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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사태, 그리고 2년 뒤의 소비자 패소

SiteOwner, 2017-09-01 21:50:06

조회 수
260

2년도 더 전에, 가짜 백수오 사태가 국내 통판업계에 던진 두 가지 문제 제하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글에서 문제삼은 쟁점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고도 책임지지 않는 판매자의 등장,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한국사회의 신뢰수준을 낮추는 본격적인 트렌드의 시작입니다. 이게 그냥 기우로 끝나면 좋겠다 싶었는데, 정작 법원 판결을 보니 기우가 아닌 것 같군요. 비록 지방법원 단계이지만, 집단소송에서 소비자가 패소했습니다.

기사를 하나 보겠습니다.

기사에서 보이는 논지를 요약하면 대충 이 정도가 되겠군요.
  1. 소비자들이 제기한 "백수오 포함여부 확인 불가능" 주장에는 증거가 부재
  2. 제조과정 특성상 백수오나 이엽우피소의 DNA 검출불가
  3. 제조업체가 공급받은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없었으니 이엽우피소 혼입 단정불가

그래서 이러한 논지에 의해서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이 패소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년 전 통판업계를 들쑤셨던 그 소동은 대체 무엇이었다는 건지, 그럼 누군가의 거짓말로 촉발된 소동이었는지, 대체 어떻게 판단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아직은 지방법원 단계의 판결이긴 한데, 고등법원, 대법원 단계에서까지 동일한 결과가 난다면,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고도 책임지지 않는 사태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비자들이 문제제기를 해봤자 제조과정의 특성상 문제되는 원재료가 혼입되었는지조차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말로 그냥 넘어가면 그게 만능의 방패가 될테니까요. 이전에 예측했던, 퀄리티의 문제를 넘어선, 아예 먹어서 안되는 것을 팔아놓고도 무책임하게 일관할 수 있는 사태가 판례로 보장되게 생겼으니, 소비자인 게 죄인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이렇게 제조단계에서 면책되는 이상, 이제 판매채널도 면죄부를 자동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판매채널은 더더욱 판매상품에 대한 검증을 안해도 될 것입니다. 제조과정에서 오류가 없으니 그 제조품을 가져다 파는 판매업체는 일반소비자에 팔아서 돈만 챙기면 그만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건 증거없이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의 잘못이고, 그 제조품을 먹고 몸에 문제가 생기면 기왕증, 즉 이미 전부터 있었던 문제가 나타났을 따름이라고 주장하면 그만입니다. 2년 전에는 그나마 소비하지 않은 분량에 대해서는 보상하겠다는데, 이번 판결이 확정된다면 그마저도 전혀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아주 무서운 것 하나가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학습효과. 그것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의 학습효과입니다.

안전성 등을 확인할 수 없고 검증의 정확성조차 기대할 수 없는 원료로 만든 식품을 온갖 미사여구와 현란한 이미지를 동원해서 광고를 한다 한들 그것을 그대로 신뢰할 소비자가 계속 생겨줄지는 의문입니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자기 돈을 들여서 정체불명의 것을 먹고 건강의 위해를 자초하고 기분나쁘고 억울한 감이 들게 행동할 리는 없을테니, 결국 해당 시장은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언젠가는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쇠퇴하더라도 업계 관계자 이외에는 누구도 아쉬워할 게 없을 것입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퀄리티의 높고 낮음 문제가 아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독성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거나 하는 등 당장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품이 횡행하고 그것들이 판례로 보호받는다면, 정당한 상거래 질서는 무너지게 됩니다.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어 팔기보다는 속임수를 쓰는 게 당장에 큰 돈을 끌어모으기보다 훨씬 쉽고, 그래서 사기범죄같은 것이 횡행하는 것인데, 법이 그런 것을 지양하지는 못할망정 지향하게끔 만드니 이게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인간이 매일 소비해야 하고 영향이 직접 미칠 수밖에 없는 식품류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이 판례로는 나중에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 식품안전기준을 완화해서 돈을 벌 사람은 벌라고 판을 짜 주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예전에 어떤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서 이런 의견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못난 나라를 가 보면 물건이 우선 거짓말을 한다."

국가의 수준은 자국 생산품으로 알 수 있고, 따라서 국격은 제품에 반영된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명쾌하게 나타낸 것이라서 꽤 오래전에 본 것인데도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그 의견이 잊혀지지 않는 건, 요즘 이런 식으로 신뢰수준을 또 낮추고 그것을 제도화하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게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라 밖도 시끄럽고 나라 안도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점에는 너무도 조용하군요.

게다가 타고난 전사들같은 정치인들도 이런 쪽에서만큼인 일침이 너무나도 아까운 나머지 쓰려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안방의 세월호라고도 불리게 된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이렇게 시작은 조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형태로 고통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늦어도 한참 늦은 다음이었습니다. 과문의 탓인지는 몰라도 가짜 백수오 문제에서는 사망자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이런 건 그냥 없던 것이 되어도 괜찮다는 것일까요.


식품안전에 보다 경계를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거꾸로 가기만 하고 있으니, 우리 사회의 신뢰성은 더욱 낮아질 것 같습니다. 이 사회에서 잘 살아남으려면, 더욱 의심해야겠지요.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전부터 관심이 없던 태도를 계속 유지해야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9 댓글

안샤르베인

2017-09-01 22:17:46

나라가 발전할수록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왜 더 정직해지지 못하는지 안타깝기만 할 뿐입니다.

SiteOwner

2017-09-01 22:26:21

왜 더 정직해지지 못하는지...정말 동감입니다. 안타깝기 짝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부터가 문제이고 어디부터가 바로잡혀야 하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으니 더 답답합니다.


간혹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나라에서 소비자로 살기가 왜 이렇게 힘든 것인지, 대체 뭔가 중죄를 저지르고 태어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모처럼 쉬고 싶으면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여행수지가 적자이니 국내여행 좀 다녀라 운운하지만, 바가지상술이나 대놓고 먹어서는 안될 것을 팔고도 무책임한 행태 등이 확실히 개선되지 않는 한은 어림없는 일입니다.

마키

2017-09-02 09:45:24

명동 같은 경우도 자국민은 내치고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바가지 상술로?장사하는데만 열올리다가 최근 사드 문제로 금한령이 떨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뚝 끊기자 "명동이 망해가고 있어요 ㅠㅠ" 하는데 여론은 싸늘하게 "꼴 좋다" "중국인 상대로'만' 장사하니까 재밌었지?" 하고 신랄한 비난 일색.


정말 비교를 안 하고 싶어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 굿스마일 컴퍼니 같은 경우에는 본문 같은 장사꾼들 하듯이 그냥 물건 팔고 입 싹 닫으면 편해질텐데도 A/S 요청 메일을 보내면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자기들 기준에서 불량이라고 판단되면 기꺼이 받아주고 또 자기네가 손수 국제 항공 우편값 지불해주면서까지 해외 고객들도?일일히 챙겨주는거 보고 '장사는 이렇게 하는거지' 라는 생각과 고맙고 또 미안하다는 감정이 들더라구요.

SiteOwner

2017-09-02 16:08:04

디마케팅(demarketing)이라는 게 있습니다. 마케팅이 되도록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여 수익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라면 디마케팅은 반대로 고객층을 좁혀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수익이 안되는 분야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하신 명동의 상가들이 그런 식으로 내국민을 홀대하고 중국인들만 중시하다가 신뢰를 잃었는데 문제는 그 중국인들조차도 금한령이 시작되자 외면을 했으니 이제는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신뢰를 잃은 대가는 이렇듯 혹독한데, 신뢰회복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는 전혀 못 찾은 듯 합니다. 앞으로 더 큰 대가를 치루어도 할 말이 없겠죠.


인용하신 굿스마일 컴퍼니는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군요. 역시 그런 신뢰감 덕분에 또 그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고 싶을 것입니다. 국내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나 명동 상가들의 수난과는 너무나도 대조됩니다.

대왕고래

2017-09-03 21:22:46

가짜 제품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건가요? 진짜 그렇다면 대체 무엇때문에 파동이 일어났던 걸까요, 그 때는... 그냥 사람들끼리 여론몰이했던 것도 아닐테고. 고등법원 가면 또 뭔가 달라질까요...

아무튼 말씀하신 대로 안 좋은 선례를 만들면 안 좋은데 말이죠. 제대로 된 판결이 났으면 좋겠네요.

SiteOwner

2017-09-03 22:27:44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지방법원의 판결은 이미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문제 자체의 발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문제가 있고 따라서 문제제기 자체에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데, 논지전개 자체에는 흠결이 없지만 이미 사실로 발생한 사실을 부인한 채 진행된 재판을 위한 재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판결이 법질서 확립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이전에 동생이 쓴 글에서 거론된, 엿보기 범죄를 근절할 취지보다 범죄가 일어난 장소를 더 중시하는 이상한 논점의 판결이 무슨 법익을 지키는 것인가도 같이 생각나서 씁쓸해집니다.

Papillon

2017-09-03 23:09:50

본문의 이야기를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죄수의 딜레마(수인의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죠.?

죄수의 딜레마에 대해서 이미 아시겠지만 그래도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동일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둘을 격리시킨 뒤 경찰이 제안합니다. 공범의 혐의에 대해 증언한다면 형량을 줄여주겠다는 내용이죠. 만약 두 사람 다 침묵을 지킨다면 양쪽 다 3년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둘 중 한 사람만 증언한다면 배신한 쪽은 징역 1년, 배신당한 쪽은 징역 10년을 받게 되죠. 모두 배신을 한다면 둘 다 5년형입니다.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하면 양측 다 침묵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죠.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배신이 이득일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이 신뢰를 지킬 경우 훨씬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상대방이 배신을 했다 하더라도 최악은 피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양측이 합리적 개인이라면 둘 다 배신 이후 5년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죄수의 딜레마는 그 자체로 재미있는 사고 실험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고 실험과 달리, 실제 용의자들은 침묵을 선택했다는 얘기지요. 용의자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증언하면 상대방이 10년 후 내 머리에 바람구멍을 만들어 줄 터인데 어떻게 배신을 하겠소?”?

위에 이야기는 도덕이 아닌 이득이라는 측면에서 신뢰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죠. 두 사람의 거래가 단발성에 불과하다면 배신이 이득이지만, 지속적인 교류가 있다고 가정할 시 보복이 무서워서라도 신뢰를 구축하는 쪽이 이득이 됩니다. 이를 다시 거꾸로 보면 이렇게 되겠죠. 지속적으로 만날 사람이 아니면 보복도 없으니 배신을 하는 것이 이득이라고요.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업가 혹은 예비 사업가들은 장사를 일종의 노름이나 복권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해서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보다는, 트렌드의 흐름에 올라타서 바싹 돈을 벌고 떠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죠. 그와 같이 믿는 사람들에게는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라는 것이 헛소리로 들릴 겁니다. “지금 뽑아먹을 수 있을만큼 뽑아먹는 것이 목적인데 미래에 더 큰 돈을 벌기 위해서 당장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희생하라고?”라고 말하겠죠. 이런 마인드가 많아지게 된 원인이야 교육, 사회분위기, 역사 등등 열거하기조차 힘들죠.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대한민국의 발전은 힘들 것이라는 점입니다.

SiteOwner

2017-09-03 23:46:16

그렇습니다. 사실 이미 두 용의자 모두 무죄로 풀려날 가능성 자체가 봉쇄되어 있다면 형기가 길고 짧아지고는 그나마 선택의 문제로 남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배신에 대한 보복을 당해 목숨을 잃는 것은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니게 되니 형기의 길고 짧음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상호간의 행위가 일회성이 아니고 지속된다면, 한쪽의 선택지를 다른 한쪽이 선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보니 이 때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tit-for-tat strategy)으로 가기 마련입니다.


말씀하신 유형의 그런 현직 또는 예비사업가들의 행태는 당장 멀리 갈 것도 없이 여름철 휴가지의 어떤 악덕상인, 함량미달의 부정불량식품을 생산하는 어떤 제조업자 등이 있습니다. 그들의 행태는 달리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향유할 수 있는데, 역으로 대체재가 많다면 금방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예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게임의 룰을 무효화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해외여행을 즐기고 수입과자나 수입맥주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탈을 가볍게 여기기에는 이미 그 흐름이 커져 있습니다. 일부 악덕상인이나 제조업자들은 그 문제의 근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니, 그 결말이 별로 희망적일 것 같지 않아 보이고, 확률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SiteOwner

2021-07-11 15:39:42

[2021년 7월 11일 추가]


가짜 백수오 파동 당시 회사 대표로부터 미리 정보를 듣고 주식을 매각한 주주가 대법원에서 무죄의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그 주주는 문제의 정보를 듣고 식약처 발표가 있기 전에 본인 및 타인 명의로 관리중이던 주식 40만 7000주를 매도하여 103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는데, 1심 무죄, 2심 무죄, 그리고 최종심인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확정되었습니다.

자본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러한 불공정거래를 단죄하기는커녕 원심에 법리의 오해한 잘못이 없다면서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보니 한국사회의 신뢰수준은 한결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한 기사는 아래에 소개해 둡니다.

‘가짜 백수오’ 식약처 발표 알고 주식 판 주주 무죄 확정 (2021년 7월 11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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