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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서들을 보면, 같은 과목의 수험서더라도 어떤 건 1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반면 어떤 건 채 400페이지가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걸 선택하느냐는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게 아니라, 어떤 과목의 기본서든 처음에는 읽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 할 때는 1달 정도 걸려서 한 과목을 끝냈죠. 여기서 관문을 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거나 포기하는 수험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당연한 겁니다. 사람의 머리라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요.
여기서 정말 중요한 건 첫째, 결코 어렵더라도 한 번 수험서를 읽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갈 것, 그리고 속도를 점점 빠르게 할 것. 무엇보다도 반복이 핵심입니다. 이것만 잘 지키면 수험 생활이 수월해질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다가 기출문제집이 있으면 필수적으로 풀어야 하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쉬운 걸 잘 못 합니다 그래서 수험 생활은 끈기가 중요하죠.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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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키
2017-06-09 03:01:39
저는 일본어 배운다고 일본어 교습서 한권 적당한걸 사놓고는 사둔지 1년이 다되가는데 그냥 그대로 방치중이네요. 가끔은 이렇게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하시는 시어하트어택님의 학구열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마드리갈
2017-06-09 13:02:46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딱 맞아요. 앉아서 끈기있게 읽고 읽고 끝까지 읽고 다시 읽기.
그리고 공부라는 게, 일단 좀 속도가 붙으면 재미있어지기도 하니까 그 이후로는 선순환이 일어나기 마련이예요. 그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면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고, 그러해요.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어요. 기출문제만큼 좋은 레퍼런스도 없으니까요.
여러 분야에서 느끼는 것인데, 진리, 왕도 이런 게 멀리 있거나 난해한 건 절대 아니예요. 바로 근처에 있고 누구나 알지만 그렇게 실천하지 않으니까 멀게만, 난해하게만 여겨지는 것이죠.
SiteOwner
2017-06-10 18:10:00
보통 공부를 시작할 때 책에 욕심을 내서 이것저것 사 모으는 경우가 많은데,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일단 하나를 제대로 끝낸 다음에 다른 책을 추가로 구입할지 반복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시어하트어택님께서 말씀하신 처음부터 끝까지 갈 것, 이게 가장 힘들고 멀어 보여도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입니다.
시어하트어택님을 비롯하여 수험생활을 보내시는 모든 회원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결과의 달성을 믿습니다.
앨매리
2017-06-10 18:15:18
끈기있게, 목적 달성을 위해 인내하고 결국 쟁취하고야 마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시어하트어택님께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