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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막과 전쟁으로의 귀환

조커, 2017-10-26 20:34:26

조회 수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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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자금의 여유가 어느정도 생겨서 스팀에서 슈팅게임을 몇개 구입했는데 그 중 도돈파치 대부활을 먼저 잡았습니다.

일단 모바일판으로 먼저 잡아본 경험이 있고 모바일판 도돈파치 대부활은 유통사가 망해버려서 유료구입한 사람도 더이상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서(사실 왠만하면 게임관련해서 분노한 적이 그리 많지 않은 제가 유일하게 분노한 사건입니다.)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만....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하는군요....모바일판 터치 컨트롤과 키보드 컨트롤의 느낌이 너무나도 달라서 모바일판으로 즐겼을땐 코웃음치면서 마치 뉴타입으로 각성한 아무로 마냥 탄막을 이리저리 피하고 적기를 소형기 중형기 가릴거 없이 떨궈버렸던 제가 1스테이지에서부터 어어어? 하다가 탄막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비명횡사 해버리는 광경을 스스로 목도하고 좌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좀 익숙해져서 2주차 진출에 성공하긴 했습니다만....익숙해지는데 6시간이나 걸렸군요. 그마저도 피탄율이 모바일판에 비해 상당히 많아서 이게 익숙해져도 익숙해진게 아닌듯한 기분이군요.

아니나 다를까 스코어도 모바일판 스코어의 반토막 수준이군요....좌절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큽니다.


아무래도 결정적인 이유는 모바일 터치 컨트롤과 키보드 컨트롤의 결정적인 차이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중 하나인 샷에서 레이져 모드로 바꾸면 이동속도가 많이 느려지는 특징이 있는데 모바일판은 그런거 없이 터치하는데로 움직이기때문에 레이져 모드로도 이동속도를 유지할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팀판에선 에누리없이 느려지기 때문에 컨트롤의 느낌이 확연히 틀려지는 것때문에 익숙해지지 않은 거 같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탄막과의 전쟁에 귀환한지라 느낌은 나쁘지 않지만 실력이 예전같진 않군요.

qwwwwqq.jpg

다음엔 함께 구입한 라이덴4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12 댓글

콘스탄티노스XI

2017-10-26 21:05:03

도돈파치면...탄막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만...(동방은 제외인데 동방은 이제 단순한 탄막슈팅게임이 아니니깐요...) 유명한 캐치프라이즈인 '시누가요이'(죽어라)는 기억에 잘남더군요(...)

조커

2017-10-28 19:29:12

도돈파치 대부활은 시누가요이...즉 죽어라 라는 말이 들어가긴 하지만 "슬슬 이쯤에서 죽어라 그리고 잘 가도록"이라는 대사로 바뀌었죠.

애시당초 죽어라 라는 대사의 원조인 슈바를리츠 롱게나 대령이 아니라 그의 후손인 고드윈 롱게나였으니까요 흑막이....

마드리갈

2017-10-27 00:23:16

스크린샷을 보고 경악했어요. 저렇게 정신없는 화면...

저런 종류의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동체시력과 순발력이 발군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로서는 엄두도 안 나고 있고, 그래서 조커님이 대단하게 보여요.


역시 게임의 세계란 다양하네요. 그리고 취향도 각인각색.

조커

2017-10-28 19:31:05

뭐 저도 가끔 저속으로 밀집해서 오는 탄막에 섞여서 고속으로 노리고 날아오는 탄을 못 피해서 낭패를 보는경우가 많은지라 그 탄마저 읽어내고 피하는 탄막슈팅의 고수들의 영상을 보면 인류는 뉴타입으로 진화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튼 스크린샷만 보면 다들 저걸 어찌 피하나 하지만 주인공 기체의 정중앙에 표시된 원형 표시만 맞지 않으면 되니까 숙달되면 잘 피합니다...왠만한건요.

마키

2017-10-27 00:43:56

아부지 컴에 마메 에뮬로 있길래 해봤는데 1스테이지는 의외로 할만하길래 "소문의 도돈파치가 겨우 이 정도냐!" 하고 자신만만해 했는데 2스테이지 돌입 5분만에 "살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조커

2017-10-28 19:33:35

제가 도돈파치를 처음 접한 때가 떠오르는군요. 상기의 리플에서 언급한거 마냥 맞는 판정은 작으니까 괜실히 겁먹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된다는게 참 신기한 게임이긴 합니다.

말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살길을 찾아 바둥대면 어? 이걸 피했어? 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YANA

2017-10-27 06:27:26

탄막슈팅은 무서워요... 동방 이지모드를 조금 플레이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 깨서 빌빌거렸던 저로선 도돈파치는 엄청 흉악해보이네요.

조커

2017-10-28 19:35:53

탄이 밀집되어있지만 맞는 판정이 적으니 어떻게든 피할순 있다 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으면 누구든 그렇습니다.

사실 요즘 탄막슈팅에서야 저 피탄판정을 표시를 해주니 알지...도돈파치가 처음 나왔을땐 저거 표시없이 그냥 피탄판정이 짐작가는대로 피해야 했기때문에 힘든건 매 한가지였죠. 이해가 갑니다.

대왕고래

2017-10-28 06:58:25

탄막액션은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저걸 어떻게 피하지... 일단 저게 보이긴 하는건가요?

저라면 시도도 못해볼 거 같아요... 사실 지금까지는 남이 하는 걸 보기만 했지만... 직접 해보면 또 다른 걸까요?

조커

2017-10-28 19:37:22

뭐 일단 상기의 리플에 적었듯이 주인공 기체 위쪽에 표시되는 흰색 피탄표시만 피하면 사실 문제는 없는 게임입니다.

물론 그걸 노리고 날아오는 고속탄을 피하는 센스는 필요하겠죠.

그 센스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피탄을 많이 당하긴 합니다 ㅠㅠ

SiteOwner

2017-10-28 19:40:11

스크린샷 두 장으로도 이렇게 어질어질해진다는 것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첫번째의 공작 꼬리깃털같은 것에도 압도될 것 같은데, 공격해 오는 것도 만만치가 않군요.

두번째에서는 어떻게 하면 저런 게 가능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같이 간 사람의 문제로 별로 기억하고 싶지는 않은 일인데, 어릴 때 서울 구경을 갔을 때 남산타워에 간 적이 있었고 구내 오락실에서 저런 종류의 게임에 도전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패...그게 다시금 생각나는군요.

조커

2017-10-28 19:50:43

아 두번째는 원래 무기 특성이 저렇게 휘어지는 무기이기때문에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되는 점입니다^^;

뭐 1990년대 중후반은 슈팅게임은 몰락의 길을 걷고 격투게임이 흥행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슈팅게임 유저인 저로선 슬픈일이었긴 합니다.

그 때문에 슈팅게임이 대중화 되지 못하고 저런 매니악한 탄막슈팅 게임으로만 발전되는것이 많이 안타깝긴 하지요.

가끔은 예전같이 슈팅게임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그러한 장르였던 시절이 그립기 그지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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