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의 유래는 일본의 가수 이노우에 쇼코(井上昌己, 1969년생)의 1989년 발표곡인 메리로랑 섬(メリーローランの島), 그리고 프랑스의 화가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 1858-1891)가 1886년에 발표한 회화작품인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Un dimanche après-midi à l'île de la Grande Jatte).
간만에 주중의 오후에 편안하게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망중한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청명하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서 이렇게 평온하게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는 뭔가 귀신에 씌였나 싶을 정도로 사건사고가 많은 날이었지요.
지하철역에서 사망사고, 공단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한편, 저녁에는 총격전까지 벌어졌으니 정말 흉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사건들에서 모두 사망자가 났으니 무서울 따름입니다. 희생된 분들에게는 조의를 표하며,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우리들 자신에게는 상황의 변화에 빨리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간혹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듣기도 합니다.
일단 젊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나이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는 말을 많이 듣고, 젊어 보이는 비결이 뭐냐고 하더군요.
별로 내세울만한 외모는 아닙니다만, 일단 피부가 희고 매끄럽다 보니 젊어 보이는가 봅니다. 게다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데다 술도 원래부터 가까이 하지 않았지만 특히 요즘은 사실상 금주상태라서 노화도 적은 편이고, 체력단련도 꾸준히 하는 터라 체력은 과거의 어느 때보다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약간 식비가 좀 들더라도 좋은 것을 먹고, 그 대신 불필요한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그러는 터라 별다른 비결은 없습니다.
그리고 또 많이 듣는 말이 은근히 여성스러운 점이 많다는 것.
다리가 비교적 긴 편이고, 바디라인이 아주 유려하지는 않지만 살짝 여성스러운 곳이 있긴 합니다. 가슴이 좀 나왔다든지, 다소 가늘고 살짝 밖으로 꺾인 것처럼 보이는 팔이라든지, 무릎을 모으고 앉았을 때 무릎만 붙고 허벅지 안쪽이 많이 비어 보인다든지 하는 것에서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게다가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더욱 그렇게 보여도 이상하지는 않아 보일 것입니다. 아무튼 이건 이전부터 들어왔던 것이다 보니 익숙하고, 딱히 기분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이런 성향을 요약하는 어구 하나는 "성별이 다른 언니" 라는 3음절. 이게 연애에서는 마이너스이지만,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입니다.
제 로망 중의 하나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의 생활.
특히, 바다가 내려다보일만한 높이의, 정원이 있는 고층 고급맨션의 최상층을 거주공간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역시 내륙 출신이다 보니 바다를 그리워하는 것일까요. 해안지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또 어떤 로망이 있는지도 궁금해지고 그렇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섬에서 유유자적하게 휴양하는 그런 기분이 드는 목요일 오후입니다.
여기서 음악선물 하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작품번호 BWV 1060의 2악장입니다. 독주자는 정경화(바이올린), 하인츠 홀리거(오보에).
간만에 주중의 오후에 편안하게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망중한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청명하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서 이렇게 평온하게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는 뭔가 귀신에 씌였나 싶을 정도로 사건사고가 많은 날이었지요.
지하철역에서 사망사고, 공단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한편, 저녁에는 총격전까지 벌어졌으니 정말 흉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사건들에서 모두 사망자가 났으니 무서울 따름입니다. 희생된 분들에게는 조의를 표하며,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우리들 자신에게는 상황의 변화에 빨리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간혹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듣기도 합니다.
일단 젊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나이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는 말을 많이 듣고, 젊어 보이는 비결이 뭐냐고 하더군요.
별로 내세울만한 외모는 아닙니다만, 일단 피부가 희고 매끄럽다 보니 젊어 보이는가 봅니다. 게다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데다 술도 원래부터 가까이 하지 않았지만 특히 요즘은 사실상 금주상태라서 노화도 적은 편이고, 체력단련도 꾸준히 하는 터라 체력은 과거의 어느 때보다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약간 식비가 좀 들더라도 좋은 것을 먹고, 그 대신 불필요한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그러는 터라 별다른 비결은 없습니다.
그리고 또 많이 듣는 말이 은근히 여성스러운 점이 많다는 것.
다리가 비교적 긴 편이고, 바디라인이 아주 유려하지는 않지만 살짝 여성스러운 곳이 있긴 합니다. 가슴이 좀 나왔다든지, 다소 가늘고 살짝 밖으로 꺾인 것처럼 보이는 팔이라든지, 무릎을 모으고 앉았을 때 무릎만 붙고 허벅지 안쪽이 많이 비어 보인다든지 하는 것에서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게다가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더욱 그렇게 보여도 이상하지는 않아 보일 것입니다. 아무튼 이건 이전부터 들어왔던 것이다 보니 익숙하고, 딱히 기분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이런 성향을 요약하는 어구 하나는 "성별이 다른 언니" 라는 3음절. 이게 연애에서는 마이너스이지만,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입니다.
제 로망 중의 하나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의 생활.
특히, 바다가 내려다보일만한 높이의, 정원이 있는 고층 고급맨션의 최상층을 거주공간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역시 내륙 출신이다 보니 바다를 그리워하는 것일까요. 해안지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또 어떤 로망이 있는지도 궁금해지고 그렇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섬에서 유유자적하게 휴양하는 그런 기분이 드는 목요일 오후입니다.
여기서 음악선물 하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작품번호 BWV 1060의 2악장입니다. 독주자는 정경화(바이올린), 하인츠 홀리거(오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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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스XI
2016-10-20 17:44:48
으음...전 중학생때만 해도 가끔 버스에서 천원을 냈는데 초등학생 요금으로 잔돈을 받기도 했는데(이건 키탓이 조금 컸지만...) 요즘은 다른 사람들에게 '니는 좀 아재페이스다.'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가 되었군요... 아무래도 예전부터 피부가 좀 검은편이었던것도 있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수염을 기르는 쪽을 좋아해서 수염을 거의 안깎은 탓이 큰거 같습니다.
콘스탄티노스XI
2016-10-20 20:09:27
전 개인적으로 멋들어지게 길러진 수염들은 모두 좋아합니다. 서양의 카이젤 수염은 절제된 미가 있고, 관우수염은 수염이 잘길러진 사람이 썼을때 굉장한 미를 보여주고,(관우의 별명이 괜히 미염공이겠습니까...)장비수염은 개인적으로 야성미가 있어서 좋아합니다.(이건...조금 특이취향입니다만...) 수염에 대해 불편해하시는거야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전 아무래도 없으면 조금 허전한 느낌도 들더군요.
SiteOwner
2016-10-20 18:48:50
그러시군요. 저는 유년기에는 키가 꽤 작은 편이다가 갑자기 성장해 버려서 장신 클래스가 되어버렸고, 그래서 버스요금에서 콘스탄티노스XI님이 말씀하신 그 경우와 그 역의 경우를 모두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수염 기르는 것을 좋아하시는군요. 저와는 대조적인 성향인데, 아무래도 제가 좀 마이너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수염을 안 좋아하는데다 나는 패턴도 꽤 이상하다 보니, 수염과 꽤 신경전을 벌이는 편입니다. 그 이야기는 이전에 쓴 글인 수염의 불편함에 대한 생각에서 언급해 둔 적이 있으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