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 이야기.

콘스탄티노스XI, 2017-05-11 12:14:24

조회 수
231

제목 없음1.png


어느새 2017시즌 야구가 시작된지도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렇다면 2017시즌 한달동안 야구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을까요?


1. 우선 기아의 1위가 가장 눈에 띄려나요? 사실 기아는 시즌전부터 우승후보였긴 했습니다만....김기태 감독 부임직후인 제작년 1월때만 하더라도 기아가 2년뒤 우승할거라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았을겁니다.그정도로 평이 안좋았던 팀을 이정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눕동(김기태)의 능력은 확실한거 같긴 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아직도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짧게보면 '타어강(타이거즈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가)'이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진 12시즌과, 길게보면 불운의 연속었던 10시즌 후반기가 자꾸 생각나서.....


2. 또다른 눈에 띄는건 역시 엘지의 3위일겁니다.(본래 2위였다가 엔씨가 치고 올라오면서 밀림.) 사실 이 항목이 첫번째였어야만 합니다만 글쓴이가 기아팬이라 두번째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엘지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치고올라오더군요. 사실 기아는 시즌전부터 1위를 예상하던 이가 많았긴 했지만, 엘지는 그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렇게 치고 올라온게 무서울정도입니다.


3. 그외에 특기할 점은 두산의 6위겠군요. 시즌전만 하더라도 기아-두산 2강 체제를 점친 사람이 상당했는데 보우덴이 부상으로 빠지고 그외 주전들이 부상등으로 빠지면서 시즌초에 갑자기 내려앉아버렸죠....그렇다하더라도 부상전력이 돌아온다면 여전히 치고 올라올 시간은 충분히 있으므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게 사실이겠습니다.


4. 그리고 가장 특기할 팀은 역시 삼성이죠 네.... 현재 삼성은 다승 공동 1위인 기아의 양현종과 엔씨의 맨쉽(7승)보다 밀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기아랑 비슷하게 제작년만 하더라도 삼성의 이런 몰락을 예상한 이는 없었을텐데....당황스럽기만 하군요...


5.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아직 시즌이 시작한지 1달밖에 안되었다는거겠죠. 6월까진 등수를 예상하기 힘든 혼전이 계속될거라 생각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삼성과 한화는 가을야구를 포기해야겠지만요.

콘스탄티노스XI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7 댓글

마키

2017-05-11 12:26:58

야구 하니까 생각난게 작년 월드 시리즈에서 드디어 시카고 컵스가 108년간의 저주를 깨부수고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환호하는데 같은 때에 여기는 하필 역사에 길이 남을 세기의 국정농단이 제대로 민심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바람에 별 주목을 못받았죠...

콘스탄티노스XI

2017-05-11 12:49:09

아마 엘로키티(엘지+롯데+기아+케이티) 포스트 시즌이 된다면 야구에 관심이 엄청 쏠릴거 같긴합니다...

마드리갈

2017-05-11 14:19:09

공은 둥글다는 말은 역시 야구에서도 통용되는 것이겠죠. 일단 2017년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관망해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을테지만요.

요즘 삼성이 극도로 부진해서, 오빠가 스포츠뉴스를 보다가 "어, 삼성이 이길 때도 있네?" 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어떤 경기든 무조건 이길 수는 없지만, 지금 상태는 너무 답이 없으니...

그나저나 삼성은 유니폼부터 바꿔야겠어요. 바꾼 게 이전의 가다랭이 줄무늬의 것보다 더 못하니...


"타어강" 이라는 야구관련 유행어는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 의 약어군요.

다음부터는 이러한 약어가 있을 때는 해설을 첨부해 주시는 게 좋겠어요. 근거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의 추가사항.

콘스탄티노스XI

2017-05-11 14:39:18

개인적으로 유니폼은 엘지쪽이 예쁘더군요. 예전것까지 합치자면 해태의 90년대 말버전.(특히 마스코트가 귀여운게 확실히 마음에 들더군요)

삼성은 참....어찌보면 제작년에 2등한게 기적이 아닌가싶을정도로 너무 추락해버렸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선 수정했습니다.

SiteOwner

2017-05-11 20:13:25

삼성이 저렇게 혼미한 주요 이유라면, 저는 소속변경 및 형편없는 유니폼으로 인한 사기저하를 꼽고 싶군요.

삼성라이온즈는 독립법인으로 있다가 2016년부터 제일기획 산하로 변경되었는데, 계열사의 한 소속으로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위상이 추락했다는 것이 됩니다. 이게 이전까지 그룹을 대표한다는 선수들의 자긍심에 득보다 실이 될 것이라는 건 훤히 보였습니다. 그리고 유니폼 디자인.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렉틱스의 광공해 수준의 괴이한 배색이 차라리 낫겟다 싶을 정도의 유니폼이 마음에 안 들다 보니 아예 경기 자체를 보기 싫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 같은 선수들은 정말 다른 팀으로 옮겨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유니폼 디자인으로 말하자면, 제 주관으로는 두산과 롯데 중 둘 다 멋진 디자인이라서 어느 것이 더 좋은지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NC에 있었다 밀워키 브루어즈로 옮겨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테임즈의 성적이 그야말로 쾌진격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김현수, 추신수, 오승환 등의 선수들도 실적이 착착 쌓이고 있고, 특히 오승환의 방어율이 확 낮아진 데에는 새삼스럽게 놀라고 있습니다.

콘스탄티노스XI

2017-05-15 12:52:56

음...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유니폼이 선수단 사기에 영향을 주나요? 물론 삼성의 현재 유니폼이 별로라는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단순히 현재 삼성의 몰락을 유니폼에 두는건 잘모르겠군요...뭐, 주전들이 전부 빠져나온게 추락의 원인이라는건 동의하지만요.


그나저나 KIA에 이적한 최형우는 날아다니더군요...이대로 홈런왕까지 탈지도....

SiteOwner

2017-08-01 18:38:53

유니폼과 선수단 사기 관련에 대해서는 비슷한 분야에 대해서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제복의 배색이 어떻고 그것이 대중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 그리고 그것이 소속단체 및 구성원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입니다. 결론은 양의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공분야에서 제복근무가 요구되는 법집행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이지만, 참조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논문 출처를 밝혀둡니다.

http://digital.library.shsu.edu/cdm/ref/collection/p243coll2/id/1276

Board Menu

목록

Page 1 / 28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5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19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3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2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09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0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5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08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3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37
5746

르노코리아 사태는 성별갈등이 아니라 직무윤리 결여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07-06 12
5745

포럼 기능 일부가 마비되었다가 복구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7-05 21
5744

오키나와의 성씨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

  • new
마드리갈 2024-07-04 35
5743

요즘의 도로파손은 대형차 탓만을 할 수 없어요

  • new
마드리갈 2024-07-03 38
5742

일본은행권 3종이 20년만에 전면교체

6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7-02 59
5741

지금의 한국 미디어를 후세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2
  • new
SiteOwner 2024-07-01 39
5740

문해력 논란과 드래곤 사쿠라

4
  • new
Lester 2024-06-30 53
5739

6월 28일 퇴사한 사람 이야기

2
  • new
대왕고래 2024-06-29 47
5738

음덕질은 예상외의 시행착오 투성이

2
  • file
  • new
마키 2024-06-28 50
5737

친족상도례(親族相盗例), 도입 71년만에 헌법불합치

2
  • new
마드리갈 2024-06-27 49
5736

이사가 끝났군요.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6-26 76
5735

노토반도지진이 보인 구내진기준(旧耐震基準)의 취약점

  • new
마드리갈 2024-06-26 54
5734

군인 비하에는 상하가 따로없는 세태

7
  • new
SiteOwner 2024-06-25 100
5733

변동가능한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문헌의 문제

2
  • new
마드리갈 2024-06-24 57
5732

"영남 남인의 예법" 이라는 발언

2
  • new
마드리갈 2024-06-23 63
5731

'제 환경에서 나가주시죠'... 또 사고친 환경단체 (+추가)

5
  • new
Lester 2024-06-22 109
5730

새벽에 간단한 이야기 몇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4-06-21 65
5729

집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6-20 91
5728

취미도 굿즈도 미쿠미쿠 하게 해줄게

4
  • file
  • new
마키 2024-06-19 126
5727

[작가수업] 왜 홈즈였는가, 왜 GTA였는가 (2/2)

4
  • new
Lester 2024-06-19 8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