 두 가지를 충분히 이룰 수 있었고, 삭막한 일상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저를 다시 재충전할 수 있었던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이 좋지만 국내여행도 얼마든지 가치가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경청에 감사드리며 이번 여행기를 마칩니다.(終)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2 댓글

마드리갈

2016-08-18 13:26:52

시원한 계곡 사진을 보니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보통 산은 잘 안 가다 보니, 확실히 새로운 경험이랄까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해인사를 갔다 오셨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나저나 장경판은 괜찮을까요. 올해는 특히 더웠는데. 물론 고려시대가 현재보다 훨씬 더웠기는 하지만, 수백년간의 세월에 걸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목판들의 상태가 전혀 변하지 않을 거라고는 기대하기도 힘드니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에 특히 주의해 주신 점도 아주 좋아요.

여행기, 잘 감상했어요. 국내여행의 매력도 충분히 잘 보여서 좋아요.

SiteOwner

2019-11-09 23:26:20

어릴 때에는 한때 전통 목조건물의 단청을 매우 신기하게 보고 그랬는데, 한동안은 관심을 갖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단청이 싫어서는 아니었고, 그냥 관심밖 영역이 되어서 그랬던 것이었지요. 그런데 이것을 다시 보니까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던 날이 생각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미 입동이 지나서 저런 청류를 볼 수는 없겠지요. 역시 반년을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이제서야 코멘트를 하게 된 점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14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18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42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6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29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31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5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28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4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0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1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