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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2] 주관적인 각시나리오별 비잔티움.

콘스탄티누스XI, 2016-09-12 15:24:21

조회 수
164

닉네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비잔티움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역사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 비잔티움을 꼭 한번은 잡고 있죠. 그래서 각 시나리오 별 비잔티움 난이도가 어떻냐 왈가왈부해볼까 합니다. 물론, 주관적이므로 다른분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 샤를마뉴 비잔티움(769): 하필이면 성상파괴주의때문에 제국이 한참 혼란스러울때인데다가 아바스가 이집트를 지배하고있으며, 바로 북쪽엔 불가리아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 매매우 힘듭니다. 성상파괴주의로 유지하자니 이단을 믿고 있는것덕에 종교 권위가 상당히 낮아서 툭하면 반란이 벌어지고, 그렇다고 정교회를 복원하자니 대부분의 봉신이 성상파괴주의라....거기다가 아바스가 시시각각 압박해오고 있는상황이니...


2. 올드 갓 비잔티움(867): 굉장히 쉽습니다. 우선, 이집트가 독립되어있고, 거기다가 성상파괴주의가 완벽히 밀려나 있어서 내정쪽으로 굉장히 편합니다.(봉신들중 성상파괴주의자도 하나도 없어요!) 땅 크기는 샤를마뉴나 후에 중세의 절정기 시나리오때보다 작지만 가장 편하게 운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상황을 논해보자면, 아바스는 이집트가 독립되어 있어서 1대1로 상대하기 어렵지 않으며, 북쪽의 불가리아는 1대1로도 비잔티움에게 밀리며 무엇보다 마자르족들의 침입때문에 종종 판노니아지방을 빼앗겨 안그래도 애매한 세력이 더더욱 쪼그라들어 있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다만, 샤를마뉴 시나리오때와 다르게 종교가 정교회란게 문젭니다. 이것때문에 성전을 선포해 한번에 땅을 뺏어버릴 수 없단게 단점이죠.) 그외에 서쪽에 있는 다른 세력들인 크로아티아, 베네치아 공화국(사실 이들은 이때도 비잔티움의 봉신이었지만 게임상에선 독립되어 있습니다.),슬라보니아,래쉬카등은 논할 가치도 없으며,(그나마 이탈리아가 상대하기 조금 껄끄럽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을정도입니다.) 남쪽에 위치한 아프리카에 베르베르족, 이집트는 아바스보다 더약합니다.(다만, 베르베르족 국가는 되도록 빠르게 처리하는게 좋습니다. 최신 패치인 2.6버전부턴 베르베르 국가들도 약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쪽에 위치한 조지아, 아르메니아, 그외 이슬람 소국들은 전부 합쳐도 비잔티움보다 약하며, 각자 분열되어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바쁘기에 빠르게 정리할 수 있으며, 오히려 조지아같은 경우엔 이슬람 세력의 지하드를 막기위해 독립국으로 남겨두는게 더 좋을것입니다.


3. 중세의 여명기 비잔티움-스탬퍼드 브릿지버전(1066):(사실 이때부턴 시나리오가 주 시나리오-부차 시나리오 형식으로 분리되어있기에, 게임 플레이를 시작할때뜨는 시나리오 선택창에서 나누겠습니다. 즉, 주시나리오만 선택하겠습니다.) 땅은 모든 시나리오의 비잔티움중 가장 큽니다. 문제는 하필이면 지배자가 두카스란거죠. 모든 능력치가 한자리수가 뜨면 잘나온거고, 아예 0이 나오는경우도 왕왕있는 수준이면 말다한겁니다. 거기다가 시작지점에서 셀주크가 아르메니아를 노리고 침략 전쟁까지 걸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상대쪽은 무력 25짜리(서자공 윌리엄의 무력이 21이고, 로베르 기스카르의 무력이 18입니다.... 쉽게 말해 이정도면 최상급 무력입니다.) 셀주크의 전성기를 이끈 군주 알프 아르슬란. 살려달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진짜(...) 그나마 어떻게든 아나톨리아 안쪽으로 상대를 유인해서 싸운다거나 하면 승산이 있긴 합니다. 근데 문제는 주변 영토를 거의다 셀주크와 파티마가 양분하고 있단거죠(....) 거기다가 이때부터 슬슬 지하드(대성전)가 열립니다. 어떻게든 아르슬란이 죽을때까지 버틴다고 해도 이집트를 차지하고 있는 파티마가 지하드를 선포하면 또 골치가 아파온다는거죠... 그래도 영토가 워낙에 넓다보니 어떻게든 주변 서유럽 강국들과 동맹을 맺고 셀주크와 파티마와 침략을 견뎌내다보면 답이 나올지도?


4. 몽골인들의 시대(1241)는 안해봐서 제외.


5. 백년전쟁 비잔티움(1337): 꽤나 쉽습니다. 역시 이게임 비잔티움은 사기(...) 우선, 단순 전력상으로 보면 발칸~아나톨리아지방의 세열강인 비잔티움,오스만,불가리아 모두 전력이 비슷해보입니다. 그러나 비잔티움에 가장 큰 이점이 있는데 바로 바랑기안 근위대. 싼값에 가용병력의 반을 부를 수 있으므로 굉장한 유리함을 가집니다. 거기다가 비잔티움 특유의 넓은 데 쥬레(de jure:관습권역)덕에 성전을 부르기 조금 껄끄럽다면 데쥬레 탈환명분으로 공격하면 됩니다. 덕분에 플레이어가 잡았을경우 높은 확률로 제국이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시나리오의 가장 하드코어는 트레비존드기도 하지만요...

콘스탄티누스XI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2 댓글

마드리갈

2016-09-27 18:52:44

역시 시나리오별로 일장일단이 있네요.

저에게는 특히 769년의 샤를마뉴 비잔티움이 관심이 가네요. 아직 세력이 공고하지 않고 사방이 적대적이거나 최소한 우호적이지는 않은 상태. 할 때는 어렵고 바쁘겠지만 쌓아 나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할까요? 삼국지 6에서의 시나리오 3(194년 군웅할거), 시나리오 4(200년 하북쟁란) 같은 것들과 비슷해 보이기도 해요.


중세의 여명기 비잔티움은...군주의 능력이 아이고 할 수준이네요...

콘스탄티노스XI

2016-09-27 19:12:17

사실 샤를마뉴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이름에서 보이듯 샤를마뉴를 위한 시나리오라...나머지 국가는 들러리취급이긴 합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코에이 삼국지에서 유비나 조조만을 하는 사람이 없듯, 나머지 국가들역시 나름의 매력이 있죠.


중세의 여명기의 황제 콘스탄티노스 두카스의 능력치는 워낙에 낮아서 암카스라는 별명까지 붙었을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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