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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어제 저는 춘천에 귀농하여 자리잡으신 부모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차고에 있는 제 애마였던 벨로스터의 상태가...본넷은 살짝 찌그러졌고 헤드 라이트는 한쪽이 박살 그리고 범퍼는 균열이 갔고...세차도 제대로 안된 지저분한 바디에...
사실 집을 물려받는 대신 제가 몰던 벨로스터를 드린걸로 제게 유리한 딜을 한거나 마찬가지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
제가 그리 차를 운전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매번 유지보수에 세차까지 꼬박꼬박 챙긴 저로선 왠지 가슴속에 비애가 감도는군요 ㅠㅠ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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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7-02-08 19:47:26
아니, 이게 무슨 비보인가요...대체 자동차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싶네요. 소식을 접한 저도 이렇게 비애를 느끼는데 조커님의 감정은 어떠할지...잘 해결되기를 기원할께요.
이런 말씀을 드리면 매정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가족간이라고 하더라도 재산의 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지킬 것은 지키고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야 해요. 가족이기에 대충 넘어가도 된다는 게 아니라 가족이기에 서로 더욱 소중히 해야 하니까요.
SiteOwner
2017-02-17 21:06:59
아...이런...엄청난 불상사를 당하셨군요.
지금쯤은 잘 해결되었는지...사태가 잘 해결되었기를 기원합니다.
그러고 보니 군대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같은 방을 쓰던 미군이 본국의 집으로부터 온 소식에 절망해 있었습니다. 1만 4천 달러 정도를 들여서 구입한 자동차가 완파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전처와의 양육권 소송에서 패소하여 매달 상당액을 양육비로 보내줘야 하는 마당에 자동차까지 없어져서 망연자실했던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