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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HNRY, 2017-01-16 16:54:31

조회 수
264

1. 요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에 푹 빠져 지내는 중입니다.  원 제목은 옆에 병기하였듯 마침표(정확힌 고리점)인데 원래 일본어에선 원칙상 물음표를 쓰지 않기에 저 한문장만 높고 보면 이름을 묻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작중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하더군요. 3회차 가볼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여운이 깊게 남았습니다. 물론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은 있겠지요. 사람은 모두가 다 다르니까요. 그렇긴 해도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흥행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걸 보면 다수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과거 스튜디오 지브리와 같은 가족 전체가 아닌 젊은 층으로 타겟이 한정적임에도 이 정도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걸 보면 청년층의 파워가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그리고 저는 영화 관람에서 그치지 못한 채 관련 굿즈들을 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목록은


메가박스 포텐터져 콤보(노트 4종+엽서 세트. 에코백은 못받았네요.)

너의 이름은. 소설판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Earthbound(외전 소설입니다.)

너의 이름은. 만화판 1권

너의 이름은. 1000피스 퍼즐 세트

너의 이름은. 공식 비주얼 가이드북


그 외에 동 감독이 집필했던 초속 5센티미터 소설판 및 언어의 정원 소설판도 질러버렸습니다. 알라딘 적립금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써가며 겨우겨우 4만원에 이 물건들을 주문했네요. 책만 6권에 4만원이면 선방한 건가.....


여튼 요즘엔 이러고 지내고 있습니다.


2. 그리고 위 내용의 연장선에서, 약간 일본어 작문으로 도움을 요청해 봐도 괜찮을까 싶습니다. 최근 받쳐오르는 팬심이 오랫동안 죽어있던 번역에 대한 도전에 불을 지펴버렸군요. 그래서 일본의 <너의 이름은.> 팬픽의 번역에 대한 허가를 받고 싶어집니다.


작문에 대한 요청에 더해 작문 후 감수에 대한 허가 및 번역한 내용의 포럼 외 게재에 대한 것 등도 상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12 댓글

마키

2017-01-16 17:15:07

저는 롯데시네마에서 주는 클리어파일만 입수했네요. 이런거엔 크게 흥미가 없는지라...

 

개인적으로 내용보다 더 감탄스러웠던게 마천루들이 즐비한 도쿄(구체적으로는 신주쿠 근방)의 우아하고도 세련된 스카이라인과 그와 완벽히 대비되는 한적한 산골짜기 호반 시골마을 이토모리 마을의 풍광이었네요.

 

특히 도쿄 시점에서 보여지는 마스코트 도쿄타워, 신주쿠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질때 잠시 나오는 도쿄도청을 필두로한 니시신주쿠의 풍경, 마루노우치의 구 도쿄역사, 의외로 자주 나오고 또 왠지 친숙해지기 시작한 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참고로 이 빌딩 바로 코앞에 신주쿠교엔이 있는데, 감독의 전작 '언어의 정원'의 배경이죠.), 그밖에 요요기역이나 신주쿠역의 역사 시설이나 발차 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엔딩 직전에 나오는 2021년 신주쿠의 눈 내리는 겨울밤 풍경.

HNRY

2017-01-16 17:32:50

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은 신카이 감독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 소품이죠. 신카이 마코토 감독 본인이 거주하는 곳이 신주쿠다 보니 신주쿠에 대해선 굉장히 빠삭한 듯 배경에 신주쿠의 요소들이 많이 녹아있었습니다. 본문에 잠깐 언급한 초속 5센티미터 때도 그랬고 전작인 언어의 정원도 그랬고.


그 외에 이토모리의 경우 가상의 배경이지만 이토모리의 요소는 이곳저곳 실존하는 곳에서 따온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신카이 감독이 배경을 엄청 섬세하게 그리는 사람이다 보니 이런 것들만떼놓고 봐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정작 감독 본인이 제일 중시하는 건 배경 보다는 소리라고 했지만.)

콘스탄티노스XI

2017-01-16 18:06:50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200만넘게 볼 작품이었나?는 조금 회의적이기도 했네요. (저에게 있어서)비교대상인 라퓨타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좀 많~이 뛰어난 대작이긴 했지만요.

HNRY

2017-01-16 18:45:13

일단 흥행 자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부동의 1위었지만 말이죠. 사실 취향이란 게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쉬이 납득이 안되어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마드리갈

2017-01-16 18:30:41

일단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려야 할 것부터 언급해 놓아야겠어요.


말씀하신 일본어작문에 대한 도움 요청은 얼마든지 환영해요. 그러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번역한 내용의 포럼 외 게재는 게재할 사이트의 규정에 따라 주시면 되어요. 포럼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물은 각 작성자의 것이니 이 부분은 포럼의 운영진에게는 범위를 설정할 권한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작문 후 감수에 대한 허가가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안 되고 있어요. 설명을 부탁드릴께요.

HNRY

2017-01-16 18:34:29

아, 후자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군요. 다름이 아니라 번역 후 교정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 여쭤보려 하는데 이후 글을 게제할 때 감수자에 대한 명기가 필요한가, 그리고 그렇게 명기할 시 외부 게재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한 염려가 있어 그런 것에 대해 자세히 여쭙고자 쓴 것이었습니다.

마드리갈

2017-08-01 17:21:24

그런 의미였군요. 이제 이해했어요.


감수자에 대한 명기는 딱히 의무적인 것이 아니니 자율적으로 결정해 주시면 되겠어요.

사실, 최종결과물은 HNRY님의 것이고, 누가 감수를 거쳤든 그 저작물의 소유자가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판단했음을 밝혀 드려요.

HNRY

2017-01-16 20:06:16

허가 감사합니다. 작문을 요청하고 싶은 메세지는 평소 쓰던 것처럼 여기에 적어놓겠습니다.


안녕하세요, よしよし씨. <너의 이름은.>을 보고 여운이 남아 2차 창작을 찾던 중 よしよし씨의 작품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よしよし씨의 작품들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것을 한국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번역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괜찮으실지요? 출처는 번역처에 확실히 표기할 것이며 필요하시다면 번역처의 링크들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을 기다리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이 정도로 메세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혹시 작문 전 내용상으로 첨삭이 필요하다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Dualeast

2017-01-16 20:39:23

저는 영화를 1번 봤고(원래 2번 보려고 했지만 사정상 취소) 소설판과 Earthbound를 구매했죠. 비주얼 가이드북은 뭔가 취향이 아니라서 건너뛰었습니다. OST는 잘 하면 구매할지도 모르겠네요. 영화 볼 때는 참 정신없이 봤습니다. 관람 중에는 휴대폰을 무음으로 바꿔놓아서 몰랐는데, 중간에 이때쯤에는 어느 장면이 나올까 그런 말을 아는 사람이 했지만 시계 따위는 보고 있지 않았기에 대답할 수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확실히 괜찮아서 한번 더 볼 생각인데 시간이 애매하네요...


이번에 언어의 정원도 재개봉한다는데 꼭 보러갈 생각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걸려있으려나...

HNRY

2017-01-16 21:00:23

언어의 정원은 CGV 아트하우스에서 12일에 재개봉했더군요. 그런데 이 지역엔 아트하우스가 없어 보려면 서울까지 찾아가야 하는지라 VOD만 구입해 보는 선에서 끝내버렸습니다. 뭐어 13년도에 극장에서 개봉할 당시 이미 한 번 보긴 했지만 말이죠. 아마 너의 이름은이 흥하는 동안은 계속 걸려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앨매리

2017-01-17 13:20:29

저도 아침에 보고 왔습니다. 여운이 참 많이 남고 몇 번을 다시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된 영화는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소설판도 구입하고 싶기는 한데 하필 이럴 때 돈이 아슬아슬해서... 머피의 법칙이 원망스럽습니다...

SiteOwner

2017-01-20 17:20:42

역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가 봅니다.

그리고 포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놀라운 영상미,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내용이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재현가능하면서도 식상하지 않게 묘사되는 것이 인상적이지요. 초속 5cm에서 나온 상황 중에는 저도 비슷한 것을 겪어본 적이 있다 보니 그렇습니다.


그렇게 많이 구입하셨는데 4만원...확실히 선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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