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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의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연휴가 시작하니 갑자기 맥이 탁 풀립니다.
어디에 멀리 가고 할 이유 자체가 없는 터라 일단 연휴는 수일간 집에 있으면서 보내는 나날이긴 하고, 그래서 힘든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일상의 나날에 누적되었던 긴장감과 피로로 인해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설 명절에 설레는 게 있긴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게 없어져 버렸습니다.
원래 나이를 먹게 되면 그렇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더군요. 찾아올 사람도 그리 많지 않으니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이전의, 찾아올 사람은 많았지만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봤던 것보다야 백배 나으니 그걸로 되었다 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행을 갈 생각도 명절에 한해서만은 사라집니다. 이때가 성수기니까 여행상품의 가격을 올리는데, 그렇게 몇 배의 돈을 들여서 멀리 가고 싶은 마음 자체가 들지도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 이전에 국내 교통수단이 막막하니 그것도 확실히 싫은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러니 남은 선택지는 집에서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뿐이겠죠.
간만에 동생과 같이 술을 마시면서 이것저것 여유있게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것들, 그러니까 좋아하는 문화컨텐츠라든지, 평소에 품고 있던 로망이라든지 등등...
탈없이 연휴를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멘트는 내일부터 하겠습니다.
연휴가 시작하니 갑자기 맥이 탁 풀립니다.
어디에 멀리 가고 할 이유 자체가 없는 터라 일단 연휴는 수일간 집에 있으면서 보내는 나날이긴 하고, 그래서 힘든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일상의 나날에 누적되었던 긴장감과 피로로 인해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설 명절에 설레는 게 있긴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게 없어져 버렸습니다.
원래 나이를 먹게 되면 그렇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더군요. 찾아올 사람도 그리 많지 않으니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이전의, 찾아올 사람은 많았지만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봤던 것보다야 백배 나으니 그걸로 되었다 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행을 갈 생각도 명절에 한해서만은 사라집니다. 이때가 성수기니까 여행상품의 가격을 올리는데, 그렇게 몇 배의 돈을 들여서 멀리 가고 싶은 마음 자체가 들지도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 이전에 국내 교통수단이 막막하니 그것도 확실히 싫은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러니 남은 선택지는 집에서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뿐이겠죠.
간만에 동생과 같이 술을 마시면서 이것저것 여유있게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것들, 그러니까 좋아하는 문화컨텐츠라든지, 평소에 품고 있던 로망이라든지 등등...
탈없이 연휴를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멘트는 내일부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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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콘스탄티노스XI
2017-01-28 22:11:37
이글을 보니 역시 서로 취미생활에 관한걸 털어놓을 형제가 있다는거만큼 좋은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런 동생이 있다보니 더더욱 그렇더군요. 이글을 보니 괜히 동생을 좀더 잘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SiteOwner
2017-01-29 19:54:17
말씀하신 것처럼, 가족 내에서 취미생활에 대해 접점이 있는 것은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동생에게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매간은 아무래도 성별이 다르다 보니 기본적인 관심사의 방향이 크게 다르기 마련인데 저에게는 묘하게 여성적인, 그리고 동생에게는 묘하게 남성적인 성향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접점이 많은 것인가 봅니다.
동생분과의 보다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HNRY
2017-01-28 23:47:13
설이 주말에 걸쳐버렸는데 주말 알바이고 편의점은 연휴란게 없는지라 결국 평소와 같습니다. 딱히 연휴를 만끽하고 하는 건 없네요.
SiteOwner
2017-01-29 19:56:04
그러시군요. 연휴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점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평온한 일상 속에서도 항상 기쁨이 마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근무하시겠군요. 또 추워진다니까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키
2017-01-29 09:11:12
어차피 일해야 되서 딱히 명절 기분도 안나고 제사만 항상 하던대로 치룬거 빼고는 그냥 무미건조한 하루네요. 세뱃돈도 솔직히 받아도 금액이 얼마건 크게 상관없고 못받아도 2주 뒤면 월급이니까 상관없고 그러네요.
명절이고 뭐고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 떼우고 싶어하는걸보니 점점 어른이 되가는 기분이랄지...
SiteOwner
2017-01-29 19:59:22
마키님도 일하시는군요.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역시 어른이 된다는 게 그런 것인가 봅니다. 이전과는 달리 설레거나 하는 건 없고 유유자적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만 느니까...사실 좀 말하기 부끄럽지만, 설날 당일 아침에 제사를 지낸 뒤로 낮에는 계속 잠자고 있었기에 동생이 겨울잠 자는 곰이냐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