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에 설정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뒷배경 이야기 정도입니다. 공부 이야기가 좀 부가될 듯합니다.
아무래도 지방자치론을 선택해서 공부하다 보니 세계 각국의 지방자치 형태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데, 보통 생각하게 되는 우리나라의 단체장-의회 형태뿐만 아니라 위원회형, 타운미팅 같은 다양한 형태의 지방자치 형태를 알게 되었죠.
이걸 제 작품 설정에도 적용시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스케일이 좀...은 아니고 심히 크다 보니까 형태도 다양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게 행성 단위의 지역이 많다 보니... 일단 쓰고 있는 작품의 경우는 대도시 지역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특별시나 광역시 같은 형태가 되겠죠. 그리고 국가 단위 같은 경우 주 배경이 되는 나라는 '제국'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한데, 실제 운영상으로는 아마도 미국식 연방제에서 조금 더 느슨해진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사소하게나마 적어 봤습니다. 지방자치 관련해서는 아는 게 아직 많지 않으니, 자세한 설정은 합격하고 나서 짜야겠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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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7-09-10 22:34:21
광대한 지역을 통치하려면 역시 자치권이 폭넓게 인정되는 미국식 연방제가 가장 적합할 거예요. 국방, 외교 등의 대외적 권한 및 전국단위의 정책결정권은 연방이 가지고, 나머지의 사항은 연방헌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각 광역행정단위, 즉 미국으로 치면 각 연방주에 일임하는 형태로 하는 편이 가장 좋을 거예요.
그리고 이것도 중요하죠. 소규모 지역 단위에서는 각 언어를 쓸 수 있더라도 국가내에 최상위 공용어는 반드시 있어야 해요. 그게 법정 공용어이든 사실상의 것이든. 이게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공동체의 통합이 아주 어려워지거나 해체로 갈 수도 있어요.
포럼에서는 언제 발제하든 환영하고 또한 회원의 자율에 맡기고 있으니까 편하실 때에 해 주시면 되어요.
SiteOwner
2017-09-11 14:10:59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행정구역제도가 있는데, 좀 특이한 것을 뽑아 보자면 대략 이런 게 있습니다.
영국은 기본적으로 연합왕국 체제인데다 그 이외에도 전세계에 14개 분포한 영국령 해외영토(British Overseas Territory)가 존재하며, 이외에도 영국 왕실의 지배하에 있고 영국군이 방위를 담당하지만 영국에 속하지는 않아서 영국 의회의 지배를 받지도 않고 여권, 통화제도 또한 독자적인 왕실령(Crown Dependencies)이 존재합니다.
프랑스의 행정구역은 해외영토가 세분화된 것에 특징이 있습니다. 본토와 동등한 지위를 지닌 5개의 해외영토(R?gions d'outre-mer), 5개의 해외집합체(Collectivit?s d'outre-mer), 그리고 1개의 특별집합체가 존재합니다.
캐나다의 행정구역에는 주(Province)와 준주(Territory)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과거 개척시대 당시에 준주 개념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알래스카가 연방주로 편입된 것을 끝으로 폐지되었으나 캐나다에서는 유콘과 북서지방이 여전히 준주로 남아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본국과 자치령의 상위개념에 왕국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은 네덜란드, 아루바, 퀴라소 및 신트마르텐이며, 덴마크 왕국의 구성국은 덴마크, 페로제도 및 그린란드입니다.
러시아에는 최상위 행정구역이 6가지 있는데, 공화국, 크라이(Край, 변방), 오블라스트(Област, 주), 연방시, 자치 오블라스트, 자치 오크루그(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 자치구)로 세분화됩니다.
광역자치단체의 이름에 소속국가의 이름이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폴란드의 경우 대폴란드(Wielkopolskie, 영어명 Greater Poland), 소폴란드(Małopolskie, 영어명 Lesser Poland)라는 행정구역이 있으며, 오스트리아도 비슷하게 상부오스트리아(Ober?sterreich), 하부오스트리아(Nieder?sterreich)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수도 파리가 위치한 행정구역이 일드프랑스(?le-de-France)로 명명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