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바이에른주에서 나치당 득표율이 낮았네요.

콘스탄티노스XI, 2017-02-02 15:52:13

조회 수
129

1933년에 이뤄졌던 선거에서의 나치당 득표율을 기록한 표인데, 저 구역중 현재 바이에른주에 속하는 주는 대강 상바이에른-슈바벤, 하바이에른, 프랑켄정도일텐데.... 의외로 보수주의로 유명한 바이에른 일대는 나치당 득표율이 굉장히 낮은 편이네요? 하바이에른은 아예 트리어-쾰른등 라인강 근처와 더불어 나치당 득표율이 최저를 달리고 상바이에른-슈바벤주도 득표율이 상당히 낮은편이네요.... 프랑켄주가 그나마 상당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저기도 평균수준이라 봐야지, 특별히 높다할 수준은 못되고요.... 뭐. 바이에른은 예나 지금이나 바이에른 인민당(현 바이에른 기독 사회연합)의 표밭이니, 그 영향이라 봐야되려나요?


그나저나 저 표에서 나치당의 득표율이 특히나 높았던 곳이 동프로이센과 포메른, 프랑크푸르트-오데르지방인데, 생각해보면 저주들은 2차 대전이후 거의 다 리투아니아나 폴란드 러시아등 다른 국가로 넘어간 구역이네요....참....재밌다고 해야되려나요....

콘스탄티노스XI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3 댓글

마드리갈

2017-02-02 22:22:28

아무래도 바이에른은 독일의 다른 주와는 문화적 토양이 많이 다르니까 그렇다고 봐야겠어요. 말씀하신 기사당(CDS) 같은 것도 한 예가 될 수 있겠어요. 다른 주들은 기민당(CDU)이 있지만 바이에른만 CDS가 있고 전국적으로 두 당이 연대하는 형태니까요. 그것 이외에도 미수로 끝난 뮌헨 맥주홀 폭동 같은 사건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 폭동은 선거 시점에서 10년 전의 사건이었지만 일단 완전히 잊혀졌다고도 보기 힘들테니까요.


그리고 베르사이유 조약에서 신생 폴란드의 성립을 포함한 독일영토의 타국 할양상황을 보자면 저 득표율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당시 베르사이유 조약에서 신생 폴란드에 바다로의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독일에 제시한 것이 단치히 회랑지대 개설과 오스트프로이센 포기의 두 선택지였거든요. 그리고 단치히 회랑지대를 만들면서 독일에서 베스트프로이센과 포젠이 할양되었고 오스트프로이센은 독일령으로 잔존했어요. 이밖에도 메멜란트는 리투아니아에, 노르트슐레스비히는 덴마크에 할양되면서 독일령이 아니게 되었는데, 그 메멜란트는 오스트프로이센(1), 노르트슐레스비히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13)에 인접해 있어요.

콘스탄티노스XI

2017-02-06 20:21:40

확실히 당시 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 일대나 슐레스비히-홀슈타인지방은 자신들의 본래영역이 외부세력에게 빼앗긴거나 다름없게 여겼을테니 나치당의 세가 강할 수 밖에 없었겠군요.

SiteOwner

2017-02-17 20:39:26

보수적인 성향이기에 급진 과격주의자들이었던 나치당이 지지를 얻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이나 나치당의 강령 및 정책을 보면 당시 독일이 처한 베르사이유 체제하의 국제적 및 국내적 상황을 하루빨리 바꾸고 싶어하는 것이 제대로 보입니다. 그런 현상은 타국에 영토를 할양당한 지역(엘자스-로트링엔, 노르트슐레스비히, 포젠, 베스트프로이센, 메멜란트)이 인접한 경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각지의 독특한 사정에 의존하는 것 같습니다. 바이에른이 물산이 비교적 풍족해서 다른 지역만큼 생활고가 심하지 않았다든지 한다면 빵과 일자리를 전면에 내세운 나치당의 전략이 그다지 설득력이 없었을지도 모르니까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5842

역시 10월 1일에는 이런 것들이 나와줘야죠

  • new
마드리갈 2024-10-01 9
5841

사흘 뒤 출국. 어디를 가볼지 고민중입니다.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30 46
5840

폴리포닉 월드의 시마나가시(島流し)

2
  • new
마드리갈 2024-09-29 24
5839

돌솥비빔밥 발원지 논란 (+ 추가)

4
  • new
Lester 2024-09-28 66
5838

시대가 바뀌어도 수입차 악마화는 여전합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27 26
5837

하시모토 칸나, NHK 연속TV소설의 주인공으로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6 24
5836

경기도 국번으로 걸려오는 스팸전화의 유력한 이유

2
  • new
마드리갈 2024-09-25 31
5835

철야의 노래

2
  • new
마드리갈 2024-09-24 35
5834

이제서야 콰이콰이(快快)를 주목하는...

2
  • new
SiteOwner 2024-09-23 37
5833

'오늘부터 가을입니다' 라는 이상한 계절감각

4
  • new
마드리갈 2024-09-22 61
5832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1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47
5831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47
5830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19 54
5829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87
5828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49
5827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51
5826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53
5825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56
5824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74
5823

생각해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6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