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jpg (217.6KB)
제목은 ARK Perfomance의 기동전사 건담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기렌암살계획'의 패러디.
1. 삼촌네 편의점에 취직했습니다.
편의점 야간 근무로 오전 0시부터 아침 9시까지 가게 보고 물건 채우고 청소하고 하는 그런 일입니다.
뭐 진상 손님들도 없고 딱히 할 일도 없어서 그냥 시간 때우는게 가장 큰 적이네요.
2. 최근에 입수한 기묘한(?) 물건.
틴케이스는 KTX-산천, ITX-새마을의 2종류이며 각각 제주 보리 크런치와 제주 감귤 소프트 캔디라는 구성.
제 것은 보이는 대로 KTX-산천 사양이며 승객(?)으로 제주 보리 크런치 10개가 탑승.
틴케이스의 디테일은 의외로 꽤 괜찮은 편이며 프린팅의 품질도 좋습니다. 청색 바탕을 기반으로 전체에 KTX-산천의 선두차 디테일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뚜껑이 되는 열차 좌측면에만 'KTX-산천'이나 'KORAIL', 측면부 디테일이 볼록 튀어나오도록 양각되어 있고 바닥이 되는 우측면은 민짜. 의외로 바퀴라던가 정면의 헤드 램프나 콕핏 유리창도 프린팅 되어 있는등, 틴케이스라는걸 감안하고 보면 꽤 근사합니다. 내부에는 자매품 소개 쪽지와 함께 바닥면엔 KOREIL과 JEJU가 프린팅.
가격은 6천원으로 내용물에 비하면 좀 비싼 감이 없잖아 있는데, 컨셉부터가 역사(정확히는 역사 내 스토리웨이 매장)에서 파는 기념품에 가깝다는걸 감안하면 가성비는 뭐 그럭저럭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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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HNRY
2016-10-11 02:45:10
1. 어서오세요, 야간 편의점의 세계에. 밤10시부터 오전10시까지 근무하기를 2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확실히 졸린 거 빼면 특별히 어려운 건 없죠. 뭐어 사실 낯선 밉상 손님보단 극성 단골 손님이 더 문제지만 말이죠. (...)
마드리갈
2016-10-13 18:02:08
야간근무를 시작하셨군요.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를 기원할께요.
소개해 주신 상품과 비슷한 것으로는 철도차량같이 생긴 병에 담겨 판매되는 주류는 봤는데 초콜릿도 있었군요. 틴케이스의 모델이 된 KTX-산천은 이전에 철도사고의 영향을 받은 일로 인해 대체편을 탔을 때 타 본게 전부네요, 그러고 보니.
마키님과 HNRY님께 모두 말씀드리는 것인데, "손놈" 이라는 용어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 및 추가사항에 저촉되는 용어이니 꼭 사용해야 한다면 인용의 형식을 준용해 주세요.
마키
2016-10-15 12:09:01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비슷한 내용물의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지만 원래가 여행 기념품으로 생각하고 보면 또 그렇게 납득이 안 가는 가격도 아니니 기회가 되는대로 ITX-새마을도 입수해 볼 생각입니다. 저는 철도차량은 수도권 전철(에서도 서울 도시철도)만 익숙하고 또 서울을 나갈 일이 없다보니 서울 시외 철도 노선은 거의 타본 적이 없네요. KTX도 타본게 손에 꼽을 정도고...
본문은 고쳐뒀습니다.
SiteOwner
2016-11-04 21:42:48
야간에 일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고생이 많기 마련이지요.
저는 그렇게 새벽 시간대에 근무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하던 일인 학원강의가 주로 오후 시간대에 일이 몰려 있었다 보니 저녁이 있는 삶을 많이 희구했고, 따라서 마키님의 고충이 저보다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서울에 다녀올 일이 없어서 저건 못봤네요.
KTX-산천 동력차 모양의 틴케이스에 담긴 제주 특산 초콜릿...재미있습니다.
일본에서 본 것 중에는 신칸센전차의 선두차 모양을 한 도시락인 신칸센에키벤(新幹線?弁)도 있습니다. 도쿄역, 나고야역, 교토역, 하카타역 등 신칸센정차역에서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