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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러브라이버를 위한 러브라이브 추천곡 - 01 (上)

셰뜨랑피올랑, 2016-09-27 22:57:15

조회 수
162

보통 <러브라이브!>시리즈는 애니메이션으로 접하게 되지요. '러브라이버'란 특정한 자격이 아니고, 스스로 자처할 수 있는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팬'이어요.  임의로 이 글에서 말하는 非러브라이버란 러브라이브!의 TV,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리즈 외에는 러브라이브! 시리즈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을 뜻해요.


개인적으로 저역시 럽라(러브라이브의 약칭)를 애니메이션으로 입문 하긴 했지만, 글쎄요…. 사실 애니메이션 삽입곡 중에 좋아하는 곡은 거의 소수여요. 그렇다면 럽라에서 듣는 노래가 한정적인가? 아니요, 두자리수는 금세 채울 정도로 좋아하는 노래가 많지요.


왜 그럴까요? 애니메이션 삽입곡의 경우 인지도는 가장 높지만 그 와 동시에 가장 '무난'한 명랑한 곡이어요. 그렇기에 소수의 곡을 제하고는 분위기나 가사의 내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취향에 잘 안 맞는다면, 럽라의 주옥같은 곡들을 놓치기 쉽지요. 저도 애니메이션만 봤을때는 '여기 나오는 캐릭터를 좋아해도 노래를 좋아할 일은 없겠구나' 했는데 무척이나 다양한 분위기, 소재의 곡이 있어 놀랐답니다. 그리고 푹 빠지게 되었죠. 그래서 이 글에서는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에 삽입 되지 않은 곡 위주로 추천을 해볼까 해요. 그리고 럽라 프로젝트의 두 메인 그룹인 뮤즈와 아쿠아가 있는데 아무래도 선배 그룹인 뮤즈 위주로 전개될 거 같아요. 아무래도 곡 수가 훨씬 많으니까요.



럽라는 제가 좋아하는 곡이 많은 분야라, 넘버링을 붙여보았어요. 몇번이나 추천글을 쓸진 모르겠지만 세번은 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런 가벼운 아이돌 음악 뭐가 좋단거야?' '얘네가 정말 음악 그 자체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나?'란 의문을 가지셨거나,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좋은 노래란것을 딱히 발견 못했단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이번에 처음 소개할 주제는 "아련, 혹은 애절한 러브송 上"이여요.

사랑은 워낙에 흔한 소재라 '사랑타령'이라고 폄하 될 때가 많지만, 그만큼 만인에게 공감하기 쉬운 소재란 반증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슬픈 분위기의 러브송을 좋아하고, 가장 대중적이라 생각 되는 주제를 첫타자로 꼽아봤답니다. 또 애니메이션에서는 Snow halation 정도고, 러브송을 제작하는 것에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서 의외로 애니메이션 시리즈엔 잘 등장 못했던 소재여요. 사실 럽라에도 러브송이 무척이나 많답니다.




01. Love Maginal


6883846be83d5398aec9dd1cf6622a51.jpg

https://youtu.be/DKHO5O6qu44 청취가능링크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구절


勝手な願い 苦しい望み 

헛품은 바람 괴로운 희망


誰にも?付かれたくないの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않아


뮤즈의 서브유닛 Printemps(쁘랭땅)의 데뷔 싱글 타이틀 곡이여요. 기차란 소재를 활용한 짝사랑을 노래해서 굉장히 애절한 분위기죠.

아름다운 기타연주와 캐릭터들의 개성적인 목소리가 돋보인답니다. 또, 애니메이션에서 들었던 하나요의 갈갈한 목소리와는 달리 청명하게 노래를 부르는 하나요가 센터.



02. UNBALANCED LOVE


6883846be83d5398aec9dd1cf6622a52.jpg

https://www.youtube.com/watch?v=lpsrDxlUX4A 청취가능링크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구절


優しくしないでもう ?よ?よそんなの?

이젠 상냥하게 대해주지마, 거짓말 거짓말 사실은 거짓말


優しくされるだけで もっともっと好きになるの

상냥하게 해주는 것만으로 좀 더 좀 더 좋아하게 돼


마찬가지로 뮤즈의 서브유닛 Printemps(쁘랭땅) 정규싱글 곡. 위의 러브 마지널과 같은 화자일거 같은 러브송이어요. 마찬가지로 하나요 센터 곡인데, 이 때는 애니메이션에서의 목소리인 갈갈한 목소리로 풀어내는게 특징. 러브 마지널 보단 임팩트는 약한거 같지만, 거짓말을 하면서 상처입는 여린 화자가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03. 孤?なHeaven 고독한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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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GSCP5Y73UQ청취가능링크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구절


私だけの孤?なHeaven

나만의 고독한 Heaven


切なさが愛しいの

슬픔마저 사랑스러워


Printemps(쁘랭땅)의 러브송 센터담당인 하나요의 솔로 러브송이어요. 앞서 소개했던 러브 마지널과 같이 맑은 목소리의 하나요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교내의 누군가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내용이 하나요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제목대로  절망하고 잎는 심상을 '헤븐(낙원)'이라 표현하며 슬픔에 사랑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안정을 취하려는 화자의 모습이 처절하단 생각이 든답니다.




04. スピカテリブル 스피카테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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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lEtfKCdRUQ청취가능링크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구절


風がさらう落ち葉を 見守る夜の光

바람이 채가려는 잎사귀를 바라보는 밤의 빛줄기


あなたはいま頃 どこにいるの

당신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굉장히 독특한 코토리의 목소리 그대로, 애절한 사랑을 전해주는 곡이여요. 코토리는 뮤즈 9명 목소리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단 평을 받는, 아니메계 목소리 중에서도 정말 높고 비음이 강한 목소리랍니다. 후배그룹인 아쿠아까지 합쳐도 독보적일 정도로 튀는 음색이죠.

코토리가 워낙 튀어서 캐릭터와는 별개로, 멤버들이랑 부르는 노래에서 조화가 어렵단 평도 많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르기도 힘들텐데) 꾸준히 그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는 코토리.  그런 코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곡입니다.

코토리는 그 음색 탓에, 전파계나 명랑하고 귀여운 노래 위주로 담당하는데 이는 그 중 특이하게도 매우 격하게 슬픈 노래여요. 스산한 밤하늘이 느껴지는 별을 활용한 가사도 일품.  다만 역시 목소리와 중간 나레이션 덕에 호불호가 강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상이어요. 러브송이 꽤 많은데 한번에 소개하기도 어렵고, 그럼 각 곡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지니 되도록 조금씩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사실 가사도 전체 올릴까 했는데, 역시 스크롤이 너무 길어지고 지루해질까봐 맘에 드는 구절을 고르고 또 골랐는데 부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또 추천곡을 정리해서 올릴테니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셰뜨랑피올랑

피올랑이어요.

6 댓글

콘스탄티누스XI

2016-09-27 23:16:19

~~릴화노래가 없잖아!~~ 사실 뭐...전 릴화식의 조금 뽕짝스러운 노래가 취향이라 말입니다. BiBi식의 노래가 나쁘단건 아니지만 역시 릴화 노래를 들을때가 가장 좋더군요. 

셰뜨랑피올랑

2016-09-27 23:22:12

러브라이버인만큼 다양한 곡을 소개하고 싶긴한데 역시 본문에 나온대로, 소개했을때 전곡 다 감상해도 부담 없을 길이를 추구하고 있답니다.

내용을 줄이다 보니 처음은 두 유닛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한 컨셉의 쁘랭땅 위주가 된 거 같아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스쿠페스를 즐겨하는 입장에서 복귀 유저가 생긴다면 그저 기쁠 따름이어요.

마키

2016-09-28 11:00:11

서진희 노래가 없잖아! 붸에에에에에에에에

저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코믹스 같은건 전혀 관심도 없고 그렇다고 노래를 아냐 하면 아는건 우리들은 지금 속에서(TVA 1기 오프닝 이었던가?, 보쿠이마) 정도. 좋아하는 컨셉 의상이라고 해봐야 피규어로 갖고있는 보쿠이마나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 정도. 요컨대, 원작에 대해 전혀 몰라서 얘들이 뭐하는 애들인지는 그냥 학교 구하기위해 아이돌 활동하는 애들 정도의 인식 뿐인데 좋아하기 때문에 피규어도 사고 노래도 듣는 돌연변이입니다.

콘스탄티누스XI

2016-09-28 17:01:45

맠짱은 BiBi라 피올랑님이 소개하신 쁘렝땅노래엔 나오지 않습니다. 뭐 모르신다니(..)

셰뜨랑피올랑

2016-09-28 18:43:56

마키쨩은 다음에 쓸 글엔 나오지 싶어요. 러브라이브는 워낙 매체가 많아서 즐기는 방법은 가지가지! 제가 쓸 시리즈가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어요.

마드리갈

2016-10-05 23:02:04

일단 운영진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굳이 가사의 독음까지 집어넣을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어요.

즉, 원문과 해석 정도면 충분한 것이죠.

전례가 있다 보니 역시 이 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해서 말씀을 드렸어요.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에 코멘트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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