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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그(VARIG)브라질 항공 1960 - 1990년대 TV 광고

B777-300ER, 2017-05-19 22:18:18

조회 수
154




▲ 1960 - 70년대 광고



▲ 1960 - 90년대 광고


브라질의 초기 경제 성장과 군사정부의 비호에 힘입어 성장한 브라질 대표 항공사였던 바리그(VARIG) 브라질 항공의 TV 광고입니다.

당시 브라질이 일본인들의 최대 이민지였던 중 하나인 관계로 일본을 겨냥한 광고들이 특히 돋보입니다.


바리그(VARIG)브라질 항공은 초기에 브라질 국내선 및 남아메리카 항공 노선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로 창립된 이래 1961년 일본 도쿄 노선(페루 리마, 미국 LA 경유) 및 1965년 이후 브라질 군사정권의 비호에 힘입은 유럽 노선(런던, 리스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 증설로 1970년대까지 브라질을 대표하던 항공사였으나 1980년부터 시작된 브라질의 장기 경제 침체, 브라질 정권 교체로 인한 항공사 간의 무한 경쟁, 그리고 비효율적인 회사 경영(항공사 전체 자산에 비해 과도하게 높았던 항공기 리스 비율, 적자 노선 방치)으로 인하여 2006년에 파산 선언 후 '구' 바리그와 '신'바리그로 각각 분사되어 '구'바리그는 2010년에 도산하였고, '신'바리그는 브라질 항공사 중 하나인 골(GOL)항공사에 인수합병되었습니다.

바리그의 파산 이후  TAM 항공이 브라질 대표 항공사 자리에 있었으나 TAM 항공도 경영 악화로 2012년 칠레의 LAN 항공에 인수합병되면서 LATAM 항공 그룹의 일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3 댓글

SiteOwner

2017-05-21 13:23:40

21세기에 들어 워낙 항공업계가 많이 변했다 보니, 지금까지의 상식이 전면부정당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바리그항공의 경우도 그러하군요. 구회사와 신회사로 분할되고, 구회사는 도산에 신회사는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어 어떻게든 존속하고 있고, 참으로 기구하기 짝이 없습니다.


첨부해 주신 영상은 꽤 길군요.

영상에 대해서는, 두 편을 다 보고 나서 별도로 코멘트를 추가하겠습니다.

SiteOwner

2017-05-25 20:13:33

바리그항공의 광고를 보니, 저 시대 항공사들이 잘 하던 광고의 특징인 세계탐험 컨셉트에 더해서 여러모로 브라질다움이 많이 느껴져서 그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볼라스, 카포에라, 브라질의 자연, 라틴스타일의 음악, 브라질인들의 생활상 덕분에 브라질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그 점이 좋습니다. 게다가 일본 방면 광고도 상당히 충실하군요. 우라시마 타로 이야기로 만든 광고는 아무 지식 없이 보면 일본기업의 광고로 봐도 좋겠습니다.


역사가 역사인만큼 운용기체도 다양했군요.

프롭기로는 더글라스 DC-3, 록히드 컨스텔레이션, 록히드 엘렉트라, 제트기로는 쥐드아비아시옹 카라벨, 보잉 707, 보잉 747, 맥도넬 더글라스 DC-10, 그리고 보잉 777에 이르기까지...저런 전통있는 항공사가...안타깝습니다.


행선지도 참으로 다양했다는 게 잘 보입니다.

포르투갈어를 모르긴 하지만 대략 취항도시가 다양했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국내선으로는 마나우스, 리오데자네이로, 미나스 제라이스, 국제선으로는 카라카스, 마드리드, 마이애미, 뉴욕, 로마, 도쿄, 베이루트, 포르토...


남미를 대표했던 항공사의 역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드리갈

2017-05-26 13:12:29

그러고 보니 브라질은 항공기 제작산업도 상당히 발달해 있죠. 엠브라에르(EMBRAER)라는 항공기 제작사는 중소형 여객기 분야에서는 캐나다의 봄바르디어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에 비해서 브라질의 항공교통사정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 바리그는 직접 활약상을 들어볼 기회도 거의 없었어요.


저 시대의 광고답게, 항공여행으로 세계를 탐험하자는 컨셉트는 여전해요.

점점 시대가 뒤로 갈수록 오늘날의 광고에 근접하고 세련됨은 늘어나지만, 먼 여행지에 대한 동경의 마음은 옅어지는 듯해요. 그게 역시 시대의 흐름인 것일까요.


이번에도 귀중한 자료를 잘 감상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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