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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화에 이어, 키라는 궁지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여의사 한 명이 키라에게 다가오자, 키라는 이 때를 놓치지 않습니다. 바이츠 더 더스트를 한 번 더 발동할 좋은 기회죠. 그는 자신이 '손'에 집착하게 된 계기를 밝힙니다. 그리고... '나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당신이 유일합니다!'라고 하죠. 죠타로와 로한이 키라를 저지하려고 달려오고, 키라는 한계라며 바이츠 더 더스트의 스위치를 누릅니다.
키라가 있는 곳은 어느 거리. 그런데 평소 출근하던 길이 아닙니다. 어쨌든, 적들을 모두 폭사시켰다는 것에 기뻐합니다. 그런데... 새가 키라를 통과해서 날아다닙니다. 주머니 속의 시계도 부서진 채입니다. 키라는 거기서 웬 소녀를 만납니다. 그녀는 다름아닌 레이미. 마침내 15년 전의 그 녀석과 마주한 것입니다.
키라는 어떻게 되었냐면...
키라는 어떻게 되었냐면...
키라가 스위치를 누르려는 찰나에 코이치의 에코즈 ACT 3이 키라의 오른손을 무겁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스위치를 누르려는데, 죠타로가 때맞춰 시간을 멈춰 버립니다. 오라오라를 맞은 키라는 그대로 날아가 버리죠. 그러면서도 스위치를 누르려고 하지만... 후진하던 구급차에 깔려 죽어 버렸습니다. 살인마치고는 허무한 최후였죠. 다만 하야토는 키라가 죽은 것을 보아도 마음이 편하지는 못하죠.
한편 키라는 자신이 죽어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도 레이미가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를 알고는 레이미의 뒤를 돌아보게 하려고 하죠. 하지만... 레이미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놀드가 뛰어들어서 키라의 손을 끊어 버립니다. 키라는 순간 뒤를 돌아보고, 수많은 손들에게 잡혀 버립니다. 킬러 퀸을 꺼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죠. 결국 키라는 어디론가 끌려가 버립니다.
뜻한 바를 이룬 레이미는 아놀드와 함께 승천하게 됩니다. 도와 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한 건 물론이죠. 특히 로한은 더더욱 잊을 수 없겠죠. 말은 달랐지만요.한편 죠셉과 죠타로가 배를 타고 모리오초를 떠나는데, 죠스케가 배웅을 왔습니다. 그런데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사진 조각을 복구해 버립니다. 지갑도 함께 딸려왔죠.
이렇게 죠죠 4부도 끝났군요. 다른 부들과는 달리 일상 속의 이야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처음에는 긴장감은 덜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다음 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더군요.
참, 내년이 죠죠 30주년이던데 5부 TVA를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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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SiteOwner
2016-12-27 22:13:22
여러모로 기묘했던 모리오쵸의 나날이 이 39회로 끝났습니다.
키라 요시카게가 말했던 그 대사, 여기에서는 언급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동생은 상당히 기분나빠한데다 저도 어이가 없어서 입에 담고 싶지 않습니다. 무슨 취향을 갖든 그것은 개인 사정이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스기모토 레이미와 아놀드의 승천을 보고 있으니 3부에서 불귀의 객이 되어 버린 무함마드 압둘, 이기, 그리고 카쿄인 노리아키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지요.
그러고 보니 1, 2, 3부는 세계적인 스케일이었는데, 4부는 오로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그것도 멀리 안 가고 모리오쵸라는 가상의 작은 동네 하나 안에 한정시켰다는 점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그러면서도 전작을 계승하는 점에서는 역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이런 스토리 구성능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콘스탄티노스XI
2016-12-27 23:25:18
4부의 악당 키라 요시카게는 굉장히 무서운 악당이었지만 결국 그범위는 모리오쵸를 넘지 못했고, 그 결과 저렇게 허무한 최후를 맡게 되죠...아마 죠죠 보스들중엔 가장 허무하고 덧없게 죽었을겁니다...
마드리갈
2016-12-29 13:12:31
무서운 능력을 가진 악마라고 하더라도 운명을 어떻게 할 도리는 없었던 것일까요. 키라 요시카게의 허망한 최후를 보니 그가 집요하게 추구하던 것들이 모두 부질없는 것으로 보였어요. 그리고 그의 영혼은 절대로 편하게 영면하지 못할 거예요. 그의 온갖 악행에 비하면 가벼운 대가일테지만...
죠셉 죠스타가 말한 "황금의 정신" 이라는 말, 이게 5부로 이어지는 것이겠죠? 5부의 이름이 황금의 바람이니.
다시 일상이 지속되는 모리오쵸의 풍경을 보고 있으니 뭔가 안타까운 부분이 눈에 띄고 있어요.
오쿠야스의 아버지는 결국 변형된 몸 그 상태로 있고, 사건의 전말을 모르는 카와지리 시노부는 영원히 돌아올 리가 없는 남편을 기다리고 있고, 그것을 본 하야토는 온갖 번민에 차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