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며칠 사이에 컴퓨터가 단체로 말썽이네요.〉에서 이어집니다.
오늘 하루 약간의 시간을 허락받아서 집에 들렀는데(근무지에서 집이 가깝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또 터졌더군요.
먼저 2호기. 아버지 얘기로는 부팅이 30분 넘게 걸린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HDD 이상인 줄 알고 SSD를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모니터 문제로 판명됐습니다(....) 원래 0호기를 듀얼모니터로 쓰고 있었는데, 장기출타라는 특성상 이쪽에서 모니터 하나를 떼서 임시로 붙여 드렸죠.
그래서 처치곤란이 된 SSD는 1호기나 0호기에 붙여볼까 하다가, 결국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내고 반품하기로 결정. 250GB 규격이라 0호기의 상황에는 맞지 않고(C:를 통째로 마이그레이션하든, 윈도우를 새로 깔든 SSD에 올려야 할 정도의 프로그램을 합치면 250GB[실제 약 232.8GB]로는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1호기에 붙이자니 노후화 + 추가부품 필요라는 방해물이 있어서 결국 이런 결정이 나온 거죠.
3호기는.... 원래 전편에서 언급했다시피 CCTV 구동기로 계획돼 있었는데, 실제로는 쓰지 않아서 실험체라는 레벨로 격하했습니다. 아직 이 체계가 완전히 수립된 건 아니다 보니, 공식적인(?) 3호기는 아마 다음에 새로 사게 될 노트북이 가져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0호기는 크게 이상은 없지만 일부 업데이트가 실패 후 롤백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잡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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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7-03-01 19:44:34
하드웨어는 어렵다는 제목, 정말 공감가고 있어요.
분명히 문제는 발생해 있는데 이것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고, 일단 특정해 놓고 보면 좀 어이없는 경우가 있다 보니...예의 부팅문제가 모니터 문제로 판명되었다니 꽤 허탈하시겠어요.
업데이트 실패 후 롤백되는 현상은, 특정 버전의 OS에서 간혹 일어나는 건 알고 있어요.
혹시 문제의 그 시스템이 윈도우즈 7 SP1 이전의 것을 쓰는가요?
OBiN
2017-05-18 10:11:01
사이트 접속오류 때문에 이제야 답변을 드리네요.
0~2호기 전부 본문 작성 당시에도 Windows 10이었습니다. 지금은 1703 버전(a.k.a. Redstone 2)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죠. 이제는 업데이트 잘 됩니다.
SiteOwner
2017-05-06 22:14:54
제목, 저도 확실히 공감합니다.
지금까지 기술이 진전해서 처음 컴퓨터를 접했을 때와는 환경이 사뭇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가 어려운 것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긴 합니다. 게다가 어디서 특별히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하니 그게 참 문제이긴 문제이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자금이 넉넉하면 IT 기자재를 대거 세대교체하고 싶습니다만, 언제나 되어야 할지...
OBiN
2017-05-18 10:13:58
역시 뭘 하려고 해도 돈이 1순위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끝났지만 저때 제가 하던 일은 박봉 중의 박봉이라...
'세대교체'라고 하니 그래픽 카드(現 GTX560)가 슬슬 구형화되는 게 보입니다. 기기 자체의 노후화라기보다는 최신 게임의 요구성능이 껑충 뛰어버렸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