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닉네임 변경 보고.(수정)

콘스탄티누스XI, 2016-09-01 16:13:55

조회 수
118

팔라이올로고스-KONSTANTINUSXI-콘스탄티누스XI

왠지 띄워 써야 될거 같지만 보통 닉넴들은 띄워쓰기가 안되던걸로 기억해서(....) 그냥 붙여썼습니다. 그거와 별개로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제가 비잔티움 황제(+로마황제)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황제중 한명입니다. 공방전 도중에 도망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고, 당시 술탄이었던 메흐메트2세도 그걸 원했죠. 그러나 끝까지 도망치지 않고 도시에 남았고, 결국 그는 도시와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거기다가 그리스인과 제노바인, 베네치아인, 카탈루냐인과 그외 일부 서유럽인, 심지어 투르크족까지 있었던 수비군이 주스티니아니가 불운의 부상을 당해서 후방으로 후송되고 그걸 제노바인들이 멋대로 따라간 어처구니없는 일만 없었다면 수비군의 승리로 남았을거란 말이 있을정도로 분전한건 주스티니아니라는 걸출한 지휘관이 있어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콘스탄티누스가 중심에서 다민족 방위군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었을 겁니다.


그외에 모레아(현재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상당합니다. 외교를 통해서 상당한 량의 지참금과 영토를 얻어낼 수 있었고, 원정도 여러번 나가 수많은 서유럽 군주들이 있었던 모레아지방을 비잔티움의 봉신이었던 모레아 왕국으로 일통하는데 성공했을 정도니 말이죠. 그리고 비잔티움의 영토를 탈환하는데도 여러번 관심을 가져 바르나 십자군에도 참여를 하기도 했죠.(십자군은 참혹히 실패하고 콘스탄티누스는 도망쳐야 했습니다만.....) 


물론, 그가 콘스탄티노플을 지켰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오스만이 도시를 차지하는건 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제국은 펠로폰네소스지방과 도시근방이나 겨우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오스만은 이미 아나톨리아의 적대 부족들을 여러번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며 기독교 국가들의 십자군도 여러번 튕겨내는데 성공했을정도로 융성한 상태였으니까요....(역사에서 만약은 없지요 그리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스티니아니의 마지막 행동이나, 제노바인들이 공방전 도중 보여준 추태는 보면 볼수록 아쉽습니다.....

 

P.S. 닉네임은 한번더 수정했습니다. 이유는.... 영어로 표기하자니 엄청 애매해져서요(...) 그리스식으로 완벽히 할 수도 없고 영문식으로 할경우엔 더 애매해져 버려서.... 그냥 한글로 적는게 가장 낫다는 생각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XI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3 댓글

마드리갈

2016-09-01 23:37:04

안녕하세요,콘스탄티누스XI님. 이번에는 닉네임을 바꿔주셨군요. 변경된 닉네임의 유래와 취지, 잘 읽었어요.

닉네임 수정 및 프로필 이미지의 변경은 이용규칙을 준수하는 범위내에서는 개별 회원의 재량에 일임하고 있으니 부담을 갖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려요. 물론 변경통보도 자율에 맡기고 있으니까,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SiteOwner

2016-09-15 16:35:19

콘스탄티누스 11세를 좋아하시는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유능한 군주였을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국가와 운명을 같이 한 장렬한 최후로도 선명히 역사에 기억되는 지도자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대체 누가 매력적이겠습니까. 숭모의 마음이 드는 것은 물론 그 마지막에도 아쉬움이 남기에 역사에 걸쳐서 그 이름이 남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유럽사 관련으로 여러모로 공부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저의 관심영역은 일단 베스트팔렌 조약 이후의 시대인, 국제법의 태동기부터라서 그 이전에 소홀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콘스탄티누스XI님 덕분에 많이 배우게 됩니다.

콘스탄티누스XI

2016-09-15 22:08:01

아닙니다. 저도 사이트오너님덕에 많은걸 배워가는 형편인데요.(그리고 그리 많이 알지도 못하고요.) 확실히, 유능한 비운의 군주만큼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는 이도 없는것 같습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Skanderbeg

링크는 콘스탄티누스 11세와 함께 제가 가장좋아하는 근세군주 중 한명인 알바니아의 스칸데르베그(본명:제르지 카스트리오티)란 분이십니다. 기동전과 게릴라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인물이죠. 오죽하면 이인물이 살아있을때 오스만이 알바니아를 정벌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92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11

다들 안녕하세요

3
mudblood 2013-02-28 245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4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1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78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5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2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6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2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6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4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