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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벨기에의 자존심이었으나 경영난으로 2001년에 도산한 사베나(SABENA) 벨기에항공의 1988년 당시 65주년을 기념하는 홍보물입니다.
사베나(SABENA) 벨기에항공은 1923년 벨기에정부에 의해 세워져 역사와 전통에 기반한 수많은 노선망·뛰어난 서비스 등으로 극찬받던 벨기에의 자존심이었으나 수십 년 동안 지속되었던 만성 적자가 2001년 9·11테러 직후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그 해 12월 도산하였습니다.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是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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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7-05-07 14:44:50
안녕하세요, B777-300ER님. 간만에 잘 오셨어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꽤 낯선 벨기에의 항공사정에 대해서 귀중한 자료를 소개해 주신 점에 감사드려요.
벨기에는 초콜렛, 맥주, 총기류 등에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항공 관련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존재감이 옅죠. 당장 베네룩스로 통칭되는 옆나라 네덜란드의 KLM항공이나 룩셈부르크의 화물전용항공사인 카고룩스 등은 인지도가 높지만 벨기에의 국적항공사에 대체 뭐가 있는지는 사실 바로 떠오르지도 않았거든요. 과거에 사베나항공이 있었다가 9.11 테러 이후 항공업계의 급랭으로 파산했다는 것도 이번 게시물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사베나는 보잉 737, 747은 물론이고 DC-10 등도 운용했군요. 게다가 항공산업의 태동기부터 창업했다 보니 복엽기도 운용한 경험이 있고...지금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현재의 벨기에의 플래그캐리어는 에어브뤼셀로 바뀌어 있어요. 그 에어브뤼셀의 IATA 코드에서, 사베나 및 SN 브뤼셀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을 따름...
B777-300ER
2017-05-07 15:01:00
본문에서 누락된 내용을 보충하면, 사베나항공은 예전부터 스위스의 스위스에어와 더불어 유럽 각지 또는 해외의 승객을 대상으로 한 환승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였던 유럽 내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던 항공사였습니다. 이후 1990년대 중반에 사베나항공이 스위스항공에 인수되어 퀄리플라이어라는 항공동맹에 소속되었다가 9 ·11테러 이후에 사베나항공과 스위스에어 둘 다 도산하고 말았습니다.
SiteOwner
2017-05-12 22:12:39
간만에 올려주신 항공관련 영상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굉장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항공사 사베나가 도산해 버렸다는 게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군요. 게다가 역시 벨기에의 식민제국 시대의 영향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것인지 아프리카 노선이 아시아 노선보다 더욱 많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 영향에 어두운 단면도 분명 존재하고 있고 현재진행형인 것도 많지만...
두 차례의 오일쇼크에도 건재했던 항공사들이 9.11 테러 이후에 급속히 도산해 버린 사례가 많은 것을 보니 역시 그 사건은 항공산업에서는 여러모로 끔찍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2000년대 전반부터의 각종 상품가격의 급상승은 투자가들에게는 돈을 벌어다 주었지만 운송업계에는 설상가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결과 운송업계는 과연 발전하는 것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군요.
그나저나 운송업계는 국영이면 안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성장, 사베나의 몰락, 일본국유철도의 JR로의 개편 등등의 여러 사안을 보니 뭔가 국영과 건전운영은 상극인 것 같고, 일반화하자니 영국이나 아르헨티나의 철도사정같은 문제도 있고...참 판단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