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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들

SiteOwner, 2017-08-15 08:47:10

조회 수
137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그리고 72주년입니다.
광복절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는 주지의 사항이다 보니 여기서는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광복절에서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지를 잊는 경우가 많아서, 이건 좀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식민통치하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해야 할 것은 또 무엇인가.

제2차 세계대전, 특히 태평양전쟁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국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독립할 수 있었고, 전쟁중 연합국들이 구상한 국제연합(UN) 체제가 실현되면서 그와 함께 대한민국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겨우 시작된 새로운 삶을 파괴하려 든 침략자들의 위협을 저지할 수 있었던 것도 국제연합의 결의에 의해 가능했습니다. 즉 우리는 국제연합 체제의 최대 수혜자인 것이고,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가 국제연합에 얼마나 많이 감사하고 있고 또한 공헌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부끄러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존경받는 국가로서 세계 속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다면, 광복절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것은 국제연합 체제에의 감사, 그리고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경의의 표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별로 보이지 않으니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광복절을 맞을 수 있었던 계기를 다시 생각하고, 존경받는 국가로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이렇게 생각하고 말해 봅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7-08-17 22:05:08

2일이나 지나서 리플을 달게 되네요.

국가는 국가들과 더불어 산다. 우리나라가 해방된 이유에서 국제사회의 영향을 뺄 수는 없겠죠. 아니, 그것이 사실상 1위라고 생각되어요. 2차대전에서 연합군이 이겨서 우리나라가 해방될 수 있었으니까요.

그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것은 말로만 해선 되질 않아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겠죠. 그것을 위해서는 일단 우리나라가 "뒤떨어지는 나라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할 것이에요. 제 생각은 그러해요.

SiteOwner

2017-08-17 23:50:33

그렇습니다. 국제사회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또한 국제사회의 영향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설 수 있었음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그리고 앞으로 더 성장하면서 우리가 입었던 은혜에 감사하고 또한 세계 속에 보은할 수 있게 해야겠지요.


좋은 의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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