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적보다 약한 편이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적을 이기게 되거나, 또는 막상막하여서 대결이 성립되는 작품은 많은 편이지요. 그런데 주인공이 적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면?
원펀맨의 사이타마 같은 경우는 주먹 한 방에 모든 적들이 쓰러지죠. 제목부터가 '원 펀치'니 뭐... 그런데 얼핏 생각하면 뻔한 전개 같은 이 작품은, 너무 강한 자신의 힘에서 오는 사이타마의 고민을 잘 보여 주고 있고, 또 그 덕분에 주변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이죠.
또 투명드래곤 같은 경우도 있겠군요... 이건 작가가 의도하고 쓴 건지, 아니면 정말 어린 시절에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투명드래곤은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 주죠... 그것 때문에 한동안 판타지에서의 최강 논쟁이 없어졌다는 후문도 있고요.
제가 아는 건 이 정도네요. 다른 작품에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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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조커
2017-02-24 23:38:37
헬싱의 아카드...그리고 노블레스의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고수의 강룡....닌자슬레이어의 후지키도 켄지....찾아보면 많이 있긴해요 ㅇㅅㅇ
콘스탄티노스XI
2017-02-24 23:58:02
죠죠 4부, 아스란 영웅전(최종보스전 제외), 고수, 마고열정도려나요?
Exocet
2017-02-25 00:04:56
하프라이프의 고든 프리맨요! 전차마저 크로우바 하나로 박살내는...
Papillon
2017-02-25 01:08:35
가장 메이저한 작품을 꼽자면 슈퍼맨이겠죠. 물론 미국 코믹스의 특성상 슈퍼맨보다 강한 존재들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작품에서 지구 최강의 초인으로 묘사되니까요. 거기다가 아치 네메시스인 렉스 루터와의 대립은 신(슈퍼맨)과 인간(렉스 루터)와의 대립으로 자주 묘사되는 것이 대부분. 브라이언 아자렐로의 "루터"에서 렉스 루터가 한 대사가 이 점을 잘 보여주죠.
"ALL MEN ARE CREATED EQUAL. ALL MEN. YOU ARE NOT A MAN...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모든 인간은. 넌 인간이 아니야...)"
-루터 中
앨매리
2017-02-25 12:25:08
마냥 압도적이라 할 순 없지만 죠죠 3부의 주인공인 죠타로도 해당 유형에 속하네요. 이쪽은 완전무결한 영웅상을 따와서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고...
마드리갈
2017-02-26 13:49:38
바로 생각나는 캐릭터로서는 위치크래프트워크스의 카가리 아야카가 있어요.
적들인 탑의 마녀들, 특히 KMM단이 떼로 달려들지만 그냥 원패턴으로 날려버리고 말아요. 그리고 그들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나가떨어지고 도망가기 바빠요. 그런데 그 카가리 아야카가 마법으로만 강한 게 아니고 신체능력 자체가 발군이라서 맨손으로도 호랑이나 곰 같은 맹수를 해치우고, 저주를 받아 어려진 상태에서도 상대를 완전히 농락해 버릴 정도이니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어요. 게다가 작중에서 KMM단이 등장한 장면이, 일단 카가리 아야카에게 잡혀서 불고문을 당하는 것이었으니...
SiteOwner
2017-05-06 22:28:47
적이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사키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가노의 키요스미고교 마작부와 다른 고교 마작부의 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키요스미고교 마작부 사람들은 여러 경기를 거치면서 친구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요.특히 미야나가 사키와 하라무라 노도카는 사키 시리즈가 왜 이능력배틀물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과 적 구조에 충실한 작품하면서 주인공이 압도적으로 강한 경우라면 역시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의 쿠죠 죠타로가 대표적이겠지요.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 자신의 언급에서도 나오듯이 완벽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